호텔이야기 썸네일형 리스트형 우물안 개구리 그리고 훌륭한 호텔리어의 조건 [단상: 호텔아비아 토크콘서트/이비스버젯 동대문 도시양봉 채밀] 1. 2, 3년 전만 해도 전 우물안 개구리나 진배없었더랬죠. 대형 호텔에 근무한답시고 세상이 변해가는 건 안중에도 없었습니다. 우연한 기회에 블로그를 시작했고, 그동안 관심 있었던 것들을 배우며 느낀 바를 글로 옮기기 시작했죠. 급기야 가당치도 않은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는데 애당초 그런 걸 원했던 건 아니었어요. 여하튼, 이리저리 불려다니며 시건방을 떨기도 했지만 그럴수록 절실히 느껴지는 게 있었습니다. 한참 부족하구나! 제 9회 토크콘서트는 이비스버젯 동대문에서 열렸습니다. 황보총지배인님을 비롯해 호텔리어들이 도시양봉을 통해 벌을 쳤고, 마침내 채밀을 하게 되었거든요. 도시양봉에 대해 들어보고 벌꿀을 직접 따보는 흥미로운 행사. 우리나라 호텔의 도시양봉은 상도동 동네호텔 핸드픽트에서 처음 시도 (드디.. 더보기 호텔 그리고 건축과 디자인 [아난티펜트하우스 해운대 + 부산힐튼] 새로운 호텔을 구경한다는 건 언제나 흥미로운 일이죠. 고객이 호텔에 머물며 경험하게 될 매력들 그리고 호텔이 고객에게 전달하려는 가치는 무엇인지, 호텔 곳곳에 새롭게 입힌 트렌드는 어떤 것인지..... 이런 것들을 하나씩 찾다보면 마치 어릴적 소풍때 보물찾기하는 느낌이랄까요? 누구보다도 먼저 신상 호텔을 리뷰할 수 있다는 건 어쩌면 특권입니다. 하지만 그 특권이 부실하게 낭비되고 있는 건 아닐까 덜컥 의심이 든 적이 있었는데, 작년 말 다양한 배경의 지인 몇 분과 동행 리뷰를 하고 난 후였어요. 학수고대하고 있던 아난티 펜트하우스 서울이었는데, 놀랍게도 동행했던 분들은 제가 보지 못하는 것들을 궤뚫어 보시더군요? 고상한 뭔가를 봐도 그 진가를 제대로 음미할 수 없는 막눈의 소유자임을 새삼스레 깨닫게 된거.. 더보기 삼복 복달임엔 이것! 민어매운탕 정식 [밀레니엄서울힐튼 일식당 겐지] 간단한 자랑질을 투척하고 가도록 하겄습니다.ㅋ초복 즈음 아주 달게 먹었던 음식인데 지금까지도 미각이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군요. 때가 때이기도 해요. 민어는 원래 복달임 음식 중 일품으로 꼽는다죠? 도미찜이 이품, 보신탕과 삼계탕이 하품이라는데 믿거나 말거나... 밀레니엄서울힐튼 일식당 겐지 어쩌다 지인분들을 모시게 되었습니다.겐지는 1983년 밀레니엄서울힐튼이 개관하고부터 계속 있었으니 무려 35년된 노포이군요. 늙은 몽돌처럼 변화를 거부하고 오로지 한 길만을 고집해 왔으니 때론 식상하고 때론 일관성있는 맛을 자랑하는 곳이라 할 수 있을까요? 엎어치나 매치나.. 밀레니엄서울힐튼 일식당 겐지 늙은 몽돌이 이런 값비싼 곳을 이용하는 일은 좀처럼 없어요.오늘은 좀 특별한 분들을 모신 자리이기도 하고, 한여름을.. 더보기 전혀 편파적이지 않은 리뷰, 알로프트 서울 강남 호텔 Aloft Seoul Gangnam 제 오랜 지인이 총지배인으로 부임한 호텔입니다. 더 편안한 마음으로 종종 들리게 되는 곳이죠. 