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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경영

호텔리어의 크리스마스 젊은 호텔리어들의 책상이 느닷없이 어질러 지고, 조용했던 사무실에 슬그머니 생기가 돌기 시작합니다. 크리스마스 & New Year 데코 콘테스트.... 호텔의 각 부서별로 겨룹니다.이런 콘테스트에 상금이 빠질 순 없는 일이지요. Finance 등 관리부서는 이런 과외활동에 관심이 크지 않더군요.고리타분하고 쫌 고지식하자나요?! 하지만 올핸 팀원들의 각오가 남달라 보이는군요.최고위급 늙은 호텔리어와 저 늙은 몽돌은 그저 감놔라 배봐라 입응원만 했지요.. 어디,,, 완성된 작품을 볼까요?! Finance 메인 오피스의 출입문은 아주 간단히,그리고 온갖 정성은 요기에..... 검수과 Receiving Office 공들인 흔적이 역력하지요?! 만년 꼴찌 부서 재정부, 올핸 기대가 큽니다.1등은 몰라도, 당선은 .. 더보기
분양형호텔 (수익형호텔) 투자, 신중한 접근이 필요한 이유 조금씩 불안해집니다. 언론 매체의 지면을 넘쳐나는 현란한 문구.... 그 투자자 모집 광고들을 보노라면 왠지 상투시점의 주식시장 스멜이 풍기기도 하고, 2000년 전후 기획부동산의 폐해가 오버랩되기도 하는군요. 분양형호텔 또는 수익형호텔, 몇 분께서 여쭈어 왔던 주제였지만 외면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관심은 많았지만 썰을 풀어 낼 수 있을 만큼 상황을 잘 알지 못했거든요. 하지만 최근의 기사들을 보고선 좀 놀랐는데, 지인 몇 분께서 훌륭한 분석 기사들을 올리셨더군요. 이들을 인용해 투자에 신중해야 할 이유를 간단히 적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관건은 “객실을 채울 수 있느냐” 입니다. 만약 객실을 애초 예상대로 채워 넣을 수만 있다면 이런 류의 포스팅이나 최근 득세하고 있는 부정적 논조의 기사들은 모두.. 더보기
골머리 아픈 국내 호텔시장, 흥미로운 경영기법/분양형호텔, 리츠, 마스터리스, Third Party Management 1. 혼란스럽습니다. 분양형 호텔?마스터리스에 의한 호텔 운영??리츠??? 오락가락 호텔 객실수급에 대한 시장의 전망 만큼이나 새로이 소개되는 경영기법 또한 복잡해 보입니다. 소식을 접할 때마다 대단히 혼란스럽고, 일면 당황스럽기까지 하군요. 마침내 그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서 나만 소외되고 뒤처지는 것인가? 급변하는 시장, 하지만 완고하게 자리잡은 늙은 고집은 새로운 지식을 수용하는 것에도 훼방질을 놓습니다. 아마도, 십 수년 업계에 헌신하고 계신 호텔리어들이라면 느끼는 바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고, 업계 사정엔 어쩔 수 없이 어두울 수 밖에 없는 학교의 교수님들 사정 또한 별반 차이가 없을 테지요. 따로 공부해 본 적도 없고, 몇 년 전까진 듣도 보도 못했던 생소한 개념들..... 하지만 서구에선 이.. 더보기
[호텔동향] 여의도 대림산업 글래드호텔 GLAD Hotel 개관.. 서여의도에 특급명찰을 단 호텔이 6일 선보입니다. 글래드호텔 GLAD Hotel 대림산업의 여의도 사옥을 호텔로 리모델링했는데, 319실의 인벤토리와 레스토랑, 바, 연회실과 체련장을 갖춘 특급 사이즈의 호텔입니다. 오늘은 이 신상에 대해 간단히 훑어 볼까요? 객실 319개, 특 2급 정도의 체급으로, 가장 낮은 타입인 스탠다드는 7평 남짓, 딜럭스 타입이 9평 보다 약간 큰 사이즈니 그다지 여유롭진 않군요. 글래드호텔 Glad Hotel/사진출저 머니투데이 레스토랑은 1개 (그리츠 Greets)를 갖추고 있지만 한/중/일/양식 등 6개 스테이션을 나눠 다양한 구색을 선보입니다. 이런 형식은 최근의 경향으로 자리잡고 있는 듯 한데, 여러 개 영업장을 합한 듯 다양한 음식을 서비스하지만 인건비 등의 비용 .. 더보기
로봇 호텔리어, 그리고 기술혁신의 이면 첨단기술시대, 굼뜬 몸집의 호텔은 간신히나마 뒷꽁무니를 쫒는 안습 모양새인데,그 때늦은 추종도 희생을 수반하는군요. 과실은 자본가가 따먹겠지만, 호텔리어에겐 콩고물은 커녕, 희생양 될 가능성이 농후해 보입니다. 정해진 수순, 기술혁신의 이면입니다. 관련글:More Hoteliers Opt for Self-Service Check-in (by Kiosk 키오스크)스마트폰으로 호텔 객실을 연다 사이즈를 막론하고 대부분의 인터네셔널 체인호텔들이 도입하기 시작했거나 곧 도입할 서비스,그 형태는 조금씩 달라도, 고객은 투숙을 위해 긴 줄을 서야 할 필요가 없습니다.등록카드를 작성하지 않아도 되고, 룸키도 필요 없으며, 혹은 프론트에 들러 투숙비를 따로 정산하지 않아도 됩니다. 인적 서비스를 제일 가치로 내걸었던 .. 더보기
