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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와 하루 여행

제주도 3박 4일 가족여행 하는 법/일정, 사전준비 그리고 추천 관광지와 맛집






행복여행 3박 4일



이러저러해서 가족끼리 처음 다녀 온 제주여행


혹 비슷한 일정, 같은 목적으로 제주 여행 다녀 오실 분들을 위해 복기해 봅니다. 

제 경우엔 물어 볼 곳도 마땅치 않아 여행 계획을 잡을 땐 좀 막막했더랬는데 제 짧은 경험이나마 필요하신 분들이 있겠지요?  초등 4학년 남자아이와 중 3 여자아이가 낀 가족단위 여행, 각각의 취향이나 선호에 따라 첨삭을 하시면 될 듯 하군요. 




사전에 알고 가셔야 할 내용들을 먼저 정리해 볼까요?



제주도 길눈을 먼저 익히자

(횡종단 거리 및 소요시간 그리고 도로사정)



제주도는 아래와 같이, 고구마처럼 생겨 먹었습니다.


초행길이면 여러모로 막막하지요?! 제주의 도로사정이 어떤지, 목적지간 거리가 얼마인지, 얼마나 소요되는지 등에 대한 감이 전혀 없거든요. 하지만 빌린 렌트카로 하루 여행을 해 보니 대충 익숙해지긴 하더군요. 






동쪽 끝 성산일출봉에서 서쪽 차귀도까지 횡단거리 약 74킬로 정도이니 넉넉하게 1시간 30분 내외, 북단 제주공항에서 남단 쇠소깍까지 종단거리 약 34km 이니 제주의 위 아래로는 넉넉하게 1시간 소요된다고 보시면 무리 없습니다. 


제주의 도로사정은 나쁘지 않은 편이지만 제주시와 서귀포시의 관광지 일대 도로는 일부 시간대에 다소 혼잡해 지기도 하더군요. 하지만 서울과 같은 정체 수준을 보이지는 않습니다. 








제주 여행일정을 짜는 방법



3박 정도이면 제주를 충분히 구경할 수 있는 기간입니다. 위 지도 처럼 동, 서, 남, 중부로 4등분 또는 동, 중, 서部 3개 권역으로 쪼개어 놓고 일정을 짜면 보다 알찬 여행을 즐길 수 있을 듯 합니다. 숙소의 위치에 따라 일정이 달라지긴 하겠지요?!


저는 중간에 시행착오를 겪기도 했습니다만 동부와 중부를 하룻만에 보고, 2일 차에는 다시 중부와 남부 일부, 그리고 3일 차는 서쪽을 돌았습니다. 일정을 일부러 빡빡하게 잡지 않았는데 3일 정도의 일정이면 주요한 관광지를 대부분 볼 수 있겠더군요. 


아이들이 있으니 여행은 아이들 취향으로 치우칠 수 있으나, 아동 눈높이에 맞춘 박물관들은 왠지 부실해 보였습니다. 대신 체험활동 할 수 있는 곳을 두어 곳 추가했고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온천도 일정에 넣었습니다. 테디베어 박물관이나 에코랜드 테마파크 등도 아이들에게 꽤 괜찮은 듯 했습니다만 겨울날씨가 부담스럽더군요. 겨울 외의 기간엔 괜찮은 관광지입니다.



사전준비- 숙소



여행을 가기 전 여러가지 준비를 해야 합니다만 제일 중요한 건 잠자리이겠지요?! 저는 회사를 통해 제주대명콘도 한 곳에서 계속 머물렀습니다만 다소 불편합니다. 제주 공항에서 동쪽으로 30분 거리의 북단에 위치하고 있는데 남쪽의 서귀포 일대 관광지를 여행할 땐 밤 늦은 시간에 북쪽 숙소로 되돌아 오는 길이 편친 않더군요. 


