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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썬댄스펜션

강화도 바다여행 남해 섬마을에서 나고 자랐다. 집에선 바다가 바로 내려다 보이지 않았지만 오가는 걸음, 눈만 아래로 돌리면 은빛 바다가 먼발치에서 빛나곤 했다. 강화도 바다에서 나고 자란 내게도 이런 바다는 처음이다. 진한 해무가 낮게 내려 앉았고, 그것이 하늘인지 바다인지, 아니면 갯벌인지 분간할 수 없었는데, 아마도 걷는 내내 마음이 무거웠던 이유는 그 흐린 바다 때문이었을까? 그나마 끝 보이지 않았던 그 방파제가 간신히 바다를 구분한다. 거친 물 위에 위태하게 뜬 전봇대는 급기야 길까지 잃고 말았고, 미지에 내몰렸던 내 발걸음은 잠시 머뭇거렸다. 길 잃은 전봇대가 어둠을 밝혔지만 그 바다는 여전히 어둡고 흐렸다. 이곳의 바다는 내가 알던 바다가 아니다. 밝고 푸르고 그리고 청명하며, 때론 시커멓게, 그 끝모를 속이.. 더보기
강화도 여행, 썬댄스 펜션 리뷰 별관에 비해 바다가 바로 보이는 본관이 좋습니다. 본관은 바다에 접해 있어요. 별관에서도 바다를 조망할 수 있긴 하지만 앞 펜션들에 의해 뷰가 적잖이 간섭받습니다. 인터넷으로는만 봐서는 잘 모르겠더군요. 도착해 별관의 입지를 확인하곤 다소 실망했는데, 예약을 하고 객실료를 완납했으니 어쩔 수 없는 일입니다. 강화도 썬댄스 펜션 본관 본관은 비교적 최근에 지은 듯 하더군요. 객실 등 전반적인 컨디션이 별관에 비해 훨씬 나아 보였고, 디자인도 아주 모던합니다. 풀도 본관에만 있고요, 구색은 비교할 바가 아닙니다만 호텔의 객실마냥 조식서비스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여쭙진 않았지만, 객실료는 아마도 그만큼 더 비싸겠죠? 강화도 썬댄스 펜션 별관 썬댄스 외 다른 한 곳의 객실료도 문의했는데, 강화도 펜션들의 객실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