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서울시립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SeMA,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도심 미술관 종종 아이들과 가는 곳이지만 이런 문화 생활에 익숙했던 건 아니에요. 대학 다닐 때도 그랬고 사회 생활을 할 때도, 그리고 결혼 전 데이트할 때도 미술관에 오는 일은 좀처럼 없었더랬죠. 이런 곳을 다닐만한 여유도, 관심도 없었는데 아마도 젊어 서툴기만 했던 치기로, 제겐 어울리지 않는 사치스러운 취미라 여겼었나 본데, 그저 어렵고 불편하게 느껴졌습니다. 서울시립미술관 SeMA 하지만 결혼 후엔 제 의지와 상관없이 여러가지 새로운 경험과 공부를 하게 되더군요. 모두 아이들 덕분입니다. 따지고 보면 아이들이 선생님인 셈인데, 저야 그렇게 각박하고 투박하게 살아왔어도 아이들에겐 그런 건조한 삶을 대물림하고 싶지 않다는 희망 때문이었겠죠. 서울시립미술관 SeMA 서소문본관 서울 도심, 덕수궁 바로 옆이니 자투리.. 더보기
서울시립미술관 SeMA 비엔날레 미디어시티서울, 귀신 간첩 할머니/서울시립미술관 편의시설 귀신, 간첩, 할머니..... 제목이 요상스럽지요?!도슨트의 귀뜸이나 도록의 도움이 없다면 그 의미를 도무지 짐작할 수 없는 회괴한 단어의 조합.... 이번 비엔날레의 화두는 '아시아'라는군요.아시아의 식민과 냉전, 그리고 급속한 경제성장과 사회적 급변에 따른 소외를 다루었다고 합니다. '귀신'은 아시아의 잊혀진 역사와 전통을, '간첩'은 냉전의 기억을, '할머니'는 여성이 견디고 살아온 '귀신과 간첩의 시대'를 비유 한다고 해요. 수십개 작품이 전시되어 있습니다만 주제는 꽤 무겁고 이들이 던지는 각각의 의미를 깨치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저 '그런가 보다'며 아이와 미술관을 어슬렁거렸다고 해야 할까요?! 도슨트의 설명을 듣다가 그마저도 쉽지 않아 중간에 포기했습니다. 아이는 꽤 실망했는데, 애초에 손으로.. 더보기
서울시립미술관/2013 SeMA 신소장 작품전 GIFT [아빠와 하루여행] 오늘도 실패!!!! 국립중앙박물관....... 국립중앙박물관내 어린이박물관 또한 사전예약이 필요하더군요. 이틀 여유로는 어림없나 봅니다. 연휴여서 그랬을까요? 아쉽지만 좀 제대로 준비된 나중을 기약하고요, 또다시 꿩 대신 닭, 국립중앙박물관의 상설전시를 볼 요량으로 차를 몰고 갔습니다만 주차할 곳이 없습니다.....ㅠㅜ 입구 대로변에 들어가길 기다리는 차량들이 줄지어 섰더군요. 어쩔 수 없이 차를 돌렸지요. 하지만 그냥 집으로 돌아갈 수는 없는 일 눈요기라도 할 생각으로 서울시립미술관을 들립니다. 중구 서소문동에 있습니다. 오래된 건물인데 1928년에 지어졌다고.... 대법원으로 사용되다가 서초동으로 옮겨 간 1995년 부터 미술관으로 사용되었다고 해요. 내부는 최근에도 개보수를 한 듯 아주 현대적입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