숙소를 쉽게 구할 수 있는 비수기라면 각 하루 여행의 종착지 마다 숙소를 마련하거나, 아니면 서귀포에 숙소를 정하는 게 보다 유리할 듯 합니다. 제주엔 좋은 호텔들도 많지만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펜션도 많으니 잘 알아 보시고 가시기 바랍니다.


제주 대명콘도/깨끗하고 좋지만 제주 남부의 관광지와는 많이 떨어져 있습니다.



사전준비- 렌트카



숙소 다음으로 중요한 게 렌트카 아닐까요?! 여행사를 통할 수도 있지만 직접 수배하는 방법이 더 저렴한 듯 하더군요. 그렇다고 절차가 복잡하지도 않습니다.


업체들이 많던데 아래 서너 곳이 메이저인 듯 합니다.


제주렌트카

KT금호렌트카

제주스타렌트카

AJ렌트카 


링크가 있으니 동일한 조건을 넣어 견적을 뽑아 보시기 바랍니다. 아마도 각 업체의 사정에 따라 가격은 수시로 변하는 듯 하더군요. 회원가입을 하면 추가할인혜택도 주어집니다.


듣기론 휘발류 차량보다 LPG의 가격대비 연비가 좋다길래 저도 LPG를 이용했고요, 제주 곳곳에 주유소와 충전소가 있으니 불편하진 않습니다. 차량의 연식이 렌트비를 구성하는 중요한 변수인데, 3박 4일 일정의 제 경우엔 연식에 따라 약 5~6만원 정도의 견적차가 있더군요. 저야 외양을 중시하지 않으니 다소 오래된 중형차를 고르고 6만원을 아꼇습니다. 



보험도 가급적 가입하시기 바랍니다. 기본적으로 렌트카는 종합보험에 가입되어 있지만 자차(자기차량손해)는 가입의무가 없다고 하는군요. 사고시 이 자차피해를 보상하는 정도에 따라 미가입, 일반면책과 완전면책을 택할 수 있는데 2, 3만원의 추가비용이 더 붙습니다. 전 아예 완전면책을 택했고요,, (추가 정보가 필요하시면 요기......).


쿠팡 등의 소셜에는 아주 저렴한 가격으로 소비자를 유혹하는 상품도 있던데, 여러가지를 찾아 봤습니다만 들이는 시간에 비해 그렇게 저렴한지는 모르겠고요, 보험료에 대한 기준도 일관적이지 않아 객관적인 비교가 불가능하더군요. 만약 시간적인 여유가 있다면 좋은 선택을 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이긴 합니다.


참고로, 승용차를 렌트하시면 운행 전에 달린 네비게이션에 익숙해지는 시간을 갖는게 좋습니다. 맵이 제가 사용하던 것과는 다른 '지니'맵이었는데 눈에 익는데 꽤 시간이 걸리더군요. 주행중에 이것저것 만지작거리면 사고날 위험도 있으니 출발하기전 충분히 숙지하는게 안전합니다. 참고로, 목적지를 검색하면 표기되는 소요시간은 다소 뻥 튀겨져 나오는데, 제주의 지리적 특성을 반영하는 것인지 아니면 지니맵의 특성 때문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관련글: 제주 스타렌트카 이용후기


렌트카의 지니맵 네비게이션



사전준비- 맛집



식사할 곳은 사전에 정해 두시는게 좋을 듯 하더군요. 제 경우엔 너덧 유명한 곳만 일단 정하고 현지에서 찾을 생각이었습니다만 낯선 곳에서의 음식점, 꽤 난감했습니다. 인터넷에서 관광지와 주변 맛집 검색을 하면 수많은 글들이 나오는데, 당연히 신뢰성이 의심스럽지요. 마케팅블로그도 많고요.... 


제주에 거주하시는 유명 블로거 분들이 몇 계시니 이 분들의 포스팅을 참고하시면 실패하지 않을 듯 합니다만 검색하는데 시간이 소요됩니다.


