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썸네일형 리스트형 광복절에 가 볼만한 곳, 서대문형무소 "당신은 역사를 기억하는가?" 독립 운동으로 죽임을 당한 투사의 후손들은 여전히 뒷골목을 숨어 전전하고, 친일파의 씨앗은 고위 공직을 태연히 점한 채 역사를 세탁하고 있다. 우리는 해방된 세상에 살고 있는 것일까? 서대문형무소 수많은 이들이 과거를 잊지 않기 위해 드나들지만, 아픈 흔적을 지워내기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하고 있을까... 아빠랑 방학 동안 가고 싶은 곳서대문형무소 아빠의 의견은 이내 감정적으로 변하고, 설득력이 덩달아 훼손되지만 다행히 서대문형무소에선 많은 대화가 필요치 않다.말이 없어도 그저 아프게 느끼니까.... 서대문형무소의 역사와 의미를 배울 수 있는 전시관은 감옥의 형상을 모티브로 했고, 따라서 분위기는 아프고 숙연하고 안타깝다... 옥고를 치루며 순국한 오천여 독립 운동가들의 수형.. 더보기 외국인 관광객에게 꼭 필요한 이것, 디스커버 서울패스 Discover Seoul Pass 이런 패스가 여태 없었었나요? 기사에 따르면 '첫 외래관광객 전용 관광패스'라고 했더군요. 관광 한국의 위상 (논란의 소지가 없지 않을 듯 하니 일단 외래방문객 규모 면에서...)을 생각하면 벌써 나오고도 남았을 상품인데.... 그나마 더 늦지 않아 다행이네요. 외래 관광객들이 FIT 위주로 급속히 변화하고 있지만 이들에게 포커스를 맞춘 관광 편의 상품들은 쉽게 볼 수 없었잖아요? 다소 늦고, 미진하고, 그래서 말들도 많지만, 천천히 나마 한국 관광의 내실을 다지는 아이디어들과 상품들이 시도되고 있는 점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외국인 관광객들 자주 접하는 분들은 특히 관심 있게 봐 주시고요, 혹 머리에 떠오르는 개선 사항 있으시다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기획하신 분께 건의 드릴 수도 있습니다. 디스커.. 더보기 언론 그리고 율리어스 포프의 비트.폴 펄스/MMCA 국립현대미술관 대한항공 박스프로젝트 비트. 폴 펄스 Bit.fall Pulse차세대 미디어 아티스트 율리어스 포프 Julius Popp 대한항공 박스 프로젝트 2015 Korean Air Box Project 국립현대미술관 MMCA 서울관 지하 1층 서울박스2015.11.10~2017.09.04 이미지: http://www.mmca.go.kr/ 4단으로 설치된 거대한 규모의 컨테이너 박스 수 백 개의 물방울이 짧은 간격을 두고 아래로 떨어져 내립니다. 따각 따각 시끄러운 기계음과 함께 폭포수처럼 떨어지는 물방울들은 단어를 쏟아내는군요. 글자 폭포... 더러는 영어로, 또는 한글, 한자 그리고 불어, 아랍어까지.....글자들은 나타났다 순식간에 아래로 쏟아져 없어지고,새로운 글자들이 또 나타납니다. 〈비트.폴 펄스(bit.fall pulse.. 더보기 여행서비스, 기계와 인간의 대결/온라인여행사와 오프라인 여행사 그리고 호텔 지인 한 분께서 읽어 보라 권하셨던 기사의 제목입니다. 우리말로 옮기기 쫌 거시기합니다만, 의역하면 '오프라인으로의 귀환' 쯤 되려나요? "Travelers Are Embracing Human Travel Agents Again" 제목에 상관없이 다소 당황스러운 내용을 포함하고 있군요. 하지만 전조가 전혀 없었던 건 아니에요. 이런 추세를 점치는 전문가들의 칼럼이 더러 있기도 했더랬습니다. * * * 지난 10년, 업계에 느닷없이 등장한 '기계'는 여행 소비자의 선택을 그 어느때 보다 손쉽게 만들었습니다. DIY do-it-yourself 부킹 사이트, 즉 프라이스라인과 익스피디아와 같은 온라인여행사 OTA는 방대한 데이타를 바탕으로 인공지능(컴퓨터 알고리즘)이 계산해 낸 '베스트 딜'을 인터넷에 뿌리며.. 더보기 이열치열 뜨거운 맛, 삼청동 라면 땡기는 날 짬뽕라면 [삼청동 맛집] 미술관은 아주 시원하더군요.관련글: 아이들과 피서하는 법 - 한여름 미술관 여행 하지만 한발짝만 밖으로 벗어나면 그야말로 찜통...땀이 줄줄 흐릅니다. 이런 날은 뭔가 아주 시원하거나 아니면 아주 핫!한 걸 먹어 줘야 하죠.아이들과 고민을 거듭하다 낙찰한 메뉴는 매운 라면.... 마침 주변에 안성마춤인 곳이 있죠.전 처음입니다만 티비에선 종종 봤어요. 젊은 식객들 사이에선 꽤 알려진 곳이더군요. 삼청동 라면땡기는날 라면 땡기는 날 몰랐습니다만 최근 백종원의 3대 천왕에도 출연했던 모양이네요? 겉으로 보이는 가게는 아주 왜소합니다. 하지만 옆으로 돌아가면 한옥으로 들어가는 대문이 나오고, 어이쿠, 도대체 얼마나 다녀갔길래....ㅎ 벽이란 벽엔 온통 '나 왔다 간다' 형 부질없는 낙서로 뒤덮였군요.'라면땡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