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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다시 읽는 호텔 뉴스] 호텔, OTA 그리고 에어비앤비 Airbnb 페이스북에 공유하는 뉴스들 중 다시 생각해 볼만한 내용의 것들을 블로그로 옮겨 독자분들과 나누는 코너입니다. 아래 페이스북의 링크를 타고 가면 댓글로 남겨진 여러 호텔리어들의 생각도 같이 볼 수 있어요. 이번 포스트는 '오뤤지' 외국의 기사에 관한 것입니다. Why OTA commissions are actually a steal of a deal 기사링크 아주 흥미로운 기사인데 제게만 그런가요? 길지만 끝까지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1. 객실 예약 하나를 받는다고 가정합니다. OTA 통하는 게 저렴할까요 (OTA commission), 아니면 인터네셔널체인 브랜드가 제공하는 마케팅자산 (로열티프로그램 등), 즉 direct booking을 통하는 게 더 저렴하게 먹힐까요? (이를 주로 따지는 KPI가 .. 더보기
호텔리어가 되면 좋은 점 '뽀이'..... 혹 들어 보신 적이 있나요? 지금은 고상한 외래어로 대체되어 사멸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만 4, 50대 연령의 분들에겐 아마 친숙할 듯 하군요. 한 때 호텔리어를 칭했던 용어입니다. 호텔이 일부 특권층의 전유물이던 그 때, 높은 담벼락을 올려 일반 대중의 눈에 좀처럼 드러나지 않던 내밀한 장소에서 고관대작의 허드렛 시중이나 들던 하찮은 직업으로 여겼을 테지요? 대놓고 직업에 귀천을 매기던 시절입니다. 늙은 몽돌이 호텔에 발을 들여 놓던 90년대 초중반까지도 주변의 눈초리는 더러 따가웠었죠. 고향의 동네 어르신들껜 호텔에 근무한다고 말하기도 조심스러웠는데, 이게 불과 20년 전의 일입니다. 젊은 세대에겐 꽤 생경하게 들릴 수도 있을 듯 싶지만 세상이 변해 가는 건 종종 어이없을 정도로 느닷.. 더보기
브렉시트와 호텔산업 영향/Brexit, The impact on the hotel sector 요 몇일새 브렉시트 Brexit 때문에 난리이지요? 주식시장이 출렁이고, 환율이 요동치고 있으며 금값이 치솟고 있습니다. 호텔에는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까요? 마침 직접적인 영향권 안에 든 영국의 호텔시장에 미칠 영향을 다룬 외국 기사가 있었는데, 들여다 보니 꽤 흥미롭습니다. 간단히 요약하고 넘어갈까요? 마침내 현실화된 브렉시트는 영국의 호텔 산업에 만만치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지만 부정적인 면만 있는 건 아니에요. challange와 opportunity 두가지 모두를 투척했습니다. 이미지: http://www.spectator.co.uk/ 먼저, 호텔에 대한 투자가 위축될 수 있습니다. UK 호텔에 대한 투자는 주로 외국 자금에 의해 주도되었다는군요? 브렉시트로 인해 시장은 불안정한 상태로 .. 더보기
안방보험 Anbang Insurance Group의 스타우드 인수제안 - 짧은 해설 못 본 채 넘기기엔 너무 큰 사안이지요? 메리어트-스타우드 간 메가딜은 계약 당사자 뿐만 아니라 호텔업계 전체에 던지는 화두도 만만치 않습니다. 아침 댓바람부터 미국 윈호텔의 젊은 호텔리어 스캇께서 페북에 멘션을 날리셨습니다만 늙은 몽돌은 아직 그럴만한 깜냥이 못되고요, 읽어도 잘 이해되지 않는 부분은 홀가분하게 패스합니다. 읽어도 이해되지 않는 것들은 분명 중요하지 않은 것들임이 틀림없고요.... +스타우드 뉴스의 이해+안녕하세요~ 저번에 메리어트와 스타우드 합병 당시 몽돌 부장님께서 속 시원한 썰(?)을 풀어주셔서 모두의 이해를 도왔는데요,,, 이번에도 그러실거라 믿습니다 ㅎㅎ하지만 몽돌 부장님께서 ...Hotelier Story - 호텔리어 이야기에 의해 게시 됨 2016년 3월 14일 월요일 시간.. 더보기
호텔, 파티는 끝났다! 출구전략을 모색할 때 생각해야 할 것들.. 파티는 끝났다!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고,뜨겁던 시장은 마침내 정점으로 내몰려,어둡고 끝모를 내리막을 목전에 두고 있다. 돌변한 시장은 낯설어 불편하고, 언급하는 것조차 거북하며, 인정하는 건 더 싫지만, 이젠 현실을 직시해야 할 때다.차가운 머리로 축소되는 이익 (NOI Net Operation Income)을 읽어야 하며,그것이 무엇이든 행동으로 옮겨야 한다. 증가일로의 OTA 커미션,가중되는 인건비 부담,,,, 잠식 당하고 있는 이익률을 지탱할 수 있는 수단은 흔히 보이지 않는다.경쟁은 더욱 치열해졌으며, 파급조차 가늠되지 않는, 전혀 새로운 유형의 경쟁자들도 정체된 시장을 파고든다.ADR을 양보하면 Occ%는 지지될 수 있다는 그 흔한 룰조차 섣불리 내뱉지 못한다. 선언하라! 파티는 이미 끝났다고... 더보기
