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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암동맛집

자하손만두, 미슐랭가이드 빕구르망에 오른 부암동맛집 오늘은 결혼기념일입니다. 덧셈 뺄셈으로 머릿속이 혼미졌고, 잠시 머뭇거리자 이내 날선 핀잔이 날라 오네요?ㅋ큰 아이 나이와 같다고... 그럼 18년 된 겁니다. 하지만 햇수가 뭐 그리 중요하답니까?해를 손꼽아 요란스런 축하 이벤트를 계획할 혈기왕성한 나이도 아닙니다. 그동안 깨가 쏟아졌다고 말하긴 좀 거시기 합니다만 지금까지 애들 둘 키우며 그럭저럭 잘 살아왔으면 그만이죠. 그나저나 왠일이랍니까?옆지기는 원래 이런 기념일엔 통 관심이 없는 사람입니다. 보복이 항상 두려운 제가 오히려 먼저 챙기는 편이고요, 옆지기로 말씀드리자면 쫌 '곰'스런 분이랄까요? 흠..... 부암동맛집 자하손만두 요즘 저나 옆지기나 일로 좀 힘듭니다. 애들 없이 밥 한 끼 먹으려 휴가를 냈고요, 전 도서관에 머물다 옆동네 유명한 .. 더보기
퓨전 한정식 부암동 소소한 풍경 오랜만에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조카 아이가 대학을 들어 갔다는 명분을 붙이긴 했지만, 그런 일이 아니었어도 만날 때가 되긴 했어요. 없이 살던 옛날엔 투덕투덕 그렇게 다투더니, 세상 돌아가는 이치를 조금이나마 알게 된 요즘은 믿고 의지할 만한 곳이 가족 외엔 없더군요. 내로라 떵떵거리며 사는 건 아니지만 그냥 평범하게, 큰 문제 없이 살고 있다는 게 얼마나 다행스러운지 모르겠습니다. 네 가족이 오랜만에 제가 사는 동네로 왔습니다. 멀리 김해에 사는 막내와 조카가 이번에도 합류하지 못했군요.... 큰 아이를 대학이 입학 시킨 손아래 동생이 쏜다니 좋은 곳을 골라 가야 합니다.ㅎ 장소는 동생네가 섭외했는데, 부암동에 있는 퓨전 한식집, '소소한 풍경'이라더군요. 부암동은 제가 사는 곳과도 그다지 멀지 않은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