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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리어가 되면 좋은 점 '뽀이'..... 혹 들어 보신 적이 있나요? 지금은 고상한 외래어로 대체되어 사멸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만 4, 50대 연령의 분들에겐 아마 친숙할 듯 하군요. 한 때 호텔리어를 칭했던 용어입니다. 호텔이 일부 특권층의 전유물이던 그 때, 높은 담벼락을 올려 일반 대중의 눈에 좀처럼 드러나지 않던 내밀한 장소에서 고관대작의 허드렛 시중이나 들던 하찮은 직업으로 여겼을 테지요? 대놓고 직업에 귀천을 매기던 시절입니다. 늙은 몽돌이 호텔에 발을 들여 놓던 90년대 초중반까지도 주변의 눈초리는 더러 따가웠었죠. 고향의 동네 어르신들껜 호텔에 근무한다고 말하기도 조심스러웠는데, 이게 불과 20년 전의 일입니다. 젊은 세대에겐 꽤 생경하게 들릴 수도 있을 듯 싶지만 세상이 변해 가는 건 종종 어이없을 정도로 느닷.. 더보기
해외호텔 이용시 팁 주는 법/팁핑가이드 & 에티켓 해외 호텔이나 레스토랑을 이용해야 할 때면 항상 신경 쓰이는 게 있지요? 얼마나 줘야 할까......언제 줘야 하는 거지? 팁 tip 그렇치 않아도 좀처럼 익숙해지지 않는 외국 문화, 우리나라 말이 아니라 영어를 사용해야 하는 외국 여행의 경우라면 더 당황스럽지요?! 받는 것도 아니요, 줘야 하는 입장이 이다지도 불편하니 마치 '돈 주고 뺨 맞는' 시츄에이션? To tip or not to tip, that is the question팁, 줘야 하나 말아야 하나, 그것이 문제로다. 이런 우스갯 소리가 외국 인터넷 사이트에 버젓이 떠도는 걸 보면 외국인이라고 차이 있는 것 같지도 않아요. 외국 매체에도 팁을 주는 방법이나 금액 등에 대한 정보들이 넘쳐납니다. 팁에 대해 어렵게 느끼는 건 우리나 외국이나 매.. 더보기
에이퍼스트호텔 명동 a First Hotel Myeogdong 에이퍼스트 호텔 명동 a First Hotel Myeongdong 스타일로프트가 처음 시도하는 운영 프로젝트입니다. 저도 잘 몰랐습니다만 스타일로프트는 호텔 개발 및 운영 자문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해 온 호텔 전문 토종 컨설팅 회사였더군요. 신축한 건물이 아니고요, 60년 된 삼덕빌딩 (소유주 삼희실업)을 호텔로 리모델링했습니다. 직원들에게 여쭈니 잘 모르고 있던데 어쩌면 당연합니다. 스타일로프트는 아마도 마스터리스 형태로 해당 빌딩을 임차해 운영하는 것으로 보이는군요. 에이퍼스트호텔 명동 에이퍼스트호텔 명동은 다소 작은 규모의 호텔입니다만 이만한 덩치에선 보기 드문 부대 시설들을 갖추고 있어요. 그 배경에 대해선 본문 하단에서 읊어보도록 합니다. 5가지 베드 타입의 인벤토리 140개올데이다이닝 레스토.. 더보기
호텔 봉사료의 진실, 무엇이 문제인가? 이 포스트를 작성한 계기, 아래 링크의 기사를 먼저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호텔도 모르는 호텔 봉사료 10%의 불편한 진실 (링크) "봉사료 10% 부과 유무 호텔마다 제각각, 소비자 혼란 가중" "일부 호텔 직원들 연봉으로 산정, 일정치 않은 월급 체계 조장" 기사의 타이틀은 좀 선정적이지요? 호텔이 모를리는 없고요, 그 연원이 간단치 않으니 사정을 속속들이 알고 있는 이들은 많지 않을 듯 보이긴 합니다. 여하튼 잊을 만하면 세간의 입방아에 오르는 이슈입니다. 한때 이에 관련한 논문도 많더니 요즘은 좀 뜸하네요. 호텔의 봉사료는 달리 문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소비자 혼란을 이유로 레스토랑의 가격표를 봉사료와 세금이 포함된 최종가격으로 표시하도록 강제하는 행정지침이 있었죠? 따지고 보면 오늘 다룰 이슈도.. 더보기
이비스 명동 레스토랑 라따블 오랜만에 뵙네요. 총지배인님은 제 사수였고, 제겐 형과 다름없는 분입니다. 한창 땐 대우의 해외 호텔 사업에도 같이 몸담았었는데, 벌써 20여 년 전의 일이로군요. 이후 비교적 평탄한 범생이 직장 생활을 해 왔던 저와는 달리, 형은 그 바람에 꽤 고생을 하셨더랬죠. 만나면 항상 그 힘들었던 시절 떠오르지만 그마저 기분 좋은 추억으로 남았군요. 지금 여유 넘치는 모습 너무 좋은데, 그 간단치 않았던 시절의 보상인 듯 해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습니다. 이비스앰배서더 명동 Ibis Ambassador Myeongdong 그나저나 라따블 La Table은 아주 많이 바뀌었더군요. 1년 쯤 되었을까요? 제게 틈틈히 도움을 주셨던 아리따운 호텔리어 최*님을 이곳 라따블에서 만났더랬죠. 관련글: 호텔이 먹고 사는 법..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