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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이야기

최저임금과 호텔리어/호텔산업의 최저임금


이후 업데이트했습니다. 아래 링크의 포스트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호텔리어와 최저임금 2018 그리고 대책과 대안

2017.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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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시간당 최저임금이 최저임금위원회의 표결로 6월 27일 확정되었습니다. 올해 대비해 370원, 7.1% 상승한 5,580원으로 결정되었는데 그 과정도 마뜩찮고, 최저임금위원회의 기능도 회의스럽긴 합니다만 법정시한내 이를 결정한 것은 6년만에 처음이라는군요?




이 최저임금은 호텔에도 매우 중요한 영향을 미칩니다. 


정규직의 급여야 따로 정해 둔 급여체계를 따릅니다만, 그 규모가 어느 때보다 커진 도급, 파견직 서비스의 경우 이 최저임금에 기준해 도급 금액이나 급여를 매년 갱신하게 됩니다. 아울러, 수시로 채용하는 아르바이트의 시간급도 이 최저임금의 영향을 받게 되니 매년 있는 최저임금 인상의 파급이 결코 적지 않겠지요?!


호텔산업에서 이 최저임금의 영향력은 앞으로도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특별한 법적고려가 없는 한, 노동집약형 산업특성과 계절을 심하게 타는 업종특성으로 인해 비정규직 채용은 불가피한 면이 있긴 합니다. 예를 들어 성수기엔 매일 객실의 90%를 채우며 바쁘게 돌아가지만 겨울의 비수기엔 60% 채우는 것도 버거운데, 이때 객실청소 등 변동성 노동력에 대한 고용유연성이 아주 중요해지거든요. 


함께 보면 좋은 글: 화려한 호텔, 초라한 호텔리어





최저임금 인상폭이 노사간의 오랜 쟁점이었습니다만 전문가도 아닌 늙은 몽돌의 처지로 이에 대한 어줍잖은 주장을 펼치는 건 마땅치 않아 보입니다. 하지만 이 최저임금문제가 비정규직 이슈와 더불어 우리 사회가 마딱트리고 있는 작금의 현실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는 듯 해 적잖이 불편하긴 해요. 


호텔에서도 이들 직종 대부분은 최저임금 언저리인 저임이고 정규직 근로자의 임금 처우와는 비교할 바도 아닙니다. 다른 나라의 경우에는 경제선순환의 토대로, 혹은 경기진작을 위한 열쇠로써 최저임금 인상을 국가차원에서 배려한다는데, 지금의 정치 환경에 이런 원대한 그림을 기대한다는 건 그야말로 그림의 떡이지요?! 



'최저임금 인상으로 일자리가 없어진다'는 기업 측의 오랜 논리는 귀에 딱지가 앉도록 들어왔고, 이런 논리가 고스란히 먹혀 그렇지 않아도 OECD 회원국중 최하위 수준인 우리나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온갖 불이익을 감내하며 목소리를 내지도, 행동에 옮기지도 않은 우리 국민들의 인내심은 정말 대단하지요?! 숙주로 마냥 피 빨리며 살면서도 빨대 꽂은 기생물에 의해 되려 '미개한 숙주' 취급 당하는 일도 어쩌면 당연해 보이는 요즘입니다.   



동아일보의 기사인데 우리나라의 시급이 저렇게 산출된 이유가 뭔지 모르겠군요. 



주 5일 근무하는 근로자의 월급을 새로운 시급으로 계산하면 209시간 * 5,580 = 117만원 정도 되는군요. 시간당 최저임금으로 급여를 계산하는 방법은 여기----> http://callcenter.tistory.com/226 설명이 잘 되어 있던데 참고하시고요,



본래의 취지가 훼손된 최저임금 대신 '생활임금 living wage'제(가족을 부양하며 기본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급여수준)을를 도입하자는 목소리가 조금씩 힘을 얻고 있는 듯 하던데 자료를 찾다 보니 미국 등지에선 논의가 꽤 진척된 임금개념인 듯 하더군요. 


최저임금 난항, 대안은 생활임금?..... 현실은

http://www.the300.kr/newsView.html?no=2014062608477638664



다른 내용의 포스팅을 의도했는데 오늘도 글은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튀었네요.

애초에 포스팅하기로 한 내용은 미국 LA 호텔의 최저임금에 관한 것.....

그렇지 않아도 딱딱한 내용, 여기서 일단 잘라 다음 포스팅에서 이어 가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