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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호텔

한옥호텔은 과연 매력적인가?/한옥호텔의 가능성과 한계 호텔아비아 HotelAvia 2016년 7월호에 게재된 칼럼을 포스트로 옮겼습니다. 화려한 제목에 이끌려 들어오신 분들은 좀 실망하실 수도 있겠습니다. 호텔의 운영 면에 치우친 글이고요, 건축 등 다른 부분들은 다루지 않습니다. 잘 모르거든요... 겨우 서너 곳 한옥호텔을 리뷰하고 글을 쓰는데 두 달을 홀라당 까먹고야 말았군요. 쓰고 싶은 다른 주제의 글들도 많았습니다만 이 프로젝트 때문에 모조리 뒤로 밀리고 말았습니다. 매달 기고하는 호텔아비아에도 변변찮은 글들을 드릴 수 밖에 없어 미안했어요. 그 정성에 비하면 독자들의 반응은 다소 미지근했는데, 지금 우리 수준에서 한옥호텔은 아직 시기상조란 의미일까요? * * * 그동안 '거들떠보자! 한옥호텔' 프로젝트 랍시고 쓴 글들은 맨 하단에 링크를 걸어 두었.. 더보기
한옥호텔 경원재 경영 속사정, 그리고 아직 익지 않은 송도국제도시 호텔 시장 오늘은 오랜만에 단편 소설을 하나 쓸 작정입니다. 이곳 저곳을 다니며 눈대중하고 귀동냥한 건 많으니 팩션에 가까울 수도 있습니다. 아무튼 소설임을 참고해 읽어 주시기 바라고요, 주연은 역시 경원재, 조연은 인천경제자유구역청 되겠습니다. 영감은 인터넷에 떠도는 한 장 짜리 보도문에서 얻었는데요, 지방 언론사 한 곳에서 '송도한옥호텔, 전통호텔 특혜' 논란을 지면에 실었고, '조연'이 이에 대해 반박 자료를 내보냅니다. '주연'의 탄생 배경을 비교적 자세한 수준으로 담고 있는데, 요즘엔 지자체 사업에 관한 왠만한 자료는 공개되더군요. * * * 어쩌면 경원재 앰배서더 인천의 주된 먹거리는 객실이 아닐 수 있습니다. 인벤토리 30개, 뒷골목에서나 흔히 보던 모텔의 덩치에 불과하거든요. 8,500평 부지에 객실.. 더보기
서울 북촌 락고재/한옥호텔이 보이는 경향, 전통과 융통성 이런 전통가옥에 호텔이란 이름을 붙이는 이유는 아마도 '호텔의 서비스'를 접목했다는 마케팅적 선언 때문일까요? 한옥호텔 락고재 樂古齋 우리가 흔히 알던 호텔을 상상하면 곤란합니다. 어릴 적 보며 자랐던 외갓집이나 큰집의 그것과 크게 다를 바 없는, 바로 그 한옥이거든요. 하지만 호텔이란 이름을 들이대도 생경하게 들리지 않을 요즘입니다. 어원을 들먹이는 건 고리타분하고요, 요즘엔 숙박시설을 통칭해 너나없이 호텔이라고 부르곤 하잖아요?! 이런 독특한 숙박 개념이 사이즈를 키우고 인지도를 확보하면 그야말로 부띠크호텔이 되기도 하는 것이죠. 서울 북촌 락고재/호텔아비아 서울 북촌이나 이화동 등 우리가 살던 민가를 고쳐 관광객을 받는 곳들의 기본적인 컨셉은 락고재와 비슷하겠죠? 전통 한옥 한 두 채를 모아 숙박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