내가 숨쉬는 공간의 아름다움 

제주촌놈닷컴

입질의 추억









중요한 사전 준비사항은 소개를 드렸고요, 혹 일정이 참고될까 해 아래에 덧붙입니다. 제 일정을 자세히 뜯어보며 하나 하나, 중요한 것만 골라 복기해 볼까요?



제주 행복여행 3박 4일, 1일 차

공항 – 제주스타렌트카 – 삼성혈해물탕 - 숙소/대명콘도제주


공항에 오후 6시 경 도착했으므로 첫날 일정은 없습니다. 차를 렌트하고 숙소인 대명콘도로 들어가기 전 제주 공항 인근의 맛집 한 곳에서 저녁을 해결합니다. 


삼성혈해물탕은 꽤 알려진 곳으로 많은 외지 관광객이 찾더군요. 신선한 해물이 압권입니다.... 하지만 맛을 평하면 그다지 기억에 남을 정도는 아니고 가격도 꽤 비싼 편입니다. 

해물이 싫다시면 제주공항에서 멀지 않은 고기국수 전문, 자매국수를 찾아도 괜찮을 듯 하군요. 다른 날, 길게 선 줄 때문에 전 발길을 돌렸던 적이 있었습니다. 


관련글: 제주공항 주변 맛집 삼성혈해물탕




제주 행복여행 3박 4일, 2일 차 (제주동부와 중부 한라산 동편)

성산일출봉 - 맛나식당 - 섭지코지 - 산굼부리 - 사려니숲길 - 제주마방목지 - 제주탑승마클럽 - 개똥이네농장 감귤


당연히 동쪽부터 돕니다. 성산일출봉을 맨먼저 봐야 할 듯 했거든요. 

성산일출봉 일대는 제주의 '잇' 명소,,, 성산일출봉은 물론이요, 섭지코지, 우도 등 천혜의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장소들입니다.




성산일출봉 일출구경을 계획해 놓고 게으름을 피우면 자칫 일출 (겨울엔 7시 30분 내외)을 놓칠 수도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오르는데, 적어도 30분 정도는 여유를 두셔야 간신히 볼 수 있을 듯 하고요,,, 바람이 새차니 방한복과 장갑 등을 착용하셔야 합니다. 

일출을 구경하고 8시 30분 부터 문을 여는 맛나식당을 가면 시간이 딱 맞습니다. 강추하는 곳! 그다지 넓진 않고, 내외관도 다소 허름합니다만 꽤 알찬 갈치조림과 고등어조림을 맛볼 수 있어요. 하지만 좀 늦으면 긴 줄을 서야 합니다.


관련글: 제주성산일출봉 맛집 맛나식당




우도는 건너지 않습니다. 바다는 지겹도록 볼 수 있을 듯 했거든요. 혹 배를 타 보고 싶은 분이라면 우도도 괜찮을 듯 합니다만 돌아오는데 까지 적어도 한나절은 소요될 듯 합니다. 성산일출봉에서 자동차로 5분 거리의 섭지코지를 대신 구경했는데, 섬출신인 제게도 놀라운, 아주 광대한 스케일의 바다를 구경할 수 있었어요. 성산일출봉을 가시는 분들이라면 여기도 반드시 구경하시길...


관련글: 꼭 봐야 할 제주명소, 섭지코지 





성산일출봉과 섭지코지 중간에 세계 최대의 단일 수조를 갖춘 한화아쿠아플라넷이 있습니다. 아이들이 꽤 좋아할 듯 했는데 가격이 만만치 않더군요. 쿠폰 등으로 할인을 받아도 3만원 안팍이던데 저희는 그냥 패쓰했습니다. 제주에 와서 인공수조 안에 갖힌 수생생물들을 본다는 게 왠지 어색하기도 했고..


제주 동쪽 볼거리엔 김녕미로공원, 만장굴, 월정리해변, 비자림 등도 있지만 시간관계상 보지 않았습니다. 




