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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궁여행

창덕궁 후원 - 고궁 여행은 덤, 서울 도심에서 즐기는 만추 단풍 쉽게 허락되는 곳이 아니에요. 하루 예닐곱 차례만 열리고, 예약을 해야 하며, 경쟁율도 무척 치열하니 가열찬 자판질은 필수죠. 하지만 서울, 그것도 도심 한복판에서 진한 가을 단풍을 즐길 수 있으니 이 정도 수고는 감수해야죠? 왕이 숨겨두고 혼자 즐겼을 그 비원의 가을 창덕궁 후원 창덕궁 후원 팁 하나 먼저 알려 드릴까요? 경쟁률 뜨거운 후원특별관람을 예약없이 겟!할 수 있는 방법. 좀 허망하게 들릴 수도 있지만,,,, 매표소에서 당일 예약분 중 취소된 것을 바로 구입해 입장할 수 있어요. 한 두 시간 일찍 도착해야 하지만 후원관람을 기다리는 동안 창덕궁을 덤으로 구경할 수 있습니다. 전 항상 이런 식으로 매년 후원을 관람했는데, 가장 오래 기다린 게 1시간 정도? 하지만 평일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여요... 더보기
우리 음악과 함께 즐기는 고궁여행 - 이야기가 있는 종묘제례악 좀 우습기도 하군요?! 벌써 서너 번 되는 듯 한데 종묘를 찾은 건 모두 아이들 때문이었습니다. 말하기도 부끄럽지만, 제가 비로소 배우게 된 우리나라 역사는 대부분 아이들 숙제 때문인 듯 하군요. 그 옛날 교실에선 그저 입시를 위해, 의미를 따져 볼 겨를도 없이 교과서의 지문들을 머리 속에 줏어 담기 급급했었겠지요. 학교라는 경직된 배움의 틀을 벗어난 즈음, 제 기억 속에 남아 있던 우리 역사는 '태정태세문단세......' 뿐이었던 듯 싶습니다. 아이들 학교 숙제로 아내에게 등 떠밀려 함께 간 곳들에서야 비로소 우리의 과거를 듬성 듬성 몸으로 깨닫고 바로 보기 시작했는데, 그마저도 불과 10년 남짓이군요..... 종묘의 정전 오늘은 제게 좀 특별한 날입니다. 비교적 잦게 하루여행하던 막내 녀석이 아니라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