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매기살 썸네일형 리스트형 생애 2번째 맛있는 고깃집/홍제동맛집 마포소금구이 어머니께서는 만원을 제 손에 꼬옥 쥐어 주십니다. 고기를 사 먹고 오라시네요? 전 어릴 적부터 고기를 유달리 좋아했던 듯 합니다. 하지만 집에선 고기를 먹을 기회가 별로 없었는데, 아마도 가족들이 육식을 좋아하지 않았던 탓이었겠죠. 그럴만한 형편도 못되었어요. 당시 시골에서 제법 유명했던 갈비집이었던 듯 한데, 전 어머니께서 알려주신 그 곳을 혼자 찾아 갔고, 한껏 움추려든채 숯불갈비 1인 분을 간신히 시킵니다. 요즘은 1인 분을 잘 주지 않지만 그 당시 인심은 그래도 넉넉했던 탓이었을까요? 대청 마루에 상을 내 오고, 지금 기억에도 발갛게 고왔던 그 참숯 위에 소갈비를 얹습니다..... 때때로 가물거리지만 아마도 중 3, 시험을 마치고 도회 고등학교로 올라가기 직전의 것인 듯 하니 30년을 족히 지났을..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