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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돌의 호텔이야기

[늙은 호텔리어의 맛집] 남영동/숙대 이자까야 쯔꾸시 연초부터 늙은 몽돌은 굉장히 바빴더랬습니다. 간신히 마무리되고 있는 와중인데 그동안 고생 많았던 늙은 호텔리어들과 중늙은 여성 호텔리어 몇, 그리고 애 늙은 막둥이 한 명이 술 한잔 같이 걸쳤더랬지요. 저번에도 소개해 드린 적이 있던 종로 3가 고창집.... 관련글: 늙은 호텔리어의 흔한 술자리 술김에 고위급 늙은 호텔리어들과 좀 황당한 점심 내기를 했는데 공개하긴 민망한 내용이라...... 당근 몽돌이 이겼습니다.ㅋ 이런 내기엔 응당 값비싼 메뉴가 내걸리곤 하지요. 오랫만에 호텔에서 다소 먼 곳까지 가기로 했습니다. “'쯔꾸시” 원래는 '뱀밥'이라는 식물이름이라는군요?! 왜 이런 이름을 지었는지 궁금했지만 물어 볼 엄두를 내지는 못했습니다. 지금은 이런 종류의 식당(이자카야)가 워낙 흔해졌습니다만 십여.. 더보기
실속 중심, 대표 중저가 비즈니스호텔, 나인트리호텔 명동 지상 최대의 명제는 실속,,,,,,,,, 그동안 알고 있던 호텔의 화려한 이미지, 세심한 서비스 등 허울 좋은 명분은 그야말로 '개나 줘버렷!' 습니다. 행여나 호텔의 이익률을 갉아 먹을 소지가 있는 서비스는 가차없이 없앴습니다. 룸서비스 Room Service (IRD)는 말할 바도 아니고, 레스토랑도 아주 필수적인 기능 한 두개만 남겼고요, 벨맨과 컨시어지서비스 Concierge Service는 당근 없으며, 미니바 MiniBar도, 그리고 라운드리(Laundry Service 세탁서비스)도 치워버렸습니다. 이들이 떠밀려난 자리는 기계로 채워졌어요. 음료를 판매하는 자판기와 고객이 직접 동전을 넣어 빨래를 하는 코인 세탁머신.... 리미티드 서비스 호텔 limited Service Hotel, 좋은 .. 더보기
[호텔이용팁] 호텔리어가 말하는 호텔 잘 이용하는 방법 호텔,,, 더 이상 일부 부유층만의 전유물이 아니지요?! 불과 몇년 전까지만 해도 한여름과 겨울, 즉 호텔의 비수기엔 그야말로 파리 날렸더랬습니다. 객실의 60% 내외만 간신히 채울 수 있었거든요. 하지만 요즘의 사정은 판이하게 달라졌어요. 그런 때가 있었나 싶을 정도인데, 주말엔 객실이 없어서 못 팔 지경입니다. 변화의 주체는 도시에 거주하는 30~40대 젊은 세대입니다. 제가 가입한 한 인터넷 카페에는 '호텔과 항공사 등을 어떻게 하면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을까'를 묻고 논하는 글들이 하루에도 몇천개씩 오르내리고 있는데, 전문직 종사자도 많지만 저 같은 평범한 직장인이 주류인 듯 하더군요. 이미지 http://embassysuites3.hilton.com 사회경제적 환경 때문일까요? 미래를 예비하기 .. 더보기
럭셔리 호텔의 말 못할 고민, 호텔 룸서비스/하지만 아직 죽지 않았어!!! 호텔의 식음료부문(F&B) 중 이익율이 가장 낮은 곳은 어디일까요? 이익율이 낮은 정도가 아니라 항상 결손이 나는 곳, 그렇다고 없애 버릴 수도 없는 천덕꾸러기....... 특 1급 풀서비스 full service 럭셔리 호텔의 상징,,, 쉬이 짐작되시지요? 바로 Room Service, 요즘은 In Room Dining (IRD)라고도 일컫습니다. 이 full day 룸서비스는 뭐랄까,,,,,, 럭셔리 호텔이 달고 있는 그 화려한 명찰에 대한 댓가라고 해야 할까요? 고객에게 다짐하는 훌륭한 서비스의 상징, 싫으나 좋으나 어쩔 수 없이 붙이고 다녀야 할 혹????? 이미지출저: Adaz Square Hotel 하지만, 호텔에서 룸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는 날이 조만간 올지도 모르겠군요. 그 허울 좋은 명분.. 더보기
강남 한복판에 도박장???/국내 Casino산업 현황 다소 황당한 내용의 기사입니다만 처음은 아닙니다. 이번엔 아주 공개적으로 언론의 나팔을 빌렸군요. 강남 한복판에 내국인 카지노... 서울 2200만명 도박판 될라? 샌즈그룹, 잠실에 10조 투자하는 대신 '내국인 카지노' 허용해달라... 뜨거운 찬반논란 미국 샌즈그룹은 세계 최대의 복합리조트 기업이라고 합니다. 호텔리어인 몽돌에겐 다소 생소한 이름입니다만 미국에서는 카지노업계의 대부라 불리우고 있으며 주력은 미국의 라스베이거스의 카지노와 컨벤션입니다. 최근엔 싱가폴 센토사섬의 마리나베이샌즈 호텔 Marina Bay Sands Hotel과 초대형 카지노를 선보였는데 얼마 전 소개드린 '수영장이 좋은 세계 탑 10 호텔'에 꼽히기도 했던 호텔입니다. 마리나베이샌즈 싱가폴/쌍용이 시공사로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 더보기
