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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생애 2번째 맛있는 고깃집/홍제동맛집 마포소금구이 어머니께서는 만원을 제 손에 꼬옥 쥐어 주십니다. 고기를 사 먹고 오라시네요? 전 어릴 적부터 고기를 유달리 좋아했던 듯 합니다. 하지만 집에선 고기를 먹을 기회가 별로 없었는데, 아마도 가족들이 육식을 좋아하지 않았던 탓이었겠죠. 그럴만한 형편도 못되었어요. 당시 시골에서 제법 유명했던 갈비집이었던 듯 한데, 전 어머니께서 알려주신 그 곳을 혼자 찾아 갔고, 한껏 움추려든채 숯불갈비 1인 분을 간신히 시킵니다. 요즘은 1인 분을 잘 주지 않지만 그 당시 인심은 그래도 넉넉했던 탓이었을까요? 대청 마루에 상을 내 오고, 지금 기억에도 발갛게 고왔던 그 참숯 위에 소갈비를 얹습니다..... 때때로 가물거리지만 아마도 중 3, 시험을 마치고 도회 고등학교로 올라가기 직전의 것인 듯 하니 30년을 족히 지났을.. 더보기
[서촌 맛집] 체부동 전대감댁, 편한 사이 외국인 접대에 알맞은 곳 외국인 접대 장소로 어디가 좋을까요? 값비싼 호텔? 코스 요리가 수도 없이 서빙되는 한식당? 아니면 요정??ㅋ 적어도 제가 아는 외국인들은 그런 곳을 좋아하지 않는 듯 했습니다. 출장다니며 의례히 접하는, 화려하지만 딱딱한 그래서 편치 않는 곳이어서 그랬을까요? 아니면, 그저 그런 직딩의 처지로, 직장 생활하며 쌓아온 입지나 경제적 처지가 저와 비슷한 사람들이어서 그랬을까요??? 오히려, 우리가 흔히 다니는 선술집 같은 곳을 훨씬 편해 하더군요. 물론, 접대해야 할 손님의 성격에 따라 장소 선택에 신중해야 하며, 이런 편안한 장소가 적합하지 않을 때도 있긴 합니다. 선후배 호텔리어들과 서촌 간 김에, 어느 정도 말문이 편하게 틘 외국인 접대에 어울릴 만한 장소 하나 추천드릴까요? 전대감댁.... 전 당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