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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삼성 미러리스 카메라 NX3000 개봉기, 그리고 NX300과의 차이





이러저러해서 아이가 사용할 카메라를 사게 되었습니다.

관련글: 아이와 여행 잘 하는 쌩뚱맞은 방법



삼성 미러리스 카메라 NX3000


부끄럽습니다만 제가 사용중인 보급형 삼성 미러리스 NX300보다 좋은 놈인 줄로만 알았습니다. 

비교적 최근에 출시된 신상인데다 번호가 훨씬 높잖아요......ㅠㅜ


하지만, 왠일인지 가격은 더 저렴하더라고요?!

기술진보 또는 공급증가에 따른 가격인하,, 뭐 그런 정도로만 이해했더랬습니다.

아래는 가격비교사이트 에누리닷컴에 리스팅된 바디 가격입니다.


NX3000 삼성 '146출시    202,670원

NX300 삼성      '13년출시   354,990원





집요한 막내녀석이 수시로 재촉을 해댔는데 다행히? 3일째 되던 날 도착했군요.



삼성카메라의 박싱은 다 이런 식이더군요.




NX3000의 바디

겉모양은 NX300과 비스무리 합니다만 사이즈는 다소 작고 무게도 훨씬 가볍습니다.

하지만 뜯어보면 볼 수록 외관과 기능적인 부분 등 여러가지 면에서 차이가 있더군요.




배터리와 데이타 케이블, 충전콘센트와 번들 플레시.. 

사진에선 보이진 않습니다만 라이트룸 CD, 어깨끈, 16G 메모리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같이 온 카메라 케이스인데 모양이 예쁘군요.

아이도 좋아라 합니다.




카메라 본채에 18-55mm 표준 줌렌즈 SAMSUNG 18-55mm III F3.5-5.6 OIS i-Function 를 부착한 채 넣으면 딱 맞군요. 

애초 생각했던 것 보다는 넉넉한 사이즈이지만 자잘한 수납공간이 없어 다소 불편하기도 해요.




제가 사용하던 표준 줌렌즈를 장착한 현성이의 NX3000




제가 1년 째 사용중인 삼성미러리스 NX300과 

얼마 전 구입한 망원렌즈 SAMSUNG 50-200mm F4-5.6 ED OIS III i-Function 

바디의 외관 차이가 눈에 들어오나요?




LCD 디스플레이는 위로만 180도 회전하는데 셀카에 초점이 맞춰진 듯 하군요.

NX300 디스플레이는 틸팅이 됩니다.

사이즈는 동일한 듯 하고요..




결정적인 차이.....

NX300과는 달리 터치식 AMOLED가 아니고 우측 편의 다이얼로 메뉴를 선택합니다.

이미 터치식에 익숙해져 있던 제겐 꽤 불편하지만 처음 사용하는 이들은 느끼지 못할 수도 있겠네요.




상단의 on-off 스위치도 다르군요.

셔터 아랫쪽에 위치한 단추형태의 누름식 버튼인데, 익숙하지 않아 다소 불편합니다.

NX300은 셔터의 몸체에 붙어 있어요.




배터리 (리튬이온 B740AE)의 사이즈는 훨씬 얇습니다.

하지만 용량은 2,330mAh로 NX300의 배터리 BP1130 보다 오히려 더 크네요? 


메모리카드도 Micro SD (NX300은 SD카드)로 다루기 좀 불편합니다.

NX300에 있던 메뉴얼도 없고요...






센서나 화소수, 모바일링크/오토쉐어 등의 카메라 본연의 기능에는 큰 차이가 없는 듯 합니다만 가볍고 작은 사이즈라 휴대하긴 간편합니다.

그렇지만 10여만원 가격차로 꽤 많은 걸 희생한 듯 보이는군요.

아이에겐 제것 보다 새로 나온 좋은 것이라고 대강 얼버무렸습니다만 저라면 nx300을 선택할 듯......


제 막눈에 사진의 퀄러티는 NX300과 동일한 수준으로 아주 좋습니다.




아이에게 뭐, 이 정도도 넘치는 사양이지요.

비록 노예계약을 쓰긴 했습니다만.


욕심을 더 부리자면, 좀 제대로 배워서 '빛의 예술'이라는 사진을 적어도 저보다는 더 잘 찍었으면 좋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