알로프트 서울 강남Aloft Seoul Gangnam 호텔을 투어한 건 그 분이 부임하기 훨씬 전인 올 2월이었어요. 포스팅은 차일피일 미뤄지고 말았는데 지금 와 생각해보니 잘 되었네요. 박 총지배인의 부임 기념 포스트랄까요? 그렇다고 '마냥 칭송형' 포스트를 쿠킹할 건 아니고요, 그럴수록 더욱 엄격한 시각을 견지해야,,,,ㅋ 바쁘신 와중에 시간을 할애해 호텔 투어를 시켜주신 김민주 지배인님께 감사 말씀 먼저 전합니다. 쌩유^^ 포스트 많이 늦어 죄송해요~ 알로프트 강남 1. 스펙 좀 살펴 볼까요? 개관: 2014년 10월소유주: 대신EDI 신진우 대표이사등급: 4성인벤토리: 188개 (스위트룸 4개 포함)레스.. 더보기 호텔리어와 최저임금 그리고 대책과 대안 1. 한쪽에선 소득불평등이 해소되고 저임 가구의 기본생활권이 보장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되었다며 환영하는 반면, 다른 한쪽에선 경영난을 악화시키고 일자리를 줄일 것이라며 극렬 반대합니다. 핫포테이토! 논란은 뜨겁지만 이미 예상되었던 양상이에요. 보수 진보 가릴 것 없이 대통령 후보들이 공약으로 내세웠던 것이니 새삼스러울 것도 아니죠. 어쨋거나 내년도 최저임금은 ‘대폭 인상’으로 결정되었습니다. 꽤 과격한 가치관을 가진 늙은 몽돌입니다. 국가 경제의 건전한 성장발전을 위해 최저임금은 대폭 인상되어야 한다고 그동안 생각해왔죠. 호텔리어에 대한 임금 처우는 그야말로 ‘안습’ 수준이었고, IMF이후 고용유연성을 확보한다는 명분으로 파격적으로 도입되었던 도급이나 파견 등 용역서비스에 대한 댓가 역시 최저임금 수준.. 더보기 호텔카푸치노 루프탑바 Hotel Cappuccino Rooftop Bar 오랜만에 왔군요. 늙은 몽돌이 좋아하는 호텔 중 한 곳입니다. 호텔카푸치노 Hotel Cappuccino 핫!한 경향들을 우리나라 호텔 산업에 새롭게 선보인 선구 호텔이랄까요? 외국 기사에서나 접했던 유명 호텔들의 컨셉들을 호텔카푸치노에서 본 저는 꽤 놀랐었더랬죠? 호텔 산업으로 끌고 들어온 공유가치 개념도 신선했고, 펫프랜들리 개념 역시 적극적으로 채용했습니다. 에이스호텔 등 본고장의 유명 호텔들이 자랑하는 소셜로비 컨셉도 엿볼 수 있고요, 여느 곳과는 달리 알차게 차려진 루프탑바 역시 아주 매력적이에요. 호텔카푸치노 루프탑바 Hotel Cappuccino 얼마전 지인 몇 분과 이곳에서 모임이 있었고, 간 김에 사진을 좀 찍었더랬어요. 오늘 포스팅은 호텔카푸치노의 루프탑바에 관한 것입니다. 루프탑바는 .. 더보기 호텔리어와 최저임금 Hotelier & Minimum Wage *이후에 조금더 상세히 다뤘습니다. 아래 링크 참고하시기 바랍니다.http://oldhotelier.tistory.com/1064 최저임금은 대폭 인상되어야 한다고 그동안 생각해 왔습니다. 호텔리어에 대한 임금처우 (주로 신입 호텔리어)는 말하기도 민망한 수준이고, 여러가지 노동 이슈에 대한 부담을 경감하고 고용유연성을 확보하기 위해 최근 10년 사이 파격적으로 진행되었던 용역서비스에 대한 댓가 역시 최저 임금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죠. 