호텔리어와 미생, 그리고 명동맛집 향미 [늙은 호텔리어의 맛집] 올해는 유난히 큰 일들이 많았군요. 몸 담고 있는 재무팀의 구성원들도 제법 바뀌었고중요한 내용의 계약 건에다, 호텔의 명운을 좌지우지할 수도 있는 프로젝트며, 통상임금에 관련된 노사간의 첨예한 협상, 그리고 예기치 않았던 여러 사건들..... 그 결과가 애초 원했던 모양새이거나 그렇지 못하거나, 모습을 하나씩 하나씩 갖추며 마무리되어 가고 있습니다. 그 과정이 험할 수록 술자리는 잦아지는데, 각각의 자리는 저마다 다른 의미를 띄기도 하더군요. 업무로 쌓인 스트레스를 잠시 털어내는 자리가 대부분이지만, 더러는 그런 자리로 위안을 받고, 일부는 옅어진 관계의 끈을 다시 엮기도 하며, 취기를 틈타 무심고 삐져 나온 선후배의 속내를 확인하며 안도하기도 합니다. 나약한 몽돌은,한때 이런 자리가 싫었더랬습니다. 속.. 더보기
이비스버젯 앰배서더서울 동대문/의미심장한 잠재력, 또다른 형태의 중저가 비즈니스호텔 이들이 노리는 먹잇감은 분명합니다. 휘황찬 특 1급의 하룻밤 잠자리엔 돈이 너무 아깝고, 그렇다고 듣보잡 1, 2급 호텔에서 밤을 지세우기엔 왠지 자존심 깍입니다. 생소한 타지의 안전 문제도 적잖이 신경 쓰일 수 밖에 없는 외국인 관광객,,,, 중저가 비즈니스호텔... 전세계 시장에서 허세 쩌는 프리미엄급 명찰은 아니어도, 외국물 한 두 모금 먹어 본 사람에겐 낯설지 않은 그 이름, 이비스, 코트야드바이메리어트 그리고 롯데시티, 신라스테이, 나인트리..... 약간의 웃돈만 얹으면 심리적인 안정을 담보할 수 있습니다. 외국인이 꼬이는 관광지 혹은 다운타운 요지에 주로 입지하며, 특 1급 호텔의 호화로운 객실에 견줄 순 없어도, 꽤 번듯한 수준의 잠자리를 보증합니다. 이비스와 같이 오지랍 넓은 명찰은 세계 .. 더보기
호텔등급제도 개편 행정예고 간단히 들추어 보기 호텔등급제도 개편, 좀 늦었습니다만 그래도 그냥 스쳐 지나긴 찜찜하니 간단히 짚어 보고 갈까요?! 그동안 말 많았던 호텔등급제도에 대한 개정안 행정예고가 드디어 떳군요. 기존 등급체계의 문제점과 개편 배경에 대해선 이미 두어번 소개를 드렸으니 아래 링크 참고하시고요, 관련글: '7성급' 뻥구라, 더이상 통하지 않는다/호텔등급제개편 입법예고... '호텔등급제도' 전면 개편, 호텔 신뢰도 올라간다 문화체육관광부 보도자료 위 행정예고의 만료시기는 금년 12월 10일까지로, 이 기간 동안 예고된 개편안에 대한 반대 의견이나 개선 의견을 제출할 수 있습니다. 개정안에 대한 문화체육관광부의 보도자료 내용을 보면 크게 두가지로 요약할 수 있겠군요. 1. 등급표기 개편 • 무궁화에서 성星급으로 등급표기 변경 2. 등급.. 더보기
미생의 하회탈 재무부장, 그리고 호텔리어와 회계 늙은 몽돌이 어줍잖은 글들로 블질을 하면서도 그나마 욕을 적게 먹는 이유가 뭔지 아시나요? 알량한 지식으로 시건방을 떨어도 여러분들께선 눈치 까지 못하는 이유... . . . 숫자를 말하기 때문입니다. 미생 7회였던가요? 하회탈 재무부장이 투박하지만 아주 매력적인 목소리로 의미심장한 말을 합니다. '회계는 기업의 언어'라고.. 고상하게 포장하면 회계, 쉽게 말하면 숫자.... 하회탈이 현업 부서가 올린 신규 프로젝트 기안을 번번이 퇴짜 놓아도 아무도 가타부타 시비걸지 못하는 막강한 위상 하지만 호텔의 얼굴 프론트, 주방에서 예술을 창조하는 쉐프 레스토랑에서 서비스의 진수를 선보이는 웨이터와 웨이트리스가 굳이 이 숫자, 골머리 아픈 회계를 알아야 할 필요가 있을까요??? 몰라도 됩니다! 크게 소용되지도 않.. 더보기
썰 #5 서울의 특급 호텔, 안녕하십니까?/서울 객실공급, 넘치는가? 모자라는가? 대단히 못마땅했더랬습니다. 서울 호텔객실수급전망과 이에 따른 정부 및 서울시의 공급정책.... 서울에 객실이 한참 모자란다며 지금도 객실공급을 부추기고 있지만, 어떻게 된 일인지 서울 소재 호텔들의 경영사정은 악화일로에 있으며 개선의 기미조차 찾아 볼 수 없군요. '그렇지 않다고...' 포스팅 몇 개를 올리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다분히 감정 섞인 이 포스팅들을 언뜻언뜻 되돌아 보는 제 심정이 그렇게 편친 않더군요. 근거도 없이 입만 놀린 꼬락서니였거든요. 하지만 현업에 20년 줄기차게 근무한 경리쟁이 호텔리어의 '촉'을 과소평가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사무실에 들어 앉은 공무원들이 전혀 알 수 없는, 현장에서 피부로 직접 느끼는 실물 경기이니까요.... 정책당국과 서울시는 중국 등지로부터의 외래관광객이 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