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호텔리어블로그

플라자, 그리고 오토그라프 Autograph (메리어트 소프트브랜드 컬렉션) 팩트는 없습니다. 플라자 The Plaza가 소프트브랜드 Soft Brand를 달았다는 사실을 제외하면 모두 늙은 몽돌의 편파적인 주관입니다. 독자 제위께서는 적절히 가려서 읽으시길 바라고요..... 드디어 플라자가 새로운 이름표를 달았군요. 관련 뉴스가 노출되는 즉시 이 글을 올릴 작정이었습니다. 하지만 글을 준비할 시간이 없더군요. 요즘 늙은 몽돌은 본연의 업무로 꽤 바쁩니다.... * * * 여하튼 오늘은 플라자가 체결한 이 새로운 계약의 의미와 그것이 상징하는 바에 대해 간단히 썰을 풀고 넘어가도록 하지요. “ 플라자의 새로운 명찰 그리고 소프트브랜드 컬렉션 ” 새로운 명찰을 달았지만, 새로운 이름을 추가했다고 말하는 것이 더 정확한 표현입니다. 소프트 브랜드 컬렉션 Soft Brand Colle.. 더보기
호텔 트렌드, 현재와 미래 8월 17일 웨스틴조선의 나인스게이트에서 있었습니다. 주로 업계에 계신 분과 호텔 디자인 분야에서 정열적인 활동을 하고 계신 디자이너, 대학에서 후진을 양성하고 계신 교수, 기자 등 십여 분을 만나 뵐 수 있었고요, 안면은 없었어도 평소 SNS 등을 통해 간간히 소통하고 있던 분들이 대부분이더군요. 이날 좌담회의 주제는 늙은 몽돌의 주된 관심사였지만 업계와 학계에 계신 분들의 관심 역시 만만치 않더군요. 밥그릇과 관계된 '핫'한 이슈이니까요. 호텔 트랜드, 현재와 미래 그날 제가 준비했던 내용을 간단히 소개해 드립니다. 좌담회 전체의 내용은 호텔아비아 9월 호에 게재되어 있으니 그것을 참고하시면 되겠군요. * * * 1. 십수 년간 각자의 분야에서 살펴본 세계적인 호텔 트렌드는 무엇입니까? 간단한 정의 .. 더보기
아름다운 호텔리어를 완성하는 것 (Hotelier Grooming Standard 호텔복장규정과 머리) 도무지 익숙해지지 않는군요.25년 차 호텔리어를 아직도 압도합니다. 화려하고 웅장한 로비, 휘황찬란한 샹들리에.그리고 감춘 듯 은은하지만, 도도함을 한껏 발산하는 짙은 색 수트와 반짝이는 명찰... 우아한 미소를 머금은 채 고객을 맞는 그들은 옛날과 하나 다름없이 늙은 몽돌을 주눅 들게 하는군요. 미모의 호텔리어 오래 전 흥미롭게 읽었던 기사의 타이틀을 빌었습니다. 꽤 재미있는데, 호텔리어가 아닌 독자 분들도 한번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미모의 호텔리어/호텔아비아일루스트레이터 전신영 1. 호텔리어를 일등 배우자감으로 꼽았더군요. 세간의 관심을 적잖이 받는 직업인 건 알고 있었지만 일등 신부감이라니 제겐 금시초문입니다. 결혼 상대로써의 호텔리어를 염두에 둔 적이 없었는데, 기사를 읽으며 생각해보니 그 자격.. 더보기
호텔용어사전 Hotel Industry Terms To Know 혹 가끔 찾아 볼 필요를 느끼진 않으셨나요? ADR, Occ%, RevPar..... 흔히 사용되는 호텔 용어들 일부인데 이 정도는 아마 업계에 관심 많은 소비자에게도 제법 알려진 것들이겠군요. 하지만 그렇게 자주 사용되지는 않아도, 평소에 듣고 스쳐 지났던, 바빠서 찾아 보지 못했던 용어도 더러 있었습니다. 찾아 보는 일이 거의 없긴 합니다만 학교의 예비 호텔리어들이 공부하는 원문 전공 서적의 맨 뒷편 부록 부분에 포함되어 있을 내용이기도 해요. 아래는 HNN에서 발간한 용어사전입니다. 전공 서적의 부록에 비해 단촐한 내용이지만 업계에서 현재 사용되고 있는 트랜디한 경영 개념들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 * * Hotel Industry Terms to Know A AAA - The highest rat.. 더보기
호텔 객실 하나는 강남 아파트 한 채 값?/호텔 조성비용 Hotel Development Cost 호텔을 하나 지어 볼까요? 장사가 잘 될만한 요지에 부지를 매입하고, 휘황찬 건물을 지어 올리지요.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없는 값비싼 자재들로 속을 치장합니다. 그리고 여러가지 최신 설비와 침대며, 티비 등의 가전제품을 채워 넣지요. 구색을 제대로 갖추려면 레스토랑도 몇 개 있어야 하고요, 욕심을 부리면 번듯한 헬쓰클럽에 수영장을 넣기도 하겠죠. 호텔을 돌아가게 할 수 있는 운영 시스템도 필요합니다. 도대체 얼마나 들여야 할까요? 호텔 하나를 지어 올리려면 비용이 얼마나 소요될까요? source: worldpropertyjournal 부적절한 질문입니다. 그야말로 천차만별, 입지의 값어치에 따라서도 다르고, 호텔의 규모나 스케일 (등급), 그리고 여러가지 다른 변수들의 영향도 작지 않으니까요. 그럼에도 .. 더보기
