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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한식세계화와 특급호텔, 호텔리어가 말한다! 이렇게 해보면 안되겠니? 지난 일요일이었습니다. 가족들과 동네 식당에 저녁을 먹으러 나갔더랬지요?! 콩나물국밥 전문인데 저희는 매운김치찜을 가끔씩 먹으로 오는 곳입니다. 들어서자 아리따운 서양여성이 섞인 외국인들이 한 상을 차지하고 있더군요. 개의치 않고 의례히 먹던 음식을 시켜 기다리고 있는데 또 한 무리의 외국인들이 들어옵니다. 자리가 마땅치 않아 저희 테이블을 그들에게 양보했는데, 올??? 아주 익숙한 우리말로 '김치찜'과 카스를 주문하네요? 아마도 그랜드힐튼에 투숙중인 외항사 승무원이거나, 아니면 그랜드힐튼의 레지던스, 그랜드스위트 Grand Suite에 거주하는 분들인 듯 했습니다 (관련글: 그랜드힐튼호텔, 레지던스계의 할배). 여러분들껜 어떤지 모르겠습니다만 제겐 이런 광경이 낯설지 않습니다. 제가 근무하는 호텔 주변.. 더보기
[서촌맛집/효자동맛집] 효자동초밥, 서촌 제일의 초밥집을 꿈꾸는.... 블친의 포스팅을 봤습니다. 관련글: 줄서서 먹는 효자동 초밥 (경복궁 초밥집) 제가 사는 곳 주변이군요? 오며 가며 보면서도 무심코 지나쳤던 곳, 하지만 들어가 볼 엄두를 내지 못했던 곳입니다. 효자동 초밥 서촌 제일의 초밥집을 꿈꾸는 효자동 초밥 서촌 제일의 초밥집을 꿈꾼다니 꿈도 참 소박하네요. 서촌에 초밥집이 몇이나 된다고.... 하지만 먹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 평소엔 보이지 않던 초밥집이 10m 간격으로 숨어 있네요?! 박광일 스시카페는 그 인근에만 서너곳 있는 듯 했습니다. 따뜻합니다. 서촌 대부분 식당들이 그렇듯 옛날 집을 개조한 듯 한데, 인테리어도 그렇고 조명도 푸근하네요. 이런 식을 좋아합니다. 옛 흔적을 담고 있으면서도 젊은 취향의 현대적 감각이 추가되어 따뜻한 조화를 만들어 내는, .. 더보기
젊은 호텔리어의 결혼, 늙은 호텔리어의 넋두리 ver2 호텔리어의 결혼, 종종 근무하는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리는 경우가 드물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대부분의 직원이 그런 건 당연히 아니에요. 평범하게 사는 사람들이 쉽사리 엄두낼 비용이 아니니까요. 오늘의 호텔이야기 편파포스팅, 몽돌이 근무하는 부서 후배 호텔리어의 결혼식을 소개드릴까요? 이들은 Company Couple이었습니다. 신랑은 주방에 근무하는 전도 유망한 세프이고, 신부는 제 사무실에 근무한지 1년 된 아리땁고 예쁜 호텔리어입니다. 안타깝게도, 후배 직원은 계약직의 신분이었고, 특별한 귀책이 없었다면 정규직으로 아무 문제없이 전환될 처지였습니다만, 전산도입 등에 따른 업무간소화 작업의 영향으로 소요가 사라졌습니다. 이런 경우는 20년 근무한 늙은 호텔리어 몽돌도 처음 겪는데 여러모로 생각을 다시 하.. 더보기
호텔리어의 흔한 술자리/종로맛집 고창집 호텔에 근무하는 사람의 눈으로 본 호텔이야기,호텔의 입장만을 대변하는 편파포스팅!!! 늙은 배테랑 호텔리어 몽돌은 일주일에 두어번 또다른 고위급 늙은 호텔리어들과 술자리를 갖습니다. 호텔에서 항상 보는 것(주로 보기만 하는 것...ㅋ)이 그 고상하고 값비싼 음식들, 늙은 호텔리어들의 눈엔 이미 식상하고요, 가격이 비싸니 흔히 갈 수도 없거니와, 동료 호텔리어들에게 서빙을 받아야 하니 굉장히 불편합니다. 주로 나와바리 회사 주변에서 파전과 막걸리를 마시지만 종종 삼겹살 등 고기를 굽기도 합니다. 아주 가끔씩은 이웃 나와바리로 원정을 가기도 하는데 저번 주에는 간만에 종로로 진출했더랬지요. 원래 그랜드앰배서더의 최고위급 늙은 호텔리어가 소개한 곳입니다. 그나저나, 회사 다니며 술 먹으랴, 애 보랴, 블로그 .. 더보기
