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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리어블로그

특급스럽지 않은 가격, 서울 팔래스호텔 뷔페식당 스톤플레이트 Stone Plate 힘든 월요일, 먹방 모드로 새로운 한 주를 가볍게 시작해 볼까요? 이곳의 최고위급 늙은 호텔리어께서는 알고보니 학교의 선배되십니다.근 30년 만에 선배님을 뵙게 되는군요. 팔래스호텔의 뷔페식당 스톤 플레이트 대학 초창기, 학업엔 관심이 없었습니다.80년대 중후반이니 시국이 그러하기도 했고, 간신히 들어 온 학교가 성에 차지도 않았더랬지요. 대신 밤낮을 동아리에서 보내곤 했는데, 당연히 성적은 바닥을 기었고 결국 학사경고까지 먹었습니다. 재적당하지 않고 무사히 졸업한게 다행일 지경이랄까요?! 그러니 동기를 제외하곤 지금껏 기억에 남는 선배가 몇 분 되지 않는 것도 이상할 일이 아닌데, 두 학번 위인 이 선배님의 성함이 지금껏 뇌리에 남아 있는 건 대단히 이례적이지요?!아마도 대학 1, 2학년 때 강의실에서.. 더보기
회춘한 늙은 형,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20150410 '형과 동생' 시리즈의 마지막입니다. 아주 오래 걸렸습니다만 아무래도 이번 글까지는 올려야겠더군요. 도움을 주신 팀장께서는 결국 다른 호텔로 점핑하셨지만 계실 때 보여주신 성의를 배반할 순 없는 일입니다. 늙은 몽돌은 신의를 최고의 덕목으로 꼽는, 하지만 게으른 호텔리어,, 지난 12월에 방문했으니 늑장을 제대로 부렸군요. 그동안 동생에 대해서 여러차례 포스팅을 올렸습니다만 오히려 형에 대해 하고 싶은 말이 많았고, 형 때문에 이 시리즈가 탄생한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강남 엄친아인 형이 '갑'의 입지에 있기도 하거니와 최근에 회춘을 했거들랑요.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그랜드키친 “회춘한 늙은 형” 이 회춘 프로젝트가 지닌 메시지는 의미심장해 보입니다. 우리나라에 럭셔리 명찰의 호.. 더보기
호텔웨딩을 고려할 때 참고할 만한 팁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호텔에서 굳이 결혼식을 올려야겠다고 고집을 부리는 분들께서는 호텔을 찾기 전에 이번 포스팅을 참고하셔야 합니다. 대단히 편파적이니 적당히 걸러 들으시고요... 관련글: 호텔리어의 눈으로 본 강남 전문웨딩홀 작년 이맘때 봤던 기사이긴 합니다만 호텔에서의 결혼식을 로망으로 생각하시는 젊은 분들도 제법 계신 듯 하더군요. “결혼은 죽어도 호텔에서,,,1억 짜리 신부의 로망” 하지만, 일부의 몰지각으로 인해 건전한 소비 행위까지 덩달아 위축되어서는 곤란합니다. 일각에서는 근로자의 급여를 올려서라도 차가운 경기에 군불을 지펴야 한다는 소리가 힘을 얻고 있는 마당에, 주변 눈초리 때문에 외국으로 나가 돈질을 한다는 건 어불성설이지요. 비슷한 논조의 기사를 오랜만에 스쳐 본 적도 있습니다. htt.. 더보기
호텔리어의 눈으로 본 강남 전문웨딩홀 - 파티오나인 꽤나 유명한 곳이라더군요. 결혼 적령기를 넘긴 사무실 팀원에게 물으니 금새 압니다. 저야 뭐 이름을 들은 적도 없었습니다. 서울 강남의 대표 전문 웨딩홀, “파티오나인 Patio 9” 신랑은 업계 대표지 호텔아비아 Hotel Avia의 엄친아, 최종인 기자입니다. 청첩을 보내 달랬더니... 스마트폰 링크로...... 청첩장을 프린팅하는 업체에서 마련해 주나 봅니다. 세상 많이 좋아졌지요?! 사무실의 또다른 늙은 호텔리어가 이걸 보시더니, '조금 더 있으면 카카오페이로 축의금도 해결할 수 있겠다' 하십니다. 꽤 실현성 높아 보이는 아이디어.....ㅎ “요즘 대세?” 요즘은 화려한 호텔웨딩 대신 소규모 하우스웨딩 House Wedding과 채플웨딩 Chapel Wedding이 대세라더군요. 제가 근무하는 호.. 더보기
[초대장 나눔] 늙은 호텔리어 몽돌이 블로그 하는 이유/호텔이야기 목록 늙은 호텔리어 몽돌은 블로거입니다. 정체성이 스스로 혼란스러울 때도 있더군요.호텔을 연구하는 학자도 아니요,예비 호텔리어를 가르치는 교수도 아니며, 글을 전문으로 쓰는 칼럼리스트도 아닙니다. 늙은 몽돌은 호텔에 근무하고 있는, 가끔 호텔에 대해 할 말이 좀 많은 흔한 직장인.... “처음엔...” 아이들 사진도 보관하고, 성장을 기록하는 일기장처럼 이용할 작정이었지요.어쩌다 호텔 이야기를 하게 되었는데 어느새 2년이나 지났군요.직장생활 그리고 가정생활과 병행하는게 쉽지 않아 한동안 고민을 많이 했더랬습니다. 지금도 소홀하긴 마찬가지이지만 어설프나마 틀을 잡아 가고 있군요. 틀을 잡아 가고 있다는게..... 신성한 밥줄이 위태로워질까 근무시간에는 거의 안 하고요,퇴근하고 집에서, 그리고 휴일엔 대부분 도서.. 더보기
