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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와 하루여행

국립과천과학관 곤충생태관 나들이/달콤한 곤충공작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야 할 건 합니다.관련글: 아이 교육에 대한 허접 아빠의 착각 오늘도 도시락을 싸들고 아이와 길을 나서는 것이지요. 목적지는 제일 만만한 우리의 단골, 국립과천과학관...... 간신히 두어 개 예약을 땃고요,스페이스월드우주클래스 '알쏭달쏭-달팽이, 달지도'곤충생태관 '달콤한 곤충공작실' 스페이스 월드에서는 여러 프로그램들을 바꿔가며 체험할 수 있게 하던데 어른이 참여하기에도 꽤 재밌는 것들이 있더군요. 두어번 소개드린 적이 있었는데 오늘은 생략하고요, 곤충생태관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아이가 심드렁 했는데 한시간 짜리 프로그램 참여하고는 다른 것들 구경도 않고 나왔어요. 우주과학자, 혹은 로봇과학자를 지향하는 현성이는 이런 작은 생물들엔 그다지 관심을 보이진 않더군요....... 좀 지.. 더보기
서울시립미술관 SeMA 비엔날레 미디어시티서울, 귀신 간첩 할머니/서울시립미술관 편의시설 귀신, 간첩, 할머니..... 제목이 요상스럽지요?!도슨트의 귀뜸이나 도록의 도움이 없다면 그 의미를 도무지 짐작할 수 없는 회괴한 단어의 조합.... 이번 비엔날레의 화두는 '아시아'라는군요.아시아의 식민과 냉전, 그리고 급속한 경제성장과 사회적 급변에 따른 소외를 다루었다고 합니다. '귀신'은 아시아의 잊혀진 역사와 전통을, '간첩'은 냉전의 기억을, '할머니'는 여성이 견디고 살아온 '귀신과 간첩의 시대'를 비유 한다고 해요. 수십개 작품이 전시되어 있습니다만 주제는 꽤 무겁고 이들이 던지는 각각의 의미를 깨치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저 '그런가 보다'며 아이와 미술관을 어슬렁거렸다고 해야 할까요?! 도슨트의 설명을 듣다가 그마저도 쉽지 않아 중간에 포기했습니다. 아이는 꽤 실망했는데, 애초에 손으로.. 더보기
남산과학관 (서울시 과학전시관 탐구학습관), 알찬 과학체험 가능한 곳 [아빠와 하루여행] 원래는 국립과천과학관을 가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국립과천과학관에 개설되는 프로그램에 참여할라치면 적어도 2주 전에는 예약을 해야 하는데 그동안 제가 바빠 짬을 낼 수 없었어요. 블로그에서도 여러번 소개드린 적이 있었습니다만 국립과천과학관의 프로그램은 아주 알찹니다. 하지만 다소 멀기도 하고 개설되는 프로그램을 꾸준히 관리하며 다니는 것도 여간해선 쉽지 않더라구요?! 사실 서울과 수도권에 있는 과학관은 한 두번씩 다녔던 듯 한데, 여태 다닌 경험을 바탕으로 생각해 보면, 여러 곳을 다니기보다는 프로그램이 알찬 한군데를 정해 꾸준히 보고 경험하는게 배움에 더 도움이 되겠더군요. 이러저러해서 (관련글: 맞벌이 아빠의 시행착오) 아이랑 자주 여행을 다니게 되었습니다만 이젠 자꾸 부질없는 욕심을 자꾸 부리게 됩.. 더보기
삼성 미러리스 카메라 NX3000 개봉기, 그리고 NX300과의 차이 이러저러해서 아이가 사용할 카메라를 사게 되었습니다.관련글: 아이와 여행 잘 하는 쌩뚱맞은 방법 삼성 미러리스 카메라 NX3000 부끄럽습니다만 제가 사용중인 보급형 삼성 미러리스 NX300보다 좋은 놈인 줄로만 알았습니다. 비교적 최근에 출시된 신상인데다 번호가 훨씬 높잖아요......ㅠㅜ 하지만, 왠일인지 가격은 더 저렴하더라고요?!기술진보 또는 공급증가에 따른 가격인하,, 뭐 그런 정도로만 이해했더랬습니다.아래는 가격비교사이트 에누리닷컴에 리스팅된 바디 가격입니다. NX3000 삼성 '146월출시 202,670원NX300 삼성 '13년출시 354,990원 집요한 막내녀석이 수시로 재촉을 해댔는데 다행히? 3일째 되던 날 도착했군요. 삼성카메라의 박싱은 다 이런 식이더군요. NX3000의 바디겉모양은.. 더보기
아이와 여행 잘 하는 쌩뚱맞은 방법 초등 4학년인 작은 아이는 저와 자주 하루 여행을 다니는 편입니다. 요놈의 꿈이 언제 다시 바뀔지 모르지만 일단 과학자, 미술관과 박물관도 종종 여행합니다만 주로 과학관을 다녔습니다. 다행히 저와 여행하는 것 자체를 싫어 하지는 않더군요. 어쩌면 당연한 부모의 욕심으로, 여행을 다녀 온 후 느낀 점에 대해 정리도 좀 하고, 훗날 되돌아 볼 수 있도록 기행문도 차곡 차곡 기록했으면 했는데 이런 것에 대해선 아주 부담스러워 하네요?! 평소에도 좀 아쉽긴 했습니다만 바쁘다는 핑계로 아이들이 일관성있게 뭔가를 추구할 수 있도록 도와주지 못한 때문인 듯도 했습니다. 힘들게 간 여행으로 부터 배울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다가 좀 궁색한 방법을 찾긴 했더랬어요. 스스로의 이름으로 된 공간을 하나 만들어 소유욕도 자극하.. 더보기
