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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칼국수

직원식당이 지겨울 땐,,,, 달인 명동칼국수 [남대문 칼국수맛집] 이분이 주인장이십니다.매우 재밌는 분이세요.ㅎ 개구장이 표정에서도 여과없이 드러나죠? 남대문 달인명동칼국수 원래 상호는 명동칼국수. 상표권에 문제가 생겼던지 어느날 느닷없이 명찰이 바뀌었더군요. 달인 명동칼국수 주인장께서는 까마득한 옛날 티비에 나온 적이 있었더랬죠. 아마 그때 달인이란 그 흔한 호칭을 하사받으신 듯 하더군요? 그것도 '겉절이 달인'이랬나?? 티비가 스스로 남발해 신뢰도를 깍아먹은 '달인'이니 '맛집'. 그 트로피가 거추장스러울 정도로 이곳의 칼국수와 감칠맛 나는 겉절이는 일대의 직장인들에게 이미 정평이 나 있었어요.직장인 늙은 몽돌의 단골집이기도 했습니다. 한달에 두어번? 부실한 집밥 스탈 직원식당의 메뉴가 다시 지겨울 쯤이면 직장 동료들과 칼국수를 먹으로 나오곤 했죠. 남대문 달인명동.. 더보기
와이프의 창조 요리와 15년 만의 명동교자 와이프님께선 요즘 여러가지 요리를 '창조적'으로 시전하고 계십니다. 저와 아이들은 이를테면 일종의 몰모트 처지랄까요? 맛이 없어도 군소리를 자제하고, 감사한 마음을 한껏 표하며 먹는 저와는 달리 아이들은 그런 눈치 볼 신분이 아니죠. 특히, 혈기왕성한 초딩 막내놈은 엄마의 음식에 대해 날선 반응을 여과없이 쏟아내곤 합니다. 옥수동 어느 가게의 충무김밥 몇 일 전엔 충무김밥이란 걸 처음으로 밥상에 올리셨더군요? 맛평은 김밥이 아니라 곁들여 나온 무우김치와 오징어무침에 쏠렸어요. 무우김치와 오징어를 같은 양념으로, 함께 버무려 냈더군요. 전 눈치도 없이, '섞지 않고, 다른 양념으로 각각 따로 무쳐 내는 거야' 라고 감히 말했지 뭡니까? 아뿔싸...정수리에 쏟아지는 싸늘한 시선, 이내 차갑게 돌변한 밥상 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