호텔, 그리고 호텔 레스토랑/코엑스 인터컨티넨탈 아시안라이브가 가진 의미 20150325 지난 글에서 바로 이어집니다. 평범한 동생과 엄친아 형? 코엑스 인터컨티넨탈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오늘의 주인공 인터컨티넨탈 코엑스 서울 (이하 '코엑스 인터')는 형 뻘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과는 11살 나이 차가 납니다. 서울의 주요 특급 호텔들과는 많으면 스무 살 정도나 young한데, 한참 전에 태어 난 그 선배 호텔들에 비해 유독 어린 티를 풍기는 부분이 따로 있습니다. “코엑스 인터는 얼리어답터?” 레스토랑..... 기성 호텔들의 행보를 그대로 따르며 비슷한 시기(정확히는 1년 뒤인 2000년)에 개관했던 JW 메리어트 서울(강남)과는 전혀 다른 구색으로 시장에 진입하는데, 결과적으로는 코엑스 인터컨티넨탈의 선택이 더 훌륭했던 것으로 '개인적으로' 판단합니다. 아래 표를 좀 볼까.. 더보기
평범한 동생과 엄친아 형?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그리고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인터컨티넨탈이라고 부릅니다만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InterContinental Seoul Coex가 정식 명칭입니다. 바로 옆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정식명은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Grand Inter Continental Seoul Parnas)의 동생뻘 되는 호텔이죠. 다녀 온지 제법 되었으니 기억이 가물가물하군요. 재미있는 내용들 위주로 가급적 간단하게 훑고 가도록 하겠습니다. “평범한 동생과 엄친아 형?” 아래의 글들에서 이어집니다. 범생이 호텔,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호텔) 매각, 그리고 잡썰강남 스타일 뷔페,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브래서리 Brasserie “남달랐던 태생” 코엑스 인터컨티넨탈은 서울 특 1급 호텔들 중에서 비교적 늦은 1999년에 개관합니다. 코엑스, 아.. 더보기
강남스타일 뷔페,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브래서리 Brasserie 20150320 강남이라고 크게 다르겠습니까?! 호텔 뷔페가 거기서 거기 저마다 비싸고 화려하니 외양으로는 큰 차이 없어 보이긴 합니다.(하지만 자세히 들여다 보면 특성 차가 꽤 큽니다. 추후 기회가 되면 소개드리고요..) “호텔업계의 강남 스타일” 일부러 찾은 것도 아니요, 어쩌다 저쩌다 보니 이곳까지 오게 되었군요.호텔업계의 강남스타일 혹은 엄친아??!ㅎ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과 인터컨티넨탈 코엑스 호텔.....파르나스호텔의 매각 관련한 소식이 궁금했고, 내친 김에 구경까지 오게 되었습니다.관련글: 범생이 호텔,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호텔 매각, 그리고 잡썰 인터컨티넨탈 코엑스 호텔 요몇일 사이 딱딱한 호텔이야기만 했더니 골머리가 아프군요. 오늘은 맛있는 걸 음미하며 조금 편안하게 즐겨 볼까요?! 부디.. 더보기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호텔) 매각, 그리고 잡썰 도대체 왜? 시장에 매물로 나왔는지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매출은 년 2천억 남짓, 영업이익은 400억 (20%) 언저리, 당기순이익은 2백억(5~10%)을 왔다리 갔다리.... 이익률을 따지면 그렇게 나빠 보이지 않지만 그 큰 덩치에 비하면 다소 아쉬운 매출 사이즈 (원래 호텔이 이런 식입니다).. 하지만, 언제나 이익을 낳는 알짜배기 계열사로 몇몇 경쟁 호텔들과는 달리 추문으로 언론의 입방아에 오르내린 적도 없는 범생이형 호텔입니다. 그런데 느닷없이 왜??? GS그룹의 계열회사 파르나스호텔 주식회사 Parnas Hotel Co Ltd, 아마도 국내 인터컨티넨탈 호텔의 소유사라 말씀드려야 비로소 인지하실 분들도 더러 계시겠군요. 그나저나 정말 오래 걸렸군요. 작년 말 호텔을 구경시켜 주신 팀장님께 죄송.. 더보기
땅콩회항 조현아 여파는 달랑 3달 약발? 경복궁 옆 대한항공 송현동 호텔 논란 재점화 여쭙습니다.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더 필요한 것은?” 1. 훌륭한 호텔을 더 짓는 것2. 우리나라의 역사와 문화 환경을 잘 보호하는 일 ♠★♣ 아마도 대부분 2번을 꼽겠지요?!그렇다면, “우리나라 대표 문화재 옆에 호화 호텔을 짓는 것,역사와 문화 환경을 보호하는 데 역행?” 1. 어쨋거나 송현동 부지는 기업의 사적 소유물이니 재산권 행사를 과하게 막는 건 잘못. 더군다나 ,문화복합시설과 함께 호텔을 세우므로 역사적 의미를 훼손하는 유해환경이 아님... 2. 무슨 소리! 문화, 역사적 가치를 개무시하고, 조선의 정궁인 경복궁이 발가벗겨 내려다 보이는 곳에 호화호텔이 들어서는 건 말도 되지 않는 것관련기사: 왕궁터에 호텔 짓는 몰상식한 나라 어디 있나? 대한항공 송현동 호텔 부지http://www...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