호텔의 이름값, 호텔 프랜차이즈 피와 여러가지 의미/Hotel Franchise Fee Guide 이후 업데이트 한 포스트 (아래 링크)가 있으니 같이 읽으시기 바랍니다.호텔의 명찰값 그리고 호텔 프랜차이즈 계약의 모든 것 [링크] 국내에서 내로라하는 대형 5성 호텔들, 이들 중 일부를 제외하고는 만만치 않은 금액의 이름값을 치뤄야 합니다. 스스로가 만든 그 '애증'의 명찰이 아니라 남의 이름을 빌려 달고 있으니까요. 힐튼, 하얏트, 메리어트, 인터컨티넨탈, 쉐라톤, 웨스틴,,,, 우리가 알고 있는 유명 호텔들 대부분 그러합니다. 이런 호텔들을 프랜차이즈 호텔이라고 부르고요, 신라, 플라자, 롯데 등의 독립호텔(독자경영 호텔)과는 대척점에 있는 경영 개념입니다. 비싼 댓가를 치뤄야 하지만 그 명찰 하나가 의미하는 바는 간단치 않아요. 결국 돈값을 하거든요. 돈을 싸들고 온들 아무에게나 허락하는 것도 .. 더보기
호텔 객실에 러닝머신이 있는 이유/피트니스 룸 Fitness Room 운동 열심히들 하시지요? 늙은 몽돌은 쫌 게으른 편이라 숨쉬기와 출퇴근 때 걷는 것 정도도 생존에 지장없는 운동량이다 생각해 왔더랬죠. 하지만 요즘은 좀 후달리는군요. 어딜 가나 저질 체력이 금방 드러납니다. 저와는 달리 제 주변의 지인들은 정말 열성이더군요. 주말이 오면 배낭을 짊어지고 산으로, 또는 자전거를 타고 들로 쏘다니기 바쁩니다. 건강에 좋다는 것만 가려서 먹고요.. 여러분들도 그러하시죠? 요즘 세대가 건강에 쏟는 정성은 정말 대단합니다. 그런 분들이 해외로 빈번히 비즈니스 여행을 다녀야 할 사정이라면 어떨까요? 하루 한 시간 정도라도 운동을 하지 않으면 몸에 가시가 돋는 걸 느낄 분들인데, 해외에선 아무래도 운동할 여유는 부족하겠지요?! 환경도 그렇고..... 하지만 안심하시기 바랍니다. 고.. 더보기
비즈니스 여행자가 호텔에서 원하는 것 "호텔로 들어오는 길목에 공사가 있습니다. 혼잡이 예상되니 xx로 우회하시기 바랍니다." * * * 좀 식상하게 들리지요?! 사실 이런 트랜드를 다룬 보고서와 기사는 최근에 많았습니다. 작년 경부터 대부분의 대형 럭셔리와 어퍼업스케일 브랜드 호텔들도 무료로 제공하기 시작했어요 (국내에 최근 들어선 3, 4성급 비즈니스 호텔들에서는 대부분 무료). 로비 뿐만 아니라 객실에서도 무료로 와이파이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물론, (호텔의 수익률을 갉아 먹는) OTA를 거치지 않고 다이렉트 부킹 Direct Booking 을 통해서 투숙하는 로열티 맴버쉽 고객에 한한다는 단서가 붙긴 하지요?! 이 조건마저도 곧 없어질 듯 하지만.... 어쨋거나 이 무료 와이파이 서비스는 그것이 출장이거나 관광이거나, 여행 목적에 .. 더보기
호텔 샌드위치 가격이 의미하는 것, 클럽 샌드위치 지수 Club Sandwich Index CSI/호텔스닷컴 샌드위치 지수?? 혹 들어 본 적이 있으신가요? 그렇지 않아도 골머리 아프고 복잡다단한 세상, 희안한 것들을 잘도 만들어 내는군요... 여행을 자주 다니시는 분들이나 호텔업계에 종사하는 분들께서는 들었을 법도 합니다만 무지랭이 호텔리어 늙은 몽돌은 최근에서야 비로소 그 뜬금없는 이름에 대해서 들었습니다. 여러분들 대부분 들어 알고 계실 빅맥지수 Big Mac Index 혹은 스타벅스의 '라떼지수'와는 다소 다른 내용을 다루고요, 영향력 또한 빅맥지수에 비할 바는 아닙니다. 하지만 전세계를 여행 다니는 방랑벽?이 있는 분들껜 제법 구미가 당길 만한 개념일 듯 싶군요. 빅맥지수 Big Mac index: 코리아헤럴드 2013년의 자료이긴 합니다만 의미하는 바가 간단치 않지요?! 일본의 시급으로 빅맥 2.5개.. 더보기
호텔이 에어비앤비와 경쟁하는 법 에어비앤비 Airbnb에 대해서는 잘 알고 계시지요?! 아마도 당장 외국 여행에 대한 설레이는 이미지들이 연상될 듯 싶은데, 호텔리어인 제가 이 이름을 들으면 벌써 체한 듯 속이 불편해집니다. 에어비앤비는 같은 밥그릇을 놓고 싸우는 경쟁자, 앞으로도 몸집을 얼마나 더 불리며 호텔의 먹거리를 뺏어 먹을지 추정하기 쉽지 않거든요. 그 위상에 어울리게도, 최근 메스컴의 지면에는 에어비앤비의 이름이 빈번하게 오르내리고 있더군요. 에어비앤비에 관한 '핫'한 기사는 작년에도 많긴 했습니다. 하지만 그 짧은 기간 동안에도 변화한 게 눈에 띄더군요..... 에어비앤비를 보는 시각과 논조 자체가 바뀌었습니다. 작년엔 우버나 애어비앤비와 같은 공유경제 모델의 잠재력을 논하는 기사와 칼럼들이 주류를 이루었습니다만 1년이 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