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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와 하루 여행

서울의 중심에서 별을 외치다! 과학동아천문대, 서울에서 별 볼 수 있는 곳




오랜만에 아이와 여행 나왔습니다.

그동안 꽤 바빴지만 오늘은 이런저런 핑계로 피해 갈 수 있는 날이 아니군요.


어린이날이니까요..





처음 와 보는 곳이지만 집에서 멀지 않습니다.

엊그제 인터넷 소개 기사를 보고 정했는데 서울 중심부에 이런 곳이 있을 줄 꿈에도 몰랐네요.

멀리 가지 않고, 서울에서 별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서울의 중심에서 별을 외치다! 


과학동아천문대



용산 전자상가 인근입니다.

과학동아천문대는 알고 보니 월간지 과학동아를 발간하는 동아사이언스가 운영하는 곳이군요?!

동아일보의 계열회사인 듯 보이는데, 2013년에 사옥을 이곳으로 옮겨 왔다고 합니다.



과학동아천문대 홈페이지 http://star.dongascience.com/intro



천체관측관 원형돔과 200mm주망원경, 천체투영실 등 천문대가 갖춰야 할 시설들을 모두 갖추고 있고 다빈치룸과 사이언스홀 등 강의설비도 갖추고 있군요.

규모가 작고 프로그램 구성도 다르긴 합니다만 국립과천과학관의 천문시설이나 별반 차이가 없어 보입니다.






오늘 프로그램은 달에 관한 내용이군요?


 루너틱데이 Lunatic Day 





1시간 정도 천문대장님으로부터 달에 관한 재미있는 강의를 듣고요,

오늘은 보름달을 볼 수 있다는데 원래 그런 날을 정한 듯 합니다.


자, 이제 별을 보러 올라 가 볼까요?





달이 조금씩 떠 오르는군요.

오늘의 달은 자주 볼 수 없는 레드문 Red Moon, 즉, 붉은 달입니다.





별을 보기 위해 온 아이들이 많지요?!

보조관측실 (야외관측소)에서 목성과 금성, 북두칠성의 손잡이 별을 망원경으로 관찰하고요


이제 천문대로 들어가 목성을 자세히 볼까요?



이미지: 과학동아천문대



천문대는 크지 않지먄 내부엔 꽤 큰 천체망원경이 있습니다.





하늘에 또렷이 반짝이는 별이 바로 목성..

망원경으로 자세히 좀 볼까요?!



 가스행성 목성과 줄무늬 



목성의 위성과 줄무늬


목성의 위성도 또렷이 보이는군요.


저도 이번에서야 알게 되었습니다만 목성은 가스 행성이라네요?

지구처럼 고체가 아니라 가스로 이뤄졌다고 합니다.

아이가 가르쳐 줬는데, 아이의 아는 바가 이미 저의 그것을 한참 추월했습니다..


목성의 줄무늬가 선명하지요? 고리의 모습은 아니고, 소용돌이인 줄무늬랍니다.

강사 분이 참가자들의 휴대폰을 이용해 한 분 한 분 찍어 주시는군요.

아이보다 제가 더 신났네요.ㅎ 





막간을 이용해 천체투영관에서 영상도 하나 구경하고요..

달을 향한 인간의 탐구 역사와 미래를 다룬 내용인데 성인이 보기에도 제법 흥미롭습니다.



다시 밖으로 나가 달을 제대로 보도록 하겠습니다.





역시 휴대폰으로 찍은 사진,,,,아주 선명하게 잘 보이는군요.



 달과 방아 찧는 토끼 



달의 바다와 크레이터도 선명하게 보이고, 짙은 부분 토끼가 방아 찧는 모습도 잘 보입니다.ㅎ

크레이터들도 보이는데 아마도 아래의 큰 것은 타이코, 위의 것은 코페르니쿠스인 듯...





토성과 그 고리의 모습도 아주 선명하게 보입니다.



게임도 빠지면 섭섭하지요?!

천체망원경으로 달 먼저 찾기....





전혀 생각치도 않았지만 현성이의 이름이 불리웠습니다.ㅎ

3등을 했고요, 다소 심드렁했던 기분이 한순간에 바뀌었더군요.ㅋ





상품을 받았는데 아주 예쁩니다.




우주인 USB 독서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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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의 중심에서 별을 본다! 



서울 중심에서 별을 볼 수 있다는 것,,

정말 매력적이지 않나요?


종종 하늘의 별을 보며 잊혀져 간 옛날의 꿈을 되새겨 볼 수도 있고

부담스럽지 않은 아이와의 하루 여행에도 적격인 듯 합니다.


별과 별자리 등 상시 프로그램도 있고, 특별한 날을 위한 특별 프로그램, 그리고 연인들을 위한 이벤트도 간간히 기획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