섭지코지를 구경하고 나니 11시 경 되었더군요. 제주의 중앙부로 재빨리 이동합니다. 한라산 동편 깃슭의 관광지, 사려니숲길과 제주마방목지 등을 구경할 예정이었는데 일정을 짤 당시엔 '한 두 곳 간신히 구경할 수 있을까?' 생각했습니다만 아침 일찍 나와서였는지 시간이 한참 여유롭습니다. 섭지코지 등 제주 동부에서 3, 40분 거리로 그다지 멀지도 않더군요.



산굼부리


산굼부리는 세계 유일의 평지 분화구라고 합니다. 입구 키 큰 항나무(삼나무?) 숲이 아주 좋고, 분화구를 오르는 언덕에는 억새가 가득합니다. 한겨울 보다는 은빛억새꽃이 만발하는 11월이 성수기일 듯 하더군요. 6천원인가 했던 입장료가 다소 비싸게 느껴집니다. 여기선 길어야 한시간....


산굼부리를 지나면 금새 사려니숲길 입구에 도착합니다. 숲길을 가로 지르는데 약 3시간 소요될 듯 하던데 애초 물찻오름까지만 갔다 돌아 올 예정이었습니다만 이마저도 멀게 느껴지더군요. 겨울에 걷기엔 꽤 단조롭습니다. 하지만 연인 사이, 느긋한 데이트를 즐길 요량이라면 이만한 곳도 드물 듯 합니다. 이곳은 늦은 봄과 여름, 그리고 가을이 좋을 듯 한데, 무더운 한여름이 제격일 듯 하군요. 


사려니숲길


사려니숲길에서 제주마방목지까지의 거리도 멀지 않습니다. 약 15~20분? 드넓은 초원, 이 초원 위에서 뛰노는 제주마를 구경합니다..... 그야말로 방목지,,, 다소 심심하지요?! 주변엔 아무것도 없고, 주전부리를 판매하는 승합차가 그나마 허전함을 달랩니다. 


방목지에서 내려 오는 길, 애초 예정하지 않았던 곳을 우연히 방문했는데 아이들에게 제주에서 가장 행복했던 경험을 선사합니다. 제주탑승마클럽 (봉개승마장).... 한시간 정도 머물렀나요? 아이들에게 선물할 가치가 충분한 승마체험입니다.

관련글: 아이들이 좋아한 승마체험, 제주탑승마클럽


제주탑승마클럽


제주 개똥이네 감귤농장체험... 3천 5백원으로 감귤도 따고, 한바구니 가득 담아 갈 수도 있습니다. 바로 따먹는 귤도 아주 맛있고요, 아이들이 아주 좋아라 합니다. 이곳에선 선물용 감귤도 판매하는데 바로 배송을 해 줍니다. 배송비로 인해 가격이 저렴하진 않고요, 전 10상자를 구입해 선물했는데 받은 분들의 호불호가 갈렸습니다. 

관련글: 개똥이네감귤농장체험



행복여행 3박 4일의 2일 차는 새벽부터 시작해나 정말 많은 곳을 돌아 다녔는데 힘들다는 느낌이 없었을 정도로 알차게 보낸 하루였군요. 




제주 행복여행 3박 4일, 3일 차 (제주중부 일부와 남부 중문단지 일대)

신비의 도로/도깨비도로 - 핀크스 포도호텔 - 핀크스 비오토피아 - 대포주상절리 -  제주산방산탄산온천 


늦잠을 자고, 이른 점심을 먹습니다. 오늘은 천천히 좀 돌까요? 한라산 서쪽 기슭을 가로질러 서귀포의 서쪽 해안 일대를 주로 구경할 계획입니다.


오늘은 특별히 제가 개인적으로 보고 싶었던 곳을 갑니다. 우리나라에서 제일 좋은 호텔의 한 곳으로 알려진 제주 핀크스포도호텔 Pinx Podo Hotel핀크스비오토피아 Pinx Biotopia.... 

