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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이야기

호텔(호텔리어) 면접 잘 보는 법? 기본이 답!/호텔 채용과 예비 호텔리어

 

 


작년과 재작년, 제가 근무하는 부서 등에 공석이 생겨 서너 명의 신입을 채용한 적이 있었습니다. 다소 이례적이라 할 수 있는데, 오래된 특 1급 대형 호텔의 사무직에 공석이 생기는 경우는 흔치 않거든요 (최근에 새로 개관한 호텔의 경우는 사정이 좀 다릅니다).


 

하지만 더 당황스러운 일이 생겼네요? 

 

계약직도 아닌 정규직 신분임에도 이들은 최근 6개월 사이에 차례로 퇴사를 결정했습니다. 개인적인 사유라며 사직서를 적어내긴 했겠지만 개인적이지 않은 속사정들이 많았겠지요.

크게 보면 둘 중 하나, 조직의 당연한 요구를 감당 못하는 팀원의 자질에 기인했을 수도 있겠고, 또는 어린 싹들이 제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배려하지 못한 조직의 역량 탓일 수도 있고....

 

어쨋거나 모두 조직에 귀책합니다. 잘못 뽑았거나 혹은 잘못 해줬거나..... 



http://www.orange.mu/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채용했던 직원이 중도에 그만두게 되면 조직은 불필요했던 추가 부담을 떠안게 됩니다. 신입팀원을 새로 선발해서 해당 직무를 제대로 수행할 수 있을 수준으로 키우는 과정은 꽤 큰 비용과 시간을 요구하거든요.

 

'인사人事가 만사萬事',,,,

귀에 딱지가 앉도록 들어오던 이 식상했던 경구의 의미는 회삿밥 먹으면 먹을 수록 더욱 절감하게 됩니다. 지위고하 없이, 잘 뽑은 팀원 한 명이 회사의 명운을 좌우할 수도 있으며, 잘못 뽑은 어린 신입이 조직 전체를 망가트리기도 합니다. 

 

역술인의 힘을 빌린 굴지 대기업의 면접 과정이 한동안 세간에 회자된 적이 있었지요?! 좋은 직원을 뽑기 위해 뻘짓도 마다 않는 기업의 몸부림일 뿐입니다.


http://blog.careerfutura.com/employability-indian-graduates/



호텔업계도 이를 모를리 없지만 제 눈엔 여러모로 허술해 보입니다. 사정이 있긴 하겠지요. 취직하겠다고 줄을 섰다지만 정작 맘에 드는 지원자는 모래 속 바늘 같기만 합니다. 사직서 제출된 후 1개 월, 정해진 시간내에 대체 자원을 찾기란 여간해선 쉽지 않아요. 


人事라면 뭣도 모르는 무지랭이 몽돌, 이것이 萬事라는 건 체득해 알고 있는데, 사람을 뽑는 일도 결단코 쫓기듯 허둥지둥 처리할 바가 아닙니다만 실상은 그렇지 않은 듯 합니다. 


길어야 40분.....

직급에 따라 차이가 있긴 하지만, 많아야 두어 차례,

이 짧은 면접시간으로 옥석을 제대로 가려낼 수 있을까요?


서류전형을 당연히 거치긴 합니다만 포장지 용도 정도로써의 가치도 이미 오래 전에 상실했습니다. 어줍잖은 스펙으로 분칠되고 가끔은 세탁되기도 하고..

 

 


저 40분,

인생이 걸린 그 찰라의 시간, 

여러분들은 스스로를 어떻게 어필해야 할까요???? 



http://www.savvysugar.com/Dos-Donts-Job-Interviews-34040192




면접관의 눈에 제일 먼저 들어 오는 건 자신감인 듯 합니다. 


우렁찬 목소리, 결기있는 표정........이 아니라 말과 몸에서 은연 중에 풍겨 나오는 자신감..

 

그 자신감은 밤새워 면접 준비한다고 생기는게 아닙니다. 호텔리어로써의 꿈을 세우고 그리고 끊임없이 고민하며 노력해 왔던 과정... 그 노력이 체화되어서 비로소 녹아 나오는 자신감........  뭔가 대단한 기술을 기대하고 들어 오신 분들에겐 죄송합니다. 기본이 답, 묘수는 없습니다.

 

 

 

기대해 마지 않았을 '서류전형 통과하는 법(혹은 이력서 잘 쓰는 법)'이니, 면접 방법, 소소한 테크닉에 대해서는 다루지 않았으니 다른 곳(인터넷에 많습니다)에서 찾아 보시고요, 함께 고려하는 요건에 대한 팁을 몇가지 추가하자면~

 

n 외국어: 영어는 기본, 덤으로 일본어나 중국어 등 제 2 외국어 아주 중요하게 작용

n 학벌: 서류전형에서 고려 하지만 결정적인 요소는 아니며 (비슷 비슷 하니까),

n 유학: (몇 곳을 제외하곤) 워낙 흔하고, 자질을 증거하는 요소로써의 효력 상실

n 학점: 아주 나쁘지 않다면 그다지 중요하게 고려하지 않는 듯 하고

n 자격증: 도움은 되나 필수요건은 아니며

n 더 중요한 것: 인성/적극적인 자세, 항상 배우고자 하는 의지, 서비스마인드 혹은 인간에 대한 배려?... 하지만 40분에 분간해 내기란 쉽지 않으니 나빠 보이지만 않게 대처하면 될 듯~


 



 


저도 만용부리 듯 말해 왔습니다. 한 30분 대화해 보면 살아 온 인생에 대해 얼추 알 수 있다고... 인사부에 근무하는 분들의 자부심?은 과할 정도이더군요. 과연 그럴까요?


위 사직건 처럼 실패하는 경우도 더러 있지만 들어 맞는 경우도 많은 듯 합니다. 그 30분의 대화에 대부분은 아니더라도 많이 묻어 나오거든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