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호텔이야기

호텔리어란?/호텔리어로써의 성공요건

 호텔리어로써 여러분들은 성공하셨나요?

 


성공한다는 게 뭔지 저도 잘 모르겠지만 아마도 저는 아닌 듯 합니다.

그저 평범한 셀러리맨이라고 생각했어요

호텔에 발 들여 놓은 걸 후회한 적도 있었지만 나쁜 직장 생활을 해왔다고 생각한 적은 없으니 혹 성공적이었다고 말해도 될랑가요? 


 

 

호텔리어로써의 성공을 가늠하는 잣대는 뭘까요????

단순히 좋은 호텔, 높은 직위를 의미하는 걸까요?

 

늙은 몽돌이 호텔에 근무한답시고 어줍잖은 글을 올리고는 있습니다만 전 호텔리어가 뭔지도 잘 모르는 듣보잡입니다하물며, 호텔리어가 갗추어야 할 자질에 대해선 더더욱 알 리가 없지요… 

 

 

 

 

호텔리어로써의 성공이 뭔지도, 성공을 위해 필요한 요건이 뭔지도 잘 모르지만,

20년 호텔에서 늙은 경험으로 분명하게 말할 수 있는 건 있습니다.







 

인성人性

인간으로써의 정인간에 대한 배려 또는 연민……

 


이런 형질形質은 살면서 어디에서건 중요하게 작용하는 것이긴 합니다만 

호텔리어에겐 더더욱 그런 듯 합니다.

그것이 흔히들 일컫는 '훌륭한 인적서비스'의 요체, 

호텔리어가 성공을 위해 반드시 갖추어야 할 요건이 아닐까요?

 

 

호텔리어라면 대부분 아실 만한 일화 하나 소개합니다.

 


비바람이 몹시 몰아치던 늦은 밤

작은 호텔로 비에 젖은 노부부가 찾아와 예약은 안 했지만 혹시 빈방이 있습니까?" 하고 물었습니다.

하지만 인근 도시의 행사 때문에 빈 방이 하나도 없는 상황이었고 주변의 모든 호텔도 마찬가지 사정이었습니다

원은

손님, 정말 죄송합니다. 객실이 없습니다"

"하지만 비도 오고, 늦은 시간이니 차마 나가시라고 할 수 없군요.. 괜찮으시다면 누추하지만 제 방에서…”

라며 자신의 방을 제공했습니다.

 

그로부터 2년 후, 그 호텔 점원은 뉴욕행 비행기 표를 우편으로 받게 됩니다.

뉴욕에 도착하자 그를 맞이한 건 그때 그 노신사였고, 노신사가 궁전 같은 호텔을 가리키며 말합니다.

이 호텔은 당신이 경영하도록 내가 지은 것이요”…

그렇게 조지 볼트는 미국 최고급 호텔 월도프 아스토리아의 첫번째 총지배인이 됩니다.


 

 

다소 비논리적이고 감성적인가요?

 

또다른 외국인 듣보잡 칼럼니스트 오마리 머시기가 말하는 호텔리어로써의 성공 요건을 덧붙여 봅니다.

논리적이고 무미건조해서 말랑말랑하게 의역했습니다.....ㅋ


 

 

 

끊임없는 관심

 

경쟁호텔에 투숙하거나 또는 식사하며 서비스를 비교해 본 적이 있는가?

열정 passion과 호기심 curiosity을 갖고, 작게는 본인의 업무, 본인의 호텔과 경쟁호텔

크게는 업계의 움직임에 대한 꾸준한 관심을 유지하라.



내부고객즉 팀원을 배려하라

 

성난 고객의 불합리한 불평으로 초토화된 하우스키핑.....

음료수를 사 들고 가서 위로의 말을 던져 본 적이 있는가?

프론트 신입의 퉁퉁 부어 오른 발을 보며 어떤 생각을 하는가?


호텔에 발 담그는 순간, 9 to 6는 고사하고 수시로 바뀌는 근무스케쥴, 성난 고객의 고함....

 호텔이 고객에게 기울이는 정성만큼 팀원들도 배려하라.

팀원의 불만족은 고객에게 전가될 뿐만 아니라 스스로의 조직을 망가트리고

결국은 호텔의 명성에 흠집을 낸다

 

Are you a successful hotelier?

By Omari Head








 

전들 뭐 잘 되겄습니꽈?


그냥 한번 곰곰히 생각해 보고, 할 수 있는 부분은 조금씩 노력해 보는 거지요

성공을 위해  부단히 달리고 계신 여러분들께서도 틈틈히 생각하며 

옳바른 진로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