언론에서 말하는 '소득불평등 완화'니 '소비증대를 통한 내수 진작'이니 하는 거창한 슬로건을 내걸지 않더라도, 호텔리어에 대한 처우는 말하기 민망한 수준이었어요. 호텔리어 입장에서의 '투자대비 수익율', 다시 말해서 가성비는 최악 수준의 직종이었다랄까요? 문외한이나.. 더보기 호텔리어가 알랴주는, 호텔 객실에서 가져가도 되는 것 듣자니 별 희한한 것들을 다 가져 간다네요? 성경은 탑리스트에 오르는 대표 아이템 중 하나이고요, 이미지: 신신호텔 이런 타올쯤이야 뭐... 객실 티비 리모콘 TV 리모콘도 단골손님이라네요? 건전지를 빼가는 경우도 허다합니다.하지만 이 정돈 애교 수준~ 부산힐튼 에소프래소 커피머신 전기주전자나 다리미, 커피머신조차 가방에 넣어 가고요, 강남알로프트 블루투스 스피커 앙증맞은 사이즈의 블루투스 스피커야 식은 죽 먹기?? 이미지: telegraph 외국의 경우 복도에 둔 이런 예술품도 챙겨간다는데 정말 대범하죠?하지만 한 기사에 의하면 이런 것들은 아주 신사적으로 보일 정도의 희한한 케이스가 적발된 경우도 있었답니다. 中 유커, 일본서 또 망신.. 호텔 변기 뚜껑 들고 나갔다 '뭇매' 뭔지 아시겠어요? 바로... 더보기 가족이 함께 여행할 때 호텔에서 필요한 침대, 엑스트라 벙커베드 Extra Bunk Bed 1. 이른바 혼텔족에겐 꽤나 낯설 물건이지만 그 ‘혼자 놀이’가 마침내 헛헛해지면 곧 친숙하게 다가올 이름. 가족과 함께 호텔을 이용하거나, 단체로 해외여행을 다니는 이들 사이에선 싫으나 좋으나 익숙해져야 하는 어메너티. 엑스트라 베드 Extra Bed 호텔 객실에서 사용되는 여분의 침대를 말한다. 필요에 따라 객실에 넣었다 뺐다 하는 이동용 간이 침대인데 엄밀히 따지면 바퀴가 달린 매트리스이다. 호텔 객실에서 의례히 보던 그 넓직하고 번듯한 침대에 비하면 사이즈도 훨씬 왜소하다. 한때 ‘혼자 자는’族이 애용하던 라꾸라꾸의 호텔 버젼이랄까? 이미지: http://hospitality.serta.com.sg 엑스트라 베드는 단체관광객의 필수 아이템. 값비싼 호텔에 투숙하곤 전혀 호텔스럽지 않은 침대를 요청.. 더보기 미생 하회탈 재무부장 그리고 호텔리어 - 호텔리어와 회계 늙은 몽돌이 어줍잖은 글들로 도처를 어지럽혀도 그나마 욕을 적게 먹는 이유가 뭔지 아시나요? 알량한 지식으로 시건방을 떨어도 여러분들께서 잘 눈치채지 못하는 이유. 숫자를 말하기 때문입니다. 고상하게 포장하면 회계요, 쉽게 말하면 숫자....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던 직딩 드라마 미생. 하회탈이랬던가요? 현업 부서가 올린 신규 프로젝트 기안을 번번이 퇴짜 놓지만 어느 누구도 가타부타 시비걸지 못하는 막강한 위상. 바로 숫자를 말하기 때문이에요.그 투박한 얼굴의 하회탈 재무부장이 은쟁반 옥구슬 같은 목소리로 의미심장한 말을 내뱉죠. '회계는 기업의 언어다.’ 기업은 회계로 소통하며 호텔 역시 예외가 아닙니다. 하지만 유창한 외국어와 세련된 매너로 호텔을 대표하는 리셉셔니스트, 주방에서 예술을 창조하는 쉐프,.. 더보기 이전 1 ··· 7 8 9 10 11 12 13 ··· 4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