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호텔리어, 그리고 기술혁신의 이면
첨단기술시대, 굼뜬 몸집의 호텔은 간신히나마 뒷꽁무니를 쫒는 안습 모양새인데,그 때늦은 추종도 희생을 수반하는군요. 과실은 자본가가 따먹겠지만, 호텔리어에겐 콩고물은 커녕, 희생양 될 가능성이 농후해 보입니다. 정해진 수순, 기술혁신의 이면입니다. 관련글:More Hoteliers Opt for Self-Service Check-in (by Kiosk 키오스크)스마트폰으로 호텔 객실을 연다 사이즈를 막론하고 대부분의 인터네셔널 체인호텔들이 도입하기 시작했거나 곧 도입할 서비스,그 형태는 조금씩 달라도, 고객은 투숙을 위해 긴 줄을 서야 할 필요가 없습니다.등록카드를 작성하지 않아도 되고, 룸키도 필요 없으며, 혹은 프론트에 들러 투숙비를 따로 정산하지 않아도 됩니다. 인적 서비스를 제일 가치로 내걸었던 ..
더보기
호텔리어와 미생, 그리고 명동맛집 향미 [늙은 호텔리어의 맛집]
올해는 유난히 큰 일들이 많았군요. 몸 담고 있는 재무팀의 구성원들도 제법 바뀌었고중요한 내용의 계약 건에다, 호텔의 명운을 좌지우지할 수도 있는 프로젝트며, 통상임금에 관련된 노사간의 첨예한 협상, 그리고 예기치 않았던 여러 사건들..... 그 결과가 애초 원했던 모양새이거나 그렇지 못하거나, 모습을 하나씩 하나씩 갖추며 마무리되어 가고 있습니다. 그 과정이 험할 수록 술자리는 잦아지는데, 각각의 자리는 저마다 다른 의미를 띄기도 하더군요. 업무로 쌓인 스트레스를 잠시 털어내는 자리가 대부분이지만, 더러는 그런 자리로 위안을 받고, 일부는 옅어진 관계의 끈을 다시 엮기도 하며, 취기를 틈타 무심고 삐져 나온 선후배의 속내를 확인하며 안도하기도 합니다. 나약한 몽돌은,한때 이런 자리가 싫었더랬습니다. 속..
더보기
이비스버젯 앰배서더서울 동대문/의미심장한 잠재력, 또다른 형태의 중저가 비즈니스호텔
이들이 노리는 먹잇감은 분명합니다. 휘황찬 특 1급의 하룻밤 잠자리엔 돈이 너무 아깝고, 그렇다고 듣보잡 1, 2급 호텔에서 밤을 지세우기엔 왠지 자존심 깍입니다. 생소한 타지의 안전 문제도 적잖이 신경 쓰일 수 밖에 없는 외국인 관광객,,,, 중저가 비즈니스호텔... 전세계 시장에서 허세 쩌는 프리미엄급 명찰은 아니어도, 외국물 한 두 모금 먹어 본 사람에겐 낯설지 않은 그 이름, 이비스, 코트야드바이메리어트 그리고 롯데시티, 신라스테이, 나인트리..... 약간의 웃돈만 얹으면 심리적인 안정을 담보할 수 있습니다. 외국인이 꼬이는 관광지 혹은 다운타운 요지에 주로 입지하며, 특 1급 호텔의 호화로운 객실에 견줄 순 없어도, 꽤 번듯한 수준의 잠자리를 보증합니다. 이비스와 같이 오지랍 넓은 명찰은 세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