핀크스 포도호텔 레스토랑의 왕새우튀김우동은 꽤 유명세를 타는 메뉴입니다. 많은 분들께서 이 우동을 드시기 위해 먼길을 마다 않고 호텔로 오르더군요. 


관련글: 핀크스 포도호텔, 죽기 전에 꼭 가 봐야할 휴양지 호텔

관련글: 세계적 거장의 건축예술, 핀크스 비오토피아

관련글: 행복여행 3박 4일, 3일차 여정


핀크스포도호텔


그 전에 도깨비도로를 들러 왔습니다만 일정이 여유롭지 않다면 제외해도 전혀 상관없는 곳입니다. 눈에 확연히 들어 오는 현상도 아니고, 주변엔 볼거리도 마땅치 않습니다.


오후 다소 늦은 시간에 대포주상절리에 도착합니다. 사람도 많고, 볼거리도 꽤 괜찮지만 전날 섭지코지를 보고 온 후라 감동이 반감되더군요. 옆으로 외돌개쇠소깍 등도 보고 싶었지만 핀크스포도호텔에서 너무 긴 시간을 지체했습니다. 송악산 공원의 올레길도 걷고 싶었습니다만 어느새 저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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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포주상절리의 일몰


아침에 게으름을 피우지 않는다면 서귀포시와 중문단지 일대의 관광지, 송악산 공원 - 용머리해안 - 대포주상절리 - 외돌개 - 쇠소깍 등을 무리없이 볼 수 있을 듯 합니다. 중간에 테디베어뮤지엄이나 오설록 티뮤지엄을 추가해도 괜찮을 일정이군요.


온천은 애초 아이들 때문에 계획했던 곳입니다. 산방산탄산온천의 가격은 비싸지 않습니다만 큰 기대를 하시면 곤란하고요, 그저 아주 큰 사이즈의 동네 목욕탕과 찜질방을 생각하시면 큰 무리 없을 듯 합니다. 이곳을 찾는 사람들 역시 꽤 많은데 대부분 관광객이 아니라 인근 동네분들인 듯 하더군요. 



제주산방산 탄산온천




제주 행복여행 3박 4일, 4일 차 (제주 서쪽 해안도로 주변)

삼무국수 - 애월해안도로 - 달자카페 - 신창리해안도로 - 차귀도 - 보영반점 - 제주선물 - 제주공항


안타깝지만 벌써 마지막날 입니다. 오늘은 서쪽 해안가를 타고 내려가 바다를 싫컷 보고 다시 왔던 길로 되돌아 옵니다. 역시 서두르지 않고 유유자적 일정을 짭니다. 마치 정처 없는 듯, 오른 어깨 편으로 한없이 그으진 수평선을 건너 보며 천천히 천천히.....

애원해안도로 변의 달자카페



애월해안도로 - 신창리해안도로 - 차귀도... 중간에선 잠시 내려서 허다하게 널린 카페에서 커피도 한잔.. 배고프면 밥도 먹고요... 해안가에 먹고 마실 곳들이 많습니다.


제주의 남쪽이나 동쪽에 비해 서쪽의 볼거리는 많이 알려지지 않았더군요. 가급적 일정의 첫째 날이나 마지막 날 이쪽을 끼워 넣으시면 좋을 듯 합니다. 


이상, 어슬픈 경험을 바탕으로 과한 욕심을 부린 '제주도 3박 4일 가족여행하는 법'이었는데, 되돌아 보니 3일차와 4일 차에 너무 느긋하게 여행을 했군요. 


보고 싶은 곳은 많았지만 아이들이 힘들어 할까 걱정되었습니다. 빡빡한 일정을 짜서 힘들게 다니는 것보다는 다소 부족하지만 여유있게 즐기는게 더 나아 보이기도 했거든요... 이런 것을 개의치 않는다면 몇 곳더 추가해도 전혀 무리없는 일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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