호텔이야기 소회.... 늙은 호텔리어 글목록 옛것들을 다시 들추어 읽습니다. 때론 얼굴이 달아 오르지만,'정녕 내가 쓴 것인가?'싶을 때도 종종 있네요?!ㅋ 옛날엔 그저 내키는 대로, 거론되는 대상의 입장은 아랑곳 않은 채,'추정'과 '사견'을 방패 삼아 한껏 제 생각에 쏠린 글들을 내뱉어 왔더랬죠.항의를 받은 적도 더러 있지만그땐 글이 꽤 생기발랄했었어요. 봄날은 갔습니다.글은 점점 무거워지고,쓰기 싫어지고, 그리고 부담스럽게 느껴지는군요.옛날처럼 튀는 듯 경쾌한 글들을 쓰고 싶지만, 이미 그 시절의 가벼운 처지가 아니더군요.여러모로 불편한데, 애시당초 이름을 내보이지 말았어야 했을까요?원래 없던 '채신머리'를 걱정해 주는 분도 계셨지만 가볍게 무시합니다. 이왕이면 영원히, 얽매이지 않고 어리게 살고 싶으니까요. 어쩌다 이리 되었는지 모를 일이지.. 더보기
호텔 산업의 본질, 그리고 경쟁력을 유지하는 방법 - 호텔 레노베이션 "호텔 산업의 본질이 무엇인가??" 이건희 회장께서 신라호텔의 한 임원에게 여쭈었다는군요. 그 임원은 당연히 '서비스업'이라고 답했다지요?! 하지만 이건희 회장으로부터 되돌아 온 반응은 아주 싸늘했던 모양입니다. 장치 산업이나 부동산업에 가깝다고 했다네요? * * * C일보의 지면에 소개되었던 일화입니다 (기사 링크). 엊그제 페친 한 분의 타임라인에 올랐고, 꽤 많은 분들께서 펌질을 하셨더군요. 주목해 보셨는지 모르겠지만 사실 2년이나 묵은 기사입니다. 저 또한 당시 달리 느낀 바가 있어 짧은 포스트 하나를 작성했었는데 다시 좀 볼까요? 2013년 레노베이션으로 탄생한 호텔신라의 어반아일랜드 지금과는 상황이 많이 달랐던 1980년대 개발시대, 자고 나면 땅값이 천정부지로 오르던 시절이니 부동산업이라 해.. 더보기
호텔이 에어비앤비보다 좋은 10가지 이유 에어비앤비 Airbnb 기성 숙박시설들이 제공하지 못했던 새로운 무언가로 무장한 신개념 스테이, 호텔의 밥그릇에 주걱만 한 숟가락을 난데없이 걸친 어마무시한 경쟁자... 동의하시나요? 엄청난 덩치의 호텔 산업 전체와 자웅을 겨루고 있는 에어비앤비... 태어난 지 갓 7년 된 '영'한 서비스임을 감안하면 그 위상은 정말 엄청난 겁니다. 호텔리어들에겐 두려움과 질시의 대상, 여행자들에겐 신선한 매력으로 어필해 왔죠. 그렇지만 호텔과 여행자에게 던진 그 날카로운 충격 만큼이나 말도 많고 탈도 많았어요. 지금도 치열하게 진행중입니다. * * * 호텔이 에어비앤비보다 좋은 이유... 달리 볼 부분들도 많지만 오늘은 '호텔이 좋은 이유'에만 충실할 작정입니다. 늙은 몽돌은 호텔리어의 한 사람으로써 당연히 편파적이니.. 더보기
호텔 시장의 향방 [눈여겨 봐야 할 2016년 국내 호텔산업 동향] 첫번째 이야기 시리즈 2016년과 호텔, 시장의 향방 [링크]위기를 부른 장본인, 호텔 레스토랑과 새로운 해법 [링크]명찰의 향방 [링크]차세대 무기, 하이테크에 의한 새로운 경험 [링크] 달포 전 외국 사건을 다룬 단편 하나를 올렸었는데 재미있게 읽으셨나요? 집안 싸움의 도구로 전락한 호텔 로열티 프로그램 [링크] 오늘은 국내 소재로 장편 소설을 하나를 쿠킹해 봅니다. 이게 성공하면 등단도 한번 고려해 볼 작정이고요... 내용은 comedy가 아니요, tragedy에 가까우니 혹 손수건이 필요할 수도 있겠습니다. * * * 2016년에 엿볼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되는 국내 호텔산업의 경향을 추정해 봅니다. 밀린 일들로 포스팅이 다소 지체되었네요. 독자 여러분들께서도 그렇듯, 관심이 많고 오지랖이 넓으면 산업 저변을 꿈.. 더보기
호텔 직원식당(staff cafeteria)에 숨겨진 의미 오늘 점심은 뭘로 먹을까? 흠..... 오랜만에 양식당에서 풀코스, 스테이크를 썰어 볼까? 뷔페 식당에서 여러가질 한꺼번에 맘껏 먹어??? 아니면,,,, 이태리식당에서 스파게티로 간단히?? 호텔리어가 먹는 법,,,, 설마 사실로 믿는 분들이 계셨을까요? 실제로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더러 계시고요, '맛있는 요리들을 매일 드시겠네요? 부러워용~' 류의 염장 코맨트를 날리는 분들도 없진 않습니다. 오늘 점심은 제가 좋아하는 스탈이군요. 깻잎, 콩나물, 해물누룽지와 된장국... 집밥입니다. 더러 '짬밥'이라 괄시 받기도 하지만, 오래 먹기도 편하고, 좋은 재료를 사용하니 안심하고 먹을 수 있어요. 레스토랑 쉐프가 아니라 영양사와 직원들이 따로 있습니다. 당연히 직원식당 혹은 구내식당이라 불리겠지요?! 고급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