밀레니엄서울힐튼 카페 395, Now Cooking!!!!!/Cafe 395 오픈!!! 기대가 컷지만 한편으론 노심초사, 걱정이 많기도 했습니다. 10년 먹거리가 걸린 중규모 레노베이션....그 중 커피숖 카페 395 (Cafe 395)와 메인로비가 오늘 고객에게 공식적인 첫선을 보였거든요. Cafe 395, now cooking!!!ㅋ 오신 분들의 반응이 나쁘지 않습니다.점심과 저녁, 알음알음 알고 오신 고객들로 아주 바빳다는데 이 늙은 몽돌과 팀원들은 사무실에서 가슴을 쓸어내리며 안도했다지요?!. 블친들과 구독자분들께 빨랑 소개드리고 싶어 조바심이 났지만 늦은 퇴근 전에야 겨우 올라가 아이폰으로 설익은 사진을 몇 장 찍어왔습니다.사진 품질이 그렇긴 합니다만 일단은 눈요기 하시고요,추후 기회가 되면 충실한 내용으로 다시 한번 소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밝고 경쾌하지만 기품을 잃지 않았습니.. 더보기
호텔 레노베이션, 그리고 3가지 새로운 트랜드(경향)/3 trends in hotel renovation 호텔 레노베이션 Hotel Renovation 호텔이 가지는 경쟁력의 본질,,,,,,다른 산업에서 흔히들 일컫는 혁신 Innovation과 다름 아닙니다. 이 레노베이션을 통해 새로운 트랜드가 창출되고, 이 트랜드는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합니다. 마음 먹는다고 아무나 쉽게 갗출 수 없는 것, 오로지 오너의 미래에 대한 신념 (그것이 옳거나 그렇지 않거나)과 뚝심, 그리고 엄청난 돈질에 의해서만 비로소 가능합니다. 유행을 선도하지 못하는 이삼류二三流 호텔들 중 그나마 나은 곳은 경쟁호텔에 의해 창출된 트렌드를 늦게나마, 근근히 추종해 갑니다. 크게는 두가지 부류,,,, 황금알을 낳을지 검증 되지도 않은 유행에 돈질을 할 능력이 없거나, 혹은 애초에 그만한 돈질의 가치를 느끼지 못하거나.... 이들은 .. 더보기
에어비앤비 Airbnb와 공유경제, 호텔에 드리운 검은 그림자???? 에어비앤비 Airbnb, 숙박업계에 느닷없이 투척된 핫!한 포테이토.... 여행자에겐 이미 잘 알려진 서비스, 최근에 부각되고 있는 공유경제 Sharing Economy의 대표적인 형태로, 우리가 주변에서 흔히 봐 왔던 '민박'을 알선합니다. 에어비앤비는 온라인을 매개로, 전세계에 흩어진 이 민박들을 집주인과 여행자 사이에서 실시간 중개하며 호텔의 먹거리에 난데없는 숟가락을 얹고 있습니다. 애어비앤비가 최근에 선보인 새로운 로고인간의 성기가 연상된다는 둥, 한 IT 회사의 로고를 카피했다는 둥 소셜미디어에서 논란이 뜨거운데, 에어비앤비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을 확인할 수 있는 단면으로도 보이는군요. 2008년 미국에서 태어났으며, 우리나라엔 작년에 진출했으니 갖난 아이와 다름없는 존재, 아직은 부실한 시스.. 더보기
호텔 레노베이션 renovation, 그리고 훌륭한 서비스의 본질 유럽이 좋을까요? 꽃보다 할배들이 다녀갔던 스페인도 좋고 누나들의 그 크로아티아도 좋던데... 전 모른채 하고 있습니다만 옆지기는 가족과의 해외 여행을 꿈꾸며 아이들 이름의 통장으로 조금씩 돈을 붓고 있는 모양입니다. 이미지출처: 호텔스닷컴 http://hotelscom.tistory.com/258 거금을 모으는데 장장 3년이 걸렸고 마침내 기다리고 기다리던 그 날이 왔습니다. 열시간 넘게 비행기를 탓으니 아이들은 물론이고 저와 옆지기도 녹초가 되었겠지요?! 하지만 기대 만땅입니다. 그동안 고대해 마지 않던 핫스팟을 내 눈으로 직접 볼 순간이 바로 앞이거든요. 호텔도 아주 특별한 곳을 골랐습니다. 수영장이 엄청 유명한 곳이라서 일평생 한번은 반드시 와 보고 싶었더랬습니다. 공항에서 버스를 타고 호텔에 마.. 더보기
호텔(호텔리어) 면접 잘 보는 법? 기본이 답!/호텔 채용과 예비 호텔리어 작년과 재작년, 제가 근무하는 부서 등에 공석이 생겨 서너 명의 신입을 채용한 적이 있었습니다. 다소 이례적이라 할 수 있는데, 오래된 특 1급 대형 호텔의 사무직에 공석이 생기는 경우는 흔치 않거든요 (최근에 새로 개관한 호텔의 경우는 사정이 좀 다릅니다). 하지만 더 당황스러운 일이 생겼네요? 계약직도 아닌 정규직 신분임에도 이들은 최근 6개월 사이에 차례로 퇴사를 결정했습니다. 개인적인 사유라며 사직서를 적어내긴 했겠지만 개인적이지 않은 속사정들이 많았겠지요. 크게 보면 둘 중 하나, 조직의 당연한 요구를 감당 못하는 팀원의 자질에 기인했을 수도 있겠고, 또는 어린 싹들이 제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배려하지 못한 조직의 역량 탓일 수도 있고.... 어쨋거나 모두 조직에 귀책합니다. 잘못 뽑았거나 혹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