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암동 소소한풍경 썸네일형 리스트형 퓨전 한정식 부암동 소소한 풍경 오랜만에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조카 아이가 대학을 들어 갔다는 명분을 붙이긴 했지만, 그런 일이 아니었어도 만날 때가 되긴 했어요. 없이 살던 옛날엔 투덕투덕 그렇게 다투더니, 세상 돌아가는 이치를 조금이나마 알게 된 요즘은 믿고 의지할 만한 곳이 가족 외엔 없더군요. 내로라 떵떵거리며 사는 건 아니지만 그냥 평범하게, 큰 문제 없이 살고 있다는 게 얼마나 다행스러운지 모르겠습니다. 네 가족이 오랜만에 제가 사는 동네로 왔습니다. 멀리 김해에 사는 막내와 조카가 이번에도 합류하지 못했군요.... 큰 아이를 대학이 입학 시킨 손아래 동생이 쏜다니 좋은 곳을 골라 가야 합니다.ㅎ 장소는 동생네가 섭외했는데, 부암동에 있는 퓨전 한식집, '소소한 풍경'이라더군요. 부암동은 제가 사는 곳과도 그다지 멀지 않은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