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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돌의 호텔이야기

'7성급' 뻥구라는 더이상 통하지 않는다? 호텔등급체계 개편 입법예고 "경복궁 옆 7성급 한옥호텔 부지물색""서울 6성급 호텔 줄줄이 개관....""광화문에 6성급 초호화호텔~" 그동안 숱하게 봐 오던 이런 마케팅용 뻥구라는 과연 사라지게 될까요?........ 업계의 오랜 현안이었던 호텔의 현행 등급제도가 '전면' 개편된다는군요?! 관련 기사를 8월 말 경에 접하고 딴지를 걸어 보고 싶었습니다만 그동안 여유가 없습니다. 무공화 대신 별... 호텔등급제 전면개편 여행신문/김선주 기자 2014. 8. 25 이미지출처: http://www.staysure.co.uk/news/2012-10-29/hotels-failing-to-match-star-rating/398968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고 싶어 자료를 검색해 봤습니다만 등급제 개편에 관련해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띄운 보도자료는.. 더보기
거들떠보기,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서울 Four Seasons Hotel Seoul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 서울 채용공고, 그리고 짚어 볼 몇가지....위 링크에 최근 채용 등에 관한 정보를 업데이트했습니다. 광화문에 6성급 초호화 호텔.... 25층 건물에 317실 中규모로 내년 5월 개관 예정이며, 가슴에 달 명찰은 이미 정해졌습니다. 포시즌 Four Seasons,,, 정확한 네이밍은 포시즌스호텔 서울 Four Seasons Hotel Seoul '6성급 호텔' 이라는 말은 그야말로 마케팅용 뻥구라이니 가려서 들으시고요! 우리나라 현행 호텔등급체계에선 황금색 무궁화 5개, 특 1급이 최고 레벨, 미국이나 유럽에서도 '5성', 별 또는 다이아몬드 다섯개가 최고 등급입니다. 혹 모르겠군요. 내년에 국내 호텔등급체계 등이 변경되면 '6성급 호텔'이라는 뻥구라가 실현될지.... 그렇지 않아.. 더보기
늙은 호텔리어의 허접 경륜/밀레니엄서울힐튼의 신개념 연회공간 에이트리움 Atrium 이 영업장을 소개 드릴 생각은 애초에 없었습니다. 문을 새로 열었던게 8월 초이니 한달 남짓,,, 어떻게 알려졌는지 몰라도 검색어 유입이 조금씩 있네요?! 밀레니엄서울힐튼호텔의 에이트리움 Atrium 우리나라 말로 옮기면, 거실, 안마당, 문화활동의 장... 뭐 이런 뜻인 듯 합니다. 밀레니엄서울힐튼 오랑제리 90년대 꽤 유명세를 탓던 밀레니엄서울힐튼의 부페식당 오랑제리 Orangerie.. 이 부페식당은 2000년대 들어서 여러가지 이유로 경쟁력을 잃어 갔습니다. 시장의 변화를 제대로 읽어내지 못한 것이지요. 호텔에서 한 발짝만 나서면 맛있고 저렴한 식당이 즐비한 마당에 값만 비싸고 차별성 두드러지지 않은 호텔 뷔페요리를 부러 먹으러 올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호텔의 뷔페 식당이 모두 그런건 아닙니다... 더보기
대한민국 요리명장 박효남상무/호텔리어로써의 성공요건 여러모로 바쁜 와중에 반가운 소식이 있었습니다. 밀레니엄서울힐튼호텔의 스타쉐프, 박효남 상무께서 명장의 반열에 오르셨더군요. 2014 대한민국 요리명장 요리 부문에서는 우리나라를 통털어 세사람 밖에 없다는군요?! 일단 축하 먼저 드리고요~ㅎ 메스컴에도 자주 나오시던데 많은 분들께서 이미 아시고 계시더군요. 호텔업계에서는 이미 입지전적인 인물입니다. 박효남 상무께서는 1983년 서울힐튼호텔(지금의 밀레니엄서울힐튼) 개관과 함께 입사했습니다. 저야 그동안 봐 왔으니 이미 익숙해지고 더 이상 새삼스럽지 않습니다만 박효남 상무의 이력은 꽤 독특합니다. 사진출처: 강연 100'c 오른쪽 검지 두마디가 없는데 칼을 항상 다루는 요리사로썬 큰 장애이겠지요?! 더군다나, 중학교 졸업장만으로 호텔에 취업을 했습니다 (이.. 더보기
롯데센터 하노이 오픈/롯데그룹의 호텔사업현황 롯데의 호텔 사업에 관련한 최근 행보는 정말 저돌적이군요. 재벌 계열기업들이 곳곳에 새끼를 치며 확장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만 그 중에서도 롯데는 독보적인 번식력을 자랑하는 듯 합니다. 잠실의 제2 롯데월드가 논란 속에 개관을 앞두고 있는 와중에, 베트남에 뿌린 씨도 곧 태어날 예정이군요. 사진출처: 한국경제 롯데, 해외 첫 초고층 복합빌딩 '롯데센터 하노이' 완공 롯데센터 하노이 Lotte Center Hanoi 지상 65층 최첨단 인텔리전트 복합빌딩이라는데, 롯데마트와 백화점, 서비스드 레지던스 (Serviced Residence), 호텔 등 롯데의 주력들을 한 빌딩에 몽땅 몰아 넣었군요. 베트남 독립기념일인 9월 2일 개관 예정입니다. 이 기사가 눈에 띈 이유는 정작 다른 곳에 있었습니다. 롯데의 .. 더보기
