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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생

호텔리어와 미생, 그리고 명동맛집 향미 [늙은 호텔리어의 맛집] 올해는 유난히 큰 일들이 많았군요. 몸 담고 있는 재무팀의 구성원들도 제법 바뀌었고중요한 내용의 계약 건에다, 호텔의 명운을 좌지우지할 수도 있는 프로젝트며, 통상임금에 관련된 노사간의 첨예한 협상, 그리고 예기치 않았던 여러 사건들..... 그 결과가 애초 원했던 모양새이거나 그렇지 못하거나, 모습을 하나씩 하나씩 갖추며 마무리되어 가고 있습니다. 그 과정이 험할 수록 술자리는 잦아지는데, 각각의 자리는 저마다 다른 의미를 띄기도 하더군요. 업무로 쌓인 스트레스를 잠시 털어내는 자리가 대부분이지만, 더러는 그런 자리로 위안을 받고, 일부는 옅어진 관계의 끈을 다시 엮기도 하며, 취기를 틈타 무심고 삐져 나온 선후배의 속내를 확인하며 안도하기도 합니다. 나약한 몽돌은,한때 이런 자리가 싫었더랬습니다. 속.. 더보기
미생 OST 블라디미르 비쇼츠키 '야생마' Fastidious Steeds 미생에 제가 좋아했던 노래가 나오더군요. 오상식과장이 생으로 부르던 노래....블라디미르 비소츠키의 야생마 이미지: tvN 미생 1986년 대학 2학년 때 개봉되었던 영화 백야....지금과 마찬가지로 영화에 대해선 무지랭이였던 전 극장에서 그 영화를 본 적은 없었고, 이후 티비에선가 잠시 스쳐 봤었습니다.소련에서 미국으로 망명한 발레리노 니콜라이 로드첸코 (미하일 바리시니코프 扮)의 격정적인 춤,그리고 배경에 깔렸던 음악, 야생마..... 전 노래를 듣자마자 청계천으로 음반을 사러 뛰쳐 나갔었더랬어요. 뒤에 '소리바다'로 다운 받았던게 아직도 있습니다만 저작권이 의심스럽군요.유투브에 찾았는데 옛날 생각하며 다시 듣습니다. 야생마..... 원래 제목은 Fastidious Steeds 로 '뒤로 가는 말' .. 더보기
드라마 미생, 그리고 완생이길 거부하는 사회......(미생 촬영지, 서울스퀘어/대우인터네셔널) 화제의 드라마 '미생' 저도 아주 좋아 합니다. 바빠서 본방을 놓칠 때면 녹화를 해서라도 꼭 챙겨 보는데, 가끔씩 공감 가는 장면을 볼 때면 아이들 몰래 눈물을 훔치기도 해요......ㅋ 이미지: 티브이앤 하지만 이 드라마를 보며 다른 이들과는 조금 다른 감회에 젖기도 합니다.미생을 촬영한 장소들이 제가 매일 봐 오는 건물들이거든요. 늙은 몽돌의 홈그라운드, 흔히 하는 말로 몽돌의 나와바리......ㅋ 지난 토요일 아주 늦은 밤에 퇴근을 했었는데 촬영팀 수십명이 1층의 입구에서 촬영 준비를 하고 있더군요.옛날 대우그룹의 본산, 서울역 바로 앞 대우센터빌딩,,,, 지금은 서울스퀘어 Seoul Square라 부릅니다. www.seoulsquare.com/ 오상식 과장의 뒤쪽 창으로 서울역이 바로 내려다 보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