안중근의사기념관, 광복절을 생각한다! 오늘이 광복절이랍니다. 69주년째라는데 얼마나 되었는지 저도 잘 몰랐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크게 주목 받지 못했던 8.15 광복절, 올해는 온 매체의 눈이 교황 방문에 쏠려 있군요. 그런 듯 합니다. 이미 일본의 속박을 벗어난지 근 70년, 먹고 살기도 바쁜 마당에 아픈 과거의 기억을 부질없이 되뇌여 뭘 할까…. 박탈감에 상처 나고, 곤궁한 삶에 찌든 저는 아픈 과거의 의미를 되짚어 볼 여력이 있는 듯 하지 않습니다. 있어서는 안되겠지만, 혹여나 나라에 위기가 다시 닥치면 곤궁하게 살아 온 그 서민들이 또다시 일어서겠지요. 권력을 향유하고 있는 사회 지도층과 그 자녀들은 국민이면 누구나, 개나 소나 가는 군대 조차 면제 받을 정도로 부실하니까요.... 더러는, 미꾸라지 빠지 듯 외국으로 숨어 들거나 침략.. 더보기
사천첨단항공우주과학관, 생각이 자라는 우주로의 여행 [아빠와 하루여행} 차라리 여기가 훨씬 낫군요. 사실 이런 곳이 있는 줄도 몰랐습니다. 2013년 개관했다니 제가 몰랐던 것도 어쩌면 당연하군요. 찾아 봐도 제대로 된 정보가 별로 없는데 아마도 사천시에서 건립, 운영하고 있는 곳인 듯 합니다. 바로 곁에 있는 사천항공우주박물관과는 아무 연관이 없다는군요?! 사천첨단항공우주과학관 Sacheon High-Tech Aero Space Science Museum 사천첨단항공우주과학관의 홈페이지는 문제가 좀 있습니다. 2013년 6월 이후 전혀 업데이트 되지 않고 있군요. '관련당국의 요청으로 어쩔 수 없이 만들어 놓고 제대로 운영도 않나?' 오해했더랬지요. 항공우주박물관을 들렀다,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방문했는데 오히려 항공우주박물관 보다 알찹니다. 내용별로 구획을 잘 나.. 더보기
사천항공우주박물관/KAI에비에이션센터, 한국항공산업의 메카를 곁눈질하다 [아빠와 하루여행] 역시 제 기대가 너무 컷나봅니다. 5년 전엔가 방문한 적이 있긴합니다만 그땐 워낙 경황이 없었어요. 시골에서 휴가를 마치고 상경하는 길에 다시 들렀는데 우주과학에 대한 알찬 전시물을 은근히 기대했더랬지요?! 항공기를 전시한 박물관으로 보시면 될 듯 합니다. 마치 용산전쟁기념관을 축소해 놓은 듯한 분위기.. 탱크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사천항공우주박물관 KAI Aerospace Museum 박물관의 설립 취지가 제가 생각했던 바와는 다른 듯 합니다. 제겐, 규모는 작아도 한국항공대 항공우주박물관의 짜임새가 훨씬 좋아 보이는군요. 관련글: 항공대 항공우주박물관/이카루스의 꿈을 체험한다. 야외전시장엔 다양한 종류의 비행기와 탱크, 헬리콥터가 진열되어 있습니다. 아이들이나 어른들 눈요기로는 괜찮아 보이는군요. T.. 더보기
갯벌체험, 바다가 살아있다/남해지족어촌체험마을 갯벌, 죽방렴 체험 원래 이걸 체험할 요량이었지요?! 출저:남해지족 어촌체험마을 http://vill.seantour.com/Vill/Main.aspx?fvno=3615 흥미진진해 보이지 않습니까?! 남해지족 어촌체험마을의 “죽방렴체험...” 하지만 그 태풍 할롱인가 머시긴가 때문에 체험 일정이 모조리 취소되어버렸네요?!ㅠㅜ [죽방렴] 남해 지족주변엔 20여개의 죽방렴이 있다는데 티비에도 자주 소개되었으니 꽤나 많이 알려졌더군요. 죽방렴은 간만 차를 이용해 물살이 빠른 물목에 대나무발을 세워 물고기를 거두어 들이는 원시어업의 일종입니다 (네이버지식백과). 지족어촌체험마을 안내센터 내부에 전시된 죽방렴 모형 이곳에서 잡는 멸치는 죽방멸치라는 이름으로 비싼 가격에 판매되는데, 그물로 잡는 것과는 달리 멸치에 상처가 나지 않기 .. 더보기
아빠가 초등학생 아이와 여행하는 법 요즘 젊은 아빠들은 샘날 정도로 가정적이더군요. 직장생활로도 피곤할 법 한데 집에선 가사를 분담할 뿐만 아니라 아이들과도 잘 놀아 주고요, 휴일이면 가족들과 야외로 나갑니다. 저 몽돌은 결혼 초 망나니나 진배없었습니다. 가정은 뒷전, 직장에 올인하다시피 했으며 아빠의 역할에 대해서도 심각하게 고민해 본 기억이 없습니다. 지금도 부족하긴 매 한가지이긴 합니다만 그 시절에 비하면야 철이 좀 나긴 했지요. 부천로보파크 3여년 전부터서야 아이와 짧은 여행을 다니며 부족하나마 아빠 구실을 하고 있는데 그 계기를 따지면 좀 웃기기도 합니다. 사는 곳 주변에 변변한 친구도 없어 휴일을 하릴없이 소일하는 아이를 보는게 불편하기도 했지만, 그 당시 막 시작한 블로그의 글감으로 아이와의 여행만한 소재가 없었거든요. 어쨋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