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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호텔리어가 알려주는 왕초보 호텔 사용법 한여름과 겨울엔 그야말로 파리 날렸더랬지요. 객실의 반도 채우지 못했었거든요. 이게 불과 몇 년 전의 일입니다.... 하지만 요즘 호텔의 사정은 판이하게 달라졌어요. 한여름 주말엔 객실이 없어서 못 팔 지경이고요, 이 즈음 호텔의 수영장은 왁짜지껄 동네 목욕탕으로 탈바꿈하곤 합니다. 올 여름은 메르스 때문에 호텔들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긴 합니다만 되려 문턱은 더욱 낮아졌어요. 도심 요지마다 우후죽순 들어선 호텔들도 한몫 거들긴 했죠. 변화의 주체는 주로 도시에 거주하는 30~40대 젊은 세대입니다. 수십만 회원수를 자랑하는 한 인터넷 카페에는 '호텔을 어떻게 하면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을까'를 묻고 논하는 글들이 하루에도 몇 천개씩 오르내립니다. 전문직 종사자도 많지만 저 같은 범생이 직장인들이 주류.. 더보기
호텔의 꽃, 호텔 웨딩 꽃장식 그리고 호텔 꽃집.... 무심코 스쳐 지났던 것들도 요즘은 유심히 보게 됩니다. 오늘따라 유독 아름다운 꽃들을 보며 예쁜 하루를 시작해 볼까요?ㅎ “꽃보고 예쁜 하루!” 호텔의 화려한 모습은 여러가지 의도된 요소들이 어우러져 연출됩니다. 화려한 인테리어에, 휘황찬 샹들리에, 값비싼 그림과 조각들 그리고 매일 새롭게 바뀌는 작지만 아름다운 꽃들..... 뭐랄까, 시골에서 뜻밖에 만난, 꾸미지 않은 거친 아름다움? 작년 가을, 후정의 웨딩에서 건진 사진인데 꽃이름이 뭔지 모르겠네요. 들국화일까요?(카스 친구분 도움 말씀으로는 루드베키아라고 하네요?) 소연회실 corridor에 호젓이 선 호접란 집엔 흔한 꽃그림 하나 없지만 직장에선 눈만 돌리면 아름다운 꽃들을 볼 수 있습니다. 사우나 입구에 있던 놈인데 이 또한 호접란?색이 한층 .. 더보기
에어비앤비 Airbnb와 공유경제, 호텔에 드리운 검은 그림자???? 에어비앤비 Airbnb, 숙박업계에 느닷없이 투척된 핫!한 포테이토.... 여행자에겐 이미 잘 알려진 서비스, 최근에 부각되고 있는 공유경제 Sharing Economy의 대표적인 형태로, 우리가 주변에서 흔히 봐 왔던 '민박'을 알선합니다. 에어비앤비는 온라인을 매개로, 전세계에 흩어진 이 민박들을 집주인과 여행자 사이에서 실시간 중개하며 호텔의 먹거리에 난데없는 숟가락을 얹고 있습니다. 애어비앤비가 최근에 선보인 새로운 로고인간의 성기가 연상된다는 둥, 한 IT 회사의 로고를 카피했다는 둥 소셜미디어에서 논란이 뜨거운데, 에어비앤비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을 확인할 수 있는 단면으로도 보이는군요. 2008년 미국에서 태어났으며, 우리나라엔 작년에 진출했으니 갖난 아이와 다름없는 존재, 아직은 부실한 시스.. 더보기
