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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이야기

평범한 동생과 엄친아 형?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그리고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인터컨티넨탈이라고 부릅니다만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InterContinental Seoul Coex가 정식 명칭입니다. 바로 옆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정식명은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Grand Inter Continental Seoul Parnas)의 동생뻘 되는 호텔이죠. 다녀 온지 제법 되었으니 기억이 가물가물하군요. 재미있는 내용들 위주로 가급적 간단하게 훑고 가도록 하겠습니다. “평범한 동생과 엄친아 형?” 아래의 글들에서 이어집니다. 범생이 호텔,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호텔) 매각, 그리고 잡썰강남 스타일 뷔페,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브래서리 Brasserie “남달랐던 태생” 코엑스 인터컨티넨탈은 서울 특 1급 호텔들 중에서 비교적 늦은 1999년에 개관합니다. 코엑스, 아.. 더보기
강남스타일 뷔페,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브래서리 Brasserie 20150320 강남이라고 크게 다르겠습니까?! 호텔 뷔페가 거기서 거기 저마다 비싸고 화려하니 외양으로는 큰 차이 없어 보이긴 합니다.(하지만 자세히 들여다 보면 특성 차가 꽤 큽니다. 추후 기회가 되면 소개드리고요..) “호텔업계의 강남 스타일” 일부러 찾은 것도 아니요, 어쩌다 저쩌다 보니 이곳까지 오게 되었군요.호텔업계의 강남스타일 혹은 엄친아??!ㅎ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과 인터컨티넨탈 코엑스 호텔.....파르나스호텔의 매각 관련한 소식이 궁금했고, 내친 김에 구경까지 오게 되었습니다.관련글: 범생이 호텔,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호텔 매각, 그리고 잡썰 인터컨티넨탈 코엑스 호텔 요몇일 사이 딱딱한 호텔이야기만 했더니 골머리가 아프군요. 오늘은 맛있는 걸 음미하며 조금 편안하게 즐겨 볼까요?! 부디.. 더보기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호텔) 매각, 그리고 잡썰 도대체 왜? 시장에 매물로 나왔는지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매출은 년 2천억 남짓, 영업이익은 400억 (20%) 언저리, 당기순이익은 2백억(5~10%)을 왔다리 갔다리.... 이익률을 따지면 그렇게 나빠 보이지 않지만 그 큰 덩치에 비하면 다소 아쉬운 매출 사이즈 (원래 호텔이 이런 식입니다).. 하지만, 언제나 이익을 낳는 알짜배기 계열사로 몇몇 경쟁 호텔들과는 달리 추문으로 언론의 입방아에 오르내린 적도 없는 범생이형 호텔입니다. 그런데 느닷없이 왜??? GS그룹의 계열회사 파르나스호텔 주식회사 Parnas Hotel Co Ltd, 아마도 국내 인터컨티넨탈 호텔의 소유사라 말씀드려야 비로소 인지하실 분들도 더러 계시겠군요. 그나저나 정말 오래 걸렸군요. 작년 말 호텔을 구경시켜 주신 팀장님께 죄송.. 더보기
땅콩회항 조현아 여파는 달랑 3달 약발? 경복궁 옆 대한항공 송현동 호텔 논란 재점화 여쭙습니다.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더 필요한 것은?” 1. 훌륭한 호텔을 더 짓는