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왕돈까스 썸네일형 리스트형 [늙은 호텔리어의 맛집] 남산맛집탐방 - 남산 산채집 왕돈까스 그리고 산채비빔밥 이런 심심한 맛이 종내 싫더니 식성 역시 빠르게 변해가는군요. 제 어릴 적, 밥상머리의 어머니께선 '참 맛있다'시며 나물들을 제 숟갈에 척척 걸쳐 놓곤 하셨었지요. 전 이내 거리낌 없는 왕투정을 쏟아내곤 했었는데 지금은 외려 그것들에 손이 먼저 가는군요. 어느 듯 아이들 숟갈에 그 맛있는 나물을 얹고 있는 제 모습을 보노라면 느닷없는 회한을 느끼곤 합니다.... 이젠 저 또한 그 당시 어머니의 입맛을 쏙 빼닯게 된 듯 합니다만 아마도 어머니의 식성은 그동안 기력을 잃으며 또 변해왔겠지요. 옛적엔 빨리 변하지 않는 것들이 그렇게 답답하더니 지금은 주변의, 변해가는 모든 것들이 참 슬프고 안타깝습니다... * * * 종종 제법 긴 줄을 서기도 하더군요. 평일 점심시간, 주말의 점심, 저녁 피크 때는 피하는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