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묘제례악 썸네일형 리스트형 우리 음악과 함께 즐기는 고궁여행 - 이야기가 있는 종묘제례악 좀 우습기도 하군요?! 벌써 서너 번 되는 듯 한데 종묘를 찾은 건 모두 아이들 때문이었습니다. 말하기도 부끄럽지만, 제가 비로소 배우게 된 우리나라 역사는 대부분 아이들 숙제 때문인 듯 하군요. 그 옛날 교실에선 그저 입시를 위해, 의미를 따져 볼 겨를도 없이 교과서의 지문들을 머리 속에 줏어 담기 급급했었겠지요. 학교라는 경직된 배움의 틀을 벗어난 즈음, 제 기억 속에 남아 있던 우리 역사는 '태정태세문단세......' 뿐이었던 듯 싶습니다. 아이들 학교 숙제로 아내에게 등 떠밀려 함께 간 곳들에서야 비로소 우리의 과거를 듬성 듬성 몸으로 깨닫고 바로 보기 시작했는데, 그마저도 불과 10년 남짓이군요..... 종묘의 정전 오늘은 제게 좀 특별한 날입니다. 비교적 잦게 하루여행하던 막내 녀석이 아니라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