대우그룹과 힐튼호텔/'김우중과의 대화-아직도 세계는 넓고 할 일은 많다' 대우그룹해체 소회 대우20년 전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 대한민국 굴지의 재벌그룹.... 대우가 해체된 이유는 무엇이었을까요? 더러는 일컫듯 겉으로 드러나지 않은 더러운 음모가 숨겨져 있었던걸까요??? 늙은 몽돌은 1993년 대우그룹에 입사해 꿈 많던 젊은 시절을 대우와 함께 보냅니다. 해외 현장으로 파견나가 대우의 세계경영을 몸소 체험하기도 했는데, 1998년 대우그룹이 해체되면서 제 새파랗게 젊던 그 원대한 꿈도 좌절을 맞게 되죠. 어제 대우그룹의 해체에 관련된 서적이 출간되면서 해체 배경에 대한 기사들이 지면에 올랐더군요. 김우중 회장의 비망록 '김우중과의 대화 -아직도 세계는 넓고 할 일은 많다'입니다. 저자는 신장섭교수라고 소개되었던데 저야 당연히 모르는 분이고요, 아직 읽어 보지 못했으니 책의 내용에 대해선 잘 .. 더보기
[업계동향] 그랜드하얏트 인천 웨스트타워 개관/한진그룹의 호텔사업현황과 젊은 CEO의 거침없는 경영행보 한진그룹의 호텔 인벤토리 Inventory에 500개 객실이 추가되었군요?! 그랜드 하얏트 인천 웨스트 타워 Grand Hyatt Incheon West Tower... 9월 2일 개관예정입니다. 신규호텔의 개관이라 부르기엔 좀 애매한 구석도 있습니다. 기존의 호텔에 비슷한 규모의 호텔을 덧붙인 형식이니까요. 그랜드 하얏트 인천은 지상 11층, 523객의 객실과 컨벤션룸을 갖추고 2003년에 개관했는데 얼마 전까지의 이름은 하얏트리젠시인천 Hyatt Regency Incheon이었습니다. 새로 들어선 웨스트 타워는 바로 옆에 지은 500실 짜리로써 스카이브리지로 기존의 호텔(이스트 타워, 즉 동관)과 연결된다는군요? 1 그랜드하얏트 인천을 굳이 분류하자면 공항에 입지한 환승형 호텔입니다. 이를 업계에서는.. 더보기
로봇 호텔리어, 엘로 ALO (호텔의 로봇 집사)/알로프트서울 강남 Aloft Seoul Gangnam 드디어 호텔이 로봇을 부리기 시작했군요...... 첨단 IT 기술 문명시대, 호텔의 밥그릇을 사수하기 위해 잘 빌붙을 필요가 있다고 불과 몇 일전 제 입으로 떠벌리긴 했습니다(관련글: 첨단 모바일시대, 호텔이 밥그릇을 뺏기지 않는 방법)만 로봇 집사 호텔리어(로봇 버틀러 Robot Butler)를 채용했다는 뉴스는 정말 생경하게 들리는군요. 실리콘벨리에 입지한 스타우드 Starwood(SPG) 계열의 알로프트 호텔 Aloft Hotel 이야기이고요, 이름은 엘로 ALO로 스타워즈의 R2D2를 본땃다고 합니다. 주로 하는 일은 물이나 타월 등 객실용품을 고객에게 가져다 주는 허드랫 심부름인데, 아래 동영상을 보니 엘리베이터도 혼자 알아서 타고, 고객의 객실도 잘 찾아 가는군요?! 팁은 줘도 안 못 받습니다.. 더보기
[최신호텔동향] 스마트폰으로 호텔 객실을 연다/힐튼의 스마트폰키 혹은 모바일 키 옛날에 호텔 객실을 문을 여는 열쇠는 쇳덩어리, 즉 쇳대였지요?!ㅎ 지금의 플라스틱 카드 Plastic Card Key로 바뀐게 약 30년 남짓...... 오히려 옛날의 그 쇳대가 가끔씩은 그립기도 하더군요. 까닭 모를 안정감을 주기도 하고, 완고한 품격을 상징하는 듯도 하지요?! 하지만 30년 정도 사용된 이 카드 키도 어느새 퇴물이 되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 운명을 맞고 있습니다. 첨단 IT시대에 걸맞는, 밥그릇을 빼앗기지 않으려는 호텔의 눈물겨운 발버둥 산물이 드디어 그 모습을 드러내었거든요. 직전 호텔이야기 편파포스팅에서 첨단 IT시대에 호텔이 밥그릇을 사수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가볍게 소개해 드렸었는데 (관련글: 호텔이 첨단 IT 모바일 시대에 생존하는 방법), 힐튼 체인 등이 시도하고 있는.. 더보기
[최신호텔동향] 모바일시대, 호텔이 밥그릇을 빼앗기지 않는 방법/호텔의 첨단 IT시대 생존법 호텔이 원래 이렇게 느려 터졌던 건 아닙니다.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호텔은 꽤 기민했어요. 시장에 새로 나온 최신 기술을 어느 산업보다도 빨리 서비스에 도입, 적용했더랬는데, 뉴스와 잡지에서나 듣고 보던 최첨단 TV, VOD 등의 신상 제품과 서비스를 호텔에 와서야 비로소 구경할 수 있었던 때도 있었습니다. 말 그대로 새로운 경험을 판매하던 곳이 호텔이었죠. 하지만 십수년 만에 상황은 완전 역전되어선 기억 저편의 옛날 일이 되어버렸군요.... 호텔은 더 이상 시장에 막 나온 새로운 기술과 제품을 경험할 수 있는 곳이 아닐 뿐더러, 고객이 소지한 모바일 기기의 사용 환경을 충족시키기도 버거운 듯 합니다. 시장이 변화하는 속도는 호텔이 따라 잡을 수 있는 수준을 한참 벗어났습니다. 급변하는 시장 트랜드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