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레노베이션 Hotel Renovation
호텔이 가지는 경쟁력의 본질,,,,,,
다른 산업에서 흔히들 일컫는 혁신 Innovation과 다름 아닙니다. 이 레노베이션을 통해 새로운 트랜드가 창출되고, 이 트랜드는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합니다.
마음 먹는다고 아무나 쉽게 갗출 수 없는 것, 오로지 오너의 미래에 대한 신념 (그것이 옳거나 그렇지 않거나)과 뚝심, 그리고 엄청난 돈질에 의해서만 비로소 가능합니다.
유행을 선도하지 못하는 이삼류二三流 호텔들 중 그나마 나은 곳은 경쟁호텔에 의해 창출된 트렌드를 늦게나마, 근근히 추종해 갑니다. 크게는 두가지 부류,,,, 황금알을 낳을지 검증 되지도 않은 유행에 돈질을 할 능력이 없거나, 혹은 애초에 그만한 돈질의 가치를 느끼지 못하거나....
이들은 최고 호텔로써의 명찰이나 세간에 비춰지는 위신 따위엔 큰 관심이 없습니다. 당장의 이익이 주된 관심거리이며 이삼류의 입지에도 그럭저럭 만족하며 살지요. 이익의 관점에서 보면 당장 우열을 가리기 쉽지 않아 보입니다. 하지만 이들 호텔의 경우엔 그 장기적 경쟁력이 시나브로, 알게 모르게 훼손되겠지요.
카페 395//지금 쿠킹하고 있습니다.ㅋ
제가 근무하는 호텔을 굳이 분류하자면, 유행을 뒤따르는 추종자, 그 엄청난 돈질의 가치를 인정하지도 않지만 잠재력, 즉 돈은 넘쳐 나는 다소 야누스 같은 곳?? 따라서 검증된 유행을 한걸음 늦게 추종합니다.
어쨌거나 100억대 중규모 레노베이션을 거의 마무리하고 있는 단계에 있습니다. 향후 10년이 걸린 먹거리, 상징성이 여러모로 간단치 않은 투자 프로젝트인데, 개인적으로 기대 만땅이기도 하지만 혹여나 기대와 다를까 걱정이 크기도 합니다.
카페 395/Cafe 395
언제나 그렇듯 논지가 완전 다른 곳으로 튀었네요.
요 몇일 사이 레노베이션을 소재로 여러 차례 포스팅을 올렸었는데 제가 근무하는 호텔의 레노베이션 영향일까요?ㅎ 호텔리어라면 읽어 볼만한 글, 아래 참고하시고요,
호텔 레노베이션과 고객에 대한 배려, 그리고 훌륭한 서비스의 본질
호텔 레노베이션의 최신 트렌드를 소개하는 외국 칼럼을 달포 전에 본 적이 있었는데 제가 근무하는 호텔 사정과 맞물려 이제서야 포스팅을 하게 되는군요.
미국 호텔업계에 종사하는 건축업자와 호텔 디나이너의 의견들을 인용했는데, 요점은 '최신 테크놀러지에 익숙하고, SNS 등의 소통에 능한 젊은 세대의 취향을 어떻게 수용하느냐'인 듯 보이며, 국내 호텔의 최근 레노베이션에도 반영되고 있는 경향입니다.
Social Lobbies 소셜로비
호텔의 로비는 호텔의 얼굴이나 마찬가지, 외양도 중요하지만 기능도 아주 중요합니다.
Wi-Fi 접속이 가능하고, 휴대폰이나 테블릿 랩탑 등을 충천하며 젊은 세대의 경계없는 IT소통을 허락하는 환경.... 아울러, 친구나 사업상 파트너를 자유롭게 만날 수 있는 Social Gathering Areas... 마치 스타벅스와 같은 경쾌하고 자유로운 분위기의 커피숖이라고 해야 할까요?
lobbies envisioned as dynamic multi-use spaces
인터네셔널 체인호텔의 경우 이미 로비에서 무료 WiFi를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어 나가고 있습니다. 로비의 전체적인 분위기도 밝고 가볍게 바뀌고 있으며, 의자나 테이블 등도 이런 환경에 적합한 형태로 교체되는 듯 하더군요.
막 소프트한 정도의 공사를 끝낸 제가 근무하는 호텔의 로비도 이런 트렌드를 반영한 듯 보이는데, 지금 생각해 보니 국내 유력호텔들의 새로운 EFL 라운지가 딱 이런 환경이긴 하군요.
Plugged-in Guestrooms 인터넷 등에 항시 접속 가능한 객실환경
랩탑과 스마트폰을 휴대하고 여행하는 고객들의 투숙이 급증하고 있는데 굳이 따로 언급할 필요가 없을 정도이지요?! 반대로, 객실내 전화 매출은 반토막 난지 오래이고요, 객실고객을 겨냥한 휴대전화 렌탈도 거의 없다시피 합니다.
얼마 전 고객이 제일 선호하는 호텔 어메너티 중 Free WiFi가 수위를 차지했다는 뉴스를 언급한 적이 있었는데 동일선상에 있는 경향의 한 단면이기도 합니다.
관련글: 최신 호텔트렌드
요즘 여행객은 일반적으로 5가지 종류의 전자제품을 휴대한다고 하는군요?! 커플이라면 객실에 모두 10개의 전원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최신 객실은 가능하면 많은 전원, 소켓(outlet)을 장비하는 추세이기도 하며, 고객의 편안한 사용을 도모하기 위해 이 전원의 위치도 허리 높이로 변경하고 있군요?! 아울러, 화장실에도 더 많은 소켓을 설치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Reinventing F&B 호텔 레스토랑의 재구성
호텔 옥상 roof top에 위치한 바와 라운지 그리고 밖으로 내려다 보이는 이국 도시의 야경....
호텔리어인 저 몽돌, 20년 전 베트남 하노이 파견시절, 막 개관한 하노이대우호텔의 루프탑 바에서 하노이의 야경을 내려다보며 미묘한 자존감 free standing을 느꼇는데 오랜동안 뇌리에 남는 아주 각별한 느낌입니다.
루프탑 바와 테라스는 최근 호텔의 F&B가 도입하는 must 요소인 듯 합니다.
개방적이고 자유분망한 분위기의 로비와는 정반대의 컨셉,
홀로, 또는 동료 몇 명과 오붓이 즐길 수 있는 폐쇄적인 분위기, 마치 어릴 적 혼자, 또는 친구와 공유해 숨어 놀던 다락방?! 이런 내밀한 느낌을 극대화시키기 위해 별도의 엘리베이트를 설치하기도 합니다.
이런 컨셉을 최근에 다시 본 적이 있습니다. 작년에 개관한 신상, JW메리어트 동대문스퀘어 서울의 그리핀바 The Griffin Bar의 PDR과 테라스....
관련글: 특 1급호텔 탐방 - JW메리어트 동대문스퀘어 서울
간단히 소개드렸는데, 최신 호텔 트렌드 (디자인 트렌드) 등을 소개하는 칼럼이나 뉴스는 비교적 흔합니다. 다루는 내용도 다양한데 그저 경향의 일부분에 대해 눈요기 정도로 접근하면 좋을 듯 하군요.
아울러, 위 내용을 '최신' 트렌드라 부르기엔 무리가 있어 보일 수도 있습니다. 곳곳에서 눈에 띄고 있는 소비자의 성향이나 취향을 한발짝 늦게 호텔의 상품에 반영하고 있기도 하며, 발빠른 호텔들은 이미 채용을 해 오고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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