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생활하면서 글은 언제 그렇게 쓰세요?
여러분들도 혹 궁금하셨나요? 종종 여쭙는 분들이 더러 계셨는데...
어쩌다 이리 되고 말았는데, 꾸준히 글을 쓴다는 것, 제겐 큰 의미를 지닌 그 '무엇'입니다. 그렇지만 쉬운 일은 아니에요.
글을 쓰기 시작한 3, 4년 전부터 등산을 하거나 여행을 다니는 등 여가 활동으로 휴일 시간을 보낸 적이 거의 없었을 정도였어요. 쉬는 날 대부분은 도서관에서 빈둥거리고, 필요할 땐 휴가를 내고라도 도서관 갈 때가 더러 있을 정도입니다. 이런 과정을 그쳐 일주일에 글 하나 정도를 간신히 올리게 되죠.
보는 눈들이 많아진 요즘은 표현 하나에도 몸을 사리게 된다랄까요? 따라서 글을 쓰거나 읽는 맛이 멋모르고 지적질해대던 그 옛날에 비할 바가 아니더군요. 요즘 글들은 쓰는 재미도 별로 없고, 읽어 봐도 옛처럼 재기발랄하지 않아요....
여하튼, 이 블로그는 늙은 몽돌의 호텔이야기를 싣는 수단일 뿐이에요. 글을 유통시키고, 그리고 소통하는 채널은 따로 있습니다.
아래 페이스북인데 주로 저녁이나 쉬는 날에 블로그 포스트를 공유하고, 그리고 호텔과 관련한 다른 소식들도 함께 나누죠. 꽤 많은 분들과 함께 얘기 나눕니다.
그나저나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이런 걸 왜 하고 있냐고요?
그러게요?!.....ㅎ
그동안 조금씩 변해 왔어요. 초기엔 단순히 제 블로그의 글을 소비시키는 창구로 활용했더랬지만 지금은 좀 달라졌습니다. 어쩌다 제가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오지랖이 넓어지게 되었고, 급기야 좋은 의미를 부여하기 시작했죠. 자기 최면을 걸었다랄까요? 많은 사람들과 호텔에 대해 얘기하고, 그리고 긍정적인 영향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 때문이에요.
1.
일단 우리 호텔리어들은 너무 샤이하다랄까요? 아니면 보수적이어서 그랬을까요? 우리가 가진 문제에 대해 말이 별로 없고요, 그리고 말을 할 수 있게 만드는 분위기도 아니었을뿐더러, 말을 하고 싶어도 그럴 수 있는 통로가 없었다고 생각해요.
이 허접해 보이는 페이스북 등을 통해서나마 호텔 산업의 당대 이슈에 대해 같이 얘기해 보고 싶었고요, 필요하다면 의견을 모아 문제를 개선할 수 있는 방법도 모색해 보고자 합니다.
2.
아울러, 이런 과정을 통해 서로가 배울 수 있습니다. 여러분들께서도 그러하시겠지만 저 역시 마찬가지에요. 서로 얘기하면서 공부하고 그리고 배웁니다. 다른 호텔에서 일어나고 있는 변화에 대해서도 들을 수 있고요, 시장 동향이나 핫!한 경향에 대해서도 같이 얘기해 볼 수 있습니다. 일하는 와중에 혼자 이런 것들을 공부하기란 쉽지 않잖아요?
3.
이에 더해, 건전한 네트워킹의 수단으로도 활용될 수 있어요. 저는 그동안 페이스북을 통해 많은 분들과 새로운 만남을 가져 왔습니다. 아직 이해관계가 얽히지 않은 만남이잖아요? 건전한 도움을 주고 받을 수 있습니다.
소통의 장, 늙은 몽돌의 페이스북과 페이지입니다.
성격은 좀 달라요. 페이스북엔 호텔이야기뿐만 아니라 제 개인사와 정치글도 종종 오르내립니다.
링크만 소개해 드리고 끝낼 생각이었지만 역시 말이 길어졌군요? 여튼 호텔과 호텔리어 그리고 호텔 산업에 대해 우리 같이 얘기해 봐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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