[수색역 맛집/상암 맛집] 원조즉석우동,짜장/가끔씩 생각나는 소박한 맛~ 간간이 짝퉁맞집기행을 올리긴 합니다만 3천원짜리 우동을 먹기 위해 자동차로 30여분 걸리는 곳까지 찾아 갈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토요일, 도서관에 아이들이랑 같이 있는데 옆지기가 머리를 하고 오며 설레발을 치더군요. 아주 맛있는 우동집을 알아 냈다고.... 미장원 아주머니께서 소개하셨다는데, 저도 흔치 않은 팔랑귀이긴 합니다만 옆지기도 못지 않네요.ㅋ 수색옆 입구, 은평구 끝자락.... 당연히 허름하고, 주변에선 번듯한 건물 찾아 보기도 쉽지 않습니다. 따지고 보면 메뉴는 달랑 두가지, 우동과 짜장... 듣기론 우동이 주력이라고.. 그나저나 상호가 원조즉석우동, 짜장이라니......ㅋ 그래도 인터넷으로 검색하면 나옵니다. 후기도 제법 있어요.... 예전에 포스팅했던 '인왕산 원조국수'처럼 투박하며 허.. 더보기
버터쇠고기볶음 v2 옆지기가 요즘은 더 바빠졌습니다. 저도 많이 바쁜 시즌이지만 저 보다 훨씬 바쁩니다. 하루 제가 휴가를 냈지요. 아이들에게 맛있는 걸 해 주고 싶지만 아는게 별로 없습니다.오늘도 돌려막기 합니다. 그나마 쉽게 할 수 있는 것 몇개월 전에도 올렸던 적이 있던 버터 쇠고기 볶음....... 레시피, 그런 건 당연히 없고요.........그냥 서당개의 '감'만 있습니다.ㅋ 자~ 시작해 볼까요?ㅎ 버터를 1/3 정도 팬에 넣어 녹인다음 마늘과 양파, 그리고 버섯, 피망을 넣고 적당히 볶습니다. 다른 용기에 덜어 두고..... 다시 버터를 녹이고 쇠고기를 볶습니다. 등심인데 등급이 좋지 않았는지 아니면 부위가 그래서인지 질깁니다. 안심이나 채끝이 좋더군요.. 소금과 후추로 간을 합니다. 적당량......ㅎㅎ 이날.. 더보기
초간단 김치볶음밥 티스토리 이사 후 포탈 검색등록을 위해 재발행하는 글입니다. 원글: 2013.07.29 다음 뷰에 기생하며 유명 블로거의 저작을 해적질하는 카피캣 몽돌은 따라쟁이, 우후훗!!!!! 동안 유명 블로거 여럿이 따라쟁이 몽돌의 마루타로 희생 당해 왔습니다. 대표적으로, 저염식단과 신토불이 야채, 그리고 한돈을 주재료로 한 건강식 레시피의 선두주자 이그림님..... 몽돌의 해적질은 곧바로 다음뷰 메인에 걸리며 원작을 능가하는 호평을 받은 바 있으며, 원작 (사진들에 링크 걸려 있습니다) 해적판 아울러, 초보아빠도 쉽게 따라할 수 있는 거친 남자 레시피의 대표주자 서비님 또한 몽돌의 거미줄 레이다망에 포착돼 중요 레시피가 도용 당한 바 있습니다. 모양이 시원치 않았던데다, 컴터맨님의 망발이 더해져 그다지 주목을 .. 더보기
짝퉁 오므라이스, 거친 남자의 레시피 티스토리 이사후 포탈 검색등록을 위해 재발행하는 글입니다. 그냥 패쓰하세욧!!!ㅎ 원글: 2013.07.15 옆지기 출장 4일차, 하도 허둥대 언제 뭘 해 먹었는지도 생각이 잘 나지도 않습니다..... 찍어둔 사진을 다시 정리하며 기억을 더듬어 포스팅 하나 투척해 봅니다. 출장 3일째 아침에 아이들에게 해 먹였던 오므라이스... 이번엔 다음 뷰 거친 남자 레시피의 최고봉, 서비님 포스팅을 카피합니다. http://blog.daum.net/sub5053/904 오해하지 마시길.... 원래 레시피의 사진입니다.ㅋ 아침엔 아무래도 경황이 없을 터, 저녁에 준비할 수 있는 재료는 미리 좀 챙겨 놓습니다. 모두 그 전날 빠다 머시기 해 먹다 남은 야채들입니다. 달랑~ 이마저도 시간이 꽤 걸립니다.ㅋ 아침에 일어나.. 더보기
돼지갈비구이, 좌충우돌 이그림님표 10분 완성 돼지갈비구이 오늘도 옆지기는 출장이십니다. 이번엔 좀 길군요. 옛날엔 애들 먹을 거라도 조금씩 챙겨 놓더니 요번은 국물도 없네요. 늙으면 두고 보자더니 이런 거??ㅋ 뭘 할까 한참을 고민하다가 블친 이그림님의 블로깅이 생각납니다. 매일 봐 오면서 언젠가는 '나도 한번 따라 해 봐야지' 했거든요. 하나씩 살펴보고 있는데...... 띠용?!!!..@,,@ 돼지갈비가 10분 완성이라뉘???~~ http://blog.daum.net/egrim/6044268 이걸 한번 해보잣!!! 더군다나 10분 밖에 안걸린다네?! 아점으로 먹기엔 좀 부담스럽긴 하지만, 애들 건강 생각하면, 흠....... 결정했어!!!! 주섬주섬 집에 있는 재료들을 챙겨 봅니다. 간장, 마늘, 대파,,,,,, 생강은 사면 되고, 레스피에 있던 또다른 재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