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종사 썸네일형 리스트형 가을이 설익은 양평 운길산 수종사 양평 운길산 수종사 비에 젖은 숲길 그리고 온전히 내려다 보이는 두물머리 산을 타는 사람으로부터 두어번 말을 들었고, 몇 년 전 기사에서 본 적도 있다. 종종 찾아 봤던 사진 속의 절경들은 어느새 잊혀 졌으나, 말다툼 후 피난할 곳을 찾던 와중에 불현듯 뇌리를 점거한다. 운길산역에서 보이는 운길산 수종사 오른쪽으로 산머리에 인공의 흔적이 어렴풋이 눈에 띄는데, 아마도 저곳이겠지. 짐작했던 것보다 훨씬 높다. 수종사 진입로 매정한 포장도로에, 꽤 가파르다. 우회로로 짐작되는 곳이 보이긴 했지만 초행이라 위험을 감수하진 않는다. 오르내리는 이들이 더러 있지만, 사람보다 오히려 더 많아 보이는 차들이 산행을 방해한다. 차를 가져오면 재미가 아니지. 내겐 산이나 절이야 거기서 거기고, 운동 삼아, 더군다나 따분..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