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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덕궁

창덕궁 후원 (비원), 임금이 되어 가을을 걷는다/서울 당일 여행코스 임금의 산책지 조선 왕실의 정원 훼손 등을 이유로 지금도 출입을 제한하니 그 이름은 금원 禁苑 궁궐의 뒷편에 만들어진 정원 후원 後苑, 그리고 구한말 이후 관리 관청의 이름이었던 비원秘苑이라고도 최근까지 불리웠습니다. 너무 빨리 온 것인가? 맘 속에 완연히 정착한 가을은 이곳 궁궐 깊은 곳까진 당도하지 못했더군요. 기대했던 후원의 단풍엔 때깔이 아직 제대로 익지 않았습니다. 창덕궁 후원은 예약을 해야 들어올 수 있습니다. 하루 10여 회차 열리는데 인터넷 예약은 순식간에 마감되고 말더군요. 하루 휴가를 내고, 현장 판매분을 기대하며 아침 일찍 나섭니다. 역시나 줄이 만만치 않았는데 운 좋게 외국인 할당 분을 끊어 자유관람 식으로 구경할 참입니다. 외국인이 얼마나, 어떻게 구경하나 궁금하기도 했었어요. 창.. 더보기
창덕궁, 마음 아팠던 나들이 후원을 볼 요량이었는데, 예약이 벌써 끝났더군요. 아쉽지만 창덕궁을 다시 한번 구경하기로 합니다. 2년 전 즈음에 아이들과 함께 왔던 곳, 이번엔 시간이 촉박해 창경궁은 들리지 않습니다. 정문인 돈화문 아이들과 함께 여행을 하게 되면 의례히 기대를 하게 됩니다. 그런 여행을 통해 아이들이 뭔가를 배웠으면 좋겠는데..... 하지만, 부모님들께서 사전에 여러 준비를 하지 않으면 아이들이 전혀 흥미를 느끼지 못하더군요. 현장에서 이것 저것 설명을 해도 소귀에 경 읽는 격이 되고 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번 여행도 즉흥적으로 마련되었던 터라 준비고 뭐고 할 겨를이 없었습니다. 아니라 다를까, 2년 전에 이곳에 왔던 기억조차 못하고 있네요~ㅋ 숙장문 인정문에서 바라 본 인정정, 그늘 문턱에 앉아들 계신데 드나들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