계급장은 필요없다! 늙은 호텔리어의 운동회/일영유원지 일영계곡 '신삥'팀이 헹가래를 쳤습니다!!!'최고위급 늙은 호텔리어와 떨거지' 팀을 무참히 눌렀습니다. 재무팀은 1년에 두 어 차례 야외로 콧바람을 쐬러 나갑니다. 산을 타기도 하고,오늘처럼 땀 쏟으며 운동회를 하기도 해요. 계급장은 사무실에 떼어 놓고요, 늙으나 젊으나 운동장에서 치열하게 몸을 부대낍니다. 늙은 호텔리어들의 어설픈 몸짓을 킥킥대며 엿보는 것도 흔치 않은 즐거움, 같이 땀 흘리고 술을 나누면 사무실에서 쌓였던 서운한 감정도 옅어 지지요. 일단 작전회의 좀 하고요,,,, 일견 '떨거지팀'의 전력이 우월해 보이긴 합니다.이미 정평난 몸치 늙은 호텔리어들이 우리 팀에 포진해 있거든요.떨거지들도 적잖이 안도해 하는 표정이더군요... 아래 사진 몸치 1, 몸치 3, 몸치 2.... 하지만 회심의 미소를 지.. 더보기
호텔 로열티프로그램 Hotel Loyalty Program의 甲/호텔 맴버쉽 프로그램 호텔에도 마일리지 프로그램이 있다는 사실 아시나요?이미 아는 사람은 다 알고, 모르는 사람은 전혀 모르는 내용???ㅎ 늙은 몽돌처럼 가뭄에 콩 나듯 여행하고, 호텔에 갈 일도 그다지 많지 않은 분들에게는 다소 생소한 내용이지요? 하지만 요즘의 젊은 세대들에게는 사정이 다른 모양입니다. 휴가철은 말할 것도 없고요, 주말이나 공휴일에도 가족 단위로 혹은 친구들끼리 국내 호텔에 투숙하는 경우가 늘고 있어요. 더군다나, 먼 해외로 여행하는 것도 더이상 새삼스러운 일이 아니지요?! 업무차 출장 다녀오는 경우도 아주 잦아졌습니다. http://www.findmeahotel.com/ 전세계 동일한 호텔 브랜드 산하의 호텔을 이용할 경우 마일리지(포인트라고도 해요)를 적립하거나 사용할 수 있는데 이를 호텔 로열티(멤버.. 더보기
[서촌 맛집] 체부동 전대감댁, 편한 사이 외국인 접대에 알맞은 곳 외국인 접대 장소로 어디가 좋을까요? 값비싼 호텔? 코스 요리가 수도 없이 서빙되는 한식당? 아니면 요정??ㅋ 적어도 제가 아는 외국인들은 그런 곳을 좋아하지 않는 듯 했습니다. 출장다니며 의례히 접하는, 화려하지만 딱딱한 그래서 편치 않는 곳이어서 그랬을까요? 아니면, 그저 그런 직딩의 처지로, 직장 생활하며 쌓아온 입지나 경제적 처지가 저와 비슷한 사람들이어서 그랬을까요??? 오히려, 우리가 흔히 다니는 선술집 같은 곳을 훨씬 편해 하더군요. 물론, 접대해야 할 손님의 성격에 따라 장소 선택에 신중해야 하며, 이런 편안한 장소가 적합하지 않을 때도 있긴 합니다. 선후배 호텔리어들과 서촌 간 김에, 어느 정도 말문이 편하게 틘 외국인 접대에 어울릴 만한 장소 하나 추천드릴까요? 전대감댁.... 전 당연.. 더보기
호텔리어와 통상임금/호텔산업과 인건비 '통상임금' 음....... 포스팅 읽기 싫어지지요?ㅋ "더 많은 월급을 받을 수 있습니다"..... 어떻습니까? 관심이 조금이나마 생기나요?ㅋ 통상임금..... 이를 직접 다루는 부서의 직원도, 그리고 통상임금으로 계산한 수당을 지급받는 자도 자세히 알지 못하는 부분인 듯 합니다. 용어도 어렵지만 모두 숫자거든요.. 나름 복잡해 보이는 계산과정을 거쳐 산출되는 '숫자'...... 잔업과 휴일근무 그리고 야간근무가 상존하는 호텔에서 이 통상임금은 아주 중요한 임금개념입니다. 골머리 아프긴 하지만, 본인의 급여가 어떤 항목으로 구성되는지, 어떻게 계산되는지, 그리고 어떤 명목이 차감되는지, 기본적인 내용과 구조는 반드시 아셔야 하지요? 이미지출저:중앙일보 아무튼, 올해부터 근로자가 지급받는 법정수당(야근수.. 더보기
국내 카지노 산업현황과 외국계 카지노/리포&시저스 컨소시엄(LOCZ) 영종도 Casino 복합리조트 영종도에 외국계 카지노가 들어 설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얼마 전 리포&시저스 컨소시어(LOCZ)의 영종도 리포&시저스 복합리조트 조성사업에 대한 사전심사요청에 문광부가 적합 판정을 내렸는데 이에 대한 갑론을박이 뒤따르고 있더군요. 론스타 먹튀를 추억하기도 하고요, 역차별 논란과 특혜시비, 공급과잉에 대한 우려도 섞여 있습니다. 하지만 쌍수를 들고 반기는 부류도 당근 있지요. 지방 정부와 주변에 땅을 가진 사람들... 제가 존경하는 선배분께서도 방송에서 긴 인터뷰를 하셨던데 관심있는 분들께서는 참고하시고요, 외국계 카지노 '황금알 낳는 거위'될까 http://sbscnbc.sbs.co.kr/read.jsp?pmArticleId=10000650978 영종도 카지노 복합리조트 사업이 새삼스러운 건 아닙니다. .. 더보기
국립과천과학관, 과학토크콘서트 '별에서 와서 별로 가다' [아빠와 하루여행] 가끔씩은 아이의 입에서 '가기 싫다'는 말이 나오길 마음 속으로 바래 봅니다. 하지만, 휴일이면 어디엔가를 아빠와 갔으면 하고 바라는 아이의 마음이 항상 대견하고 고맙지요. 오늘도 Hit the Road 합니다.ㅎ 갑자기, 존경하는 블친 초록손이님 소개로 봤던 the Road의 비고 모텐슨이 머리에 떠오르는데, 세상 모든 아빠의 사랑이 그만 못하진 않겠지요?!ㅎ 지난 4월 방문 때엔 현성이의 꿈을 우주로 날렸었습니다. 하지만, 아무래도 발바닥은 지구에 일단 붙여 놔야 할 듯해 다른 프로그램을 물색 중이었더랬어요.ㅎ 관련글: 국립과천과학관, 아이의 꿈이 우주까지 자라나는 곳 주말프로그램은 많지 않았는데 그나마 시간에 맞출 수 있는게 있더군요. 꼬꼬마 생명과학자..... 1차 복제식물과 2차 식물생장 (ht.. 더보기
최신 호텔 트랜드 [호텔업계동향] 소비자는 정말 현명할까요????...... 적어도 국내 호텔 산업에서는 의심의 여지가 없는 듯 합니다. 호텔리어인 몽돌이 엄두내지도 못할 정도로 많이 알고 있거든요. 너무 많이 알아서 되려 문제가 될 정도로.... 얼마 전부터 인터넷의 한 호텔/여행 소비자 모임에 들락거리고 있습니다만 호텔리어 몽돌은 한 없이 우물안 개구리가 되는 느낌입니다. 회원들의 지식은 호텔에서 상품을 만들어 내는 마케터들에 비할 바가 아닙니다. 풍부한 사전지식으로 무장하고 있을 뿐더러, 다양한 투숙 경험을 나누며 경쟁 상품과 치밀하게 비교하기도 하더군요. 호텔은 차고 넘치는 이들 소비자의 기대와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나름 노력하지만, 트랜드를 선도하는 일부 리딩 호텔을 제외하고는 힘겨워하는 기색이 역력합니다. 따지고 보면 다 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