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묘 묘현례, "조선의 세자빈, 혼례를 고하다" [아빠와 하루여행]
대학을 졸업, 막 취직을 하고선 명륜동에서 2년 남짓 자취 생활을 한 적이 있었습니다. (엄밀히 말하면, 자취생활하던 여동생에게 얹혀 살았더랬지요) 집에서 율곡로를 타고 출퇴근을 했으니 종묘와 창경궁 사이를 매일 다닌 셈인데, 그 당시, 창경궁에 대해서는 얼핏 알고 있었지만 종묘에 대해선 전혀 몰랐습니다. 말하기도 창피하지만, 그저 창경궁의 일부인가보다 했지요. 최근 들어 아이와 한나절 나들이를 하면서 여러가지 느끼게 되는게 많은데, 제가 오히려 우리 역사에 대해 많이 모른다는 것, 그래서 아이 보다 더 많이 배운다는 점.. 그 부끄러운 제 젊은 날의 상징, 종묘를 아이와 다녀왔습니다. 종묘는 아이의 학교에서도 가 볼것을 권했던 내고장 자랑거리 중의 한 곳, 아이는 오래 전부터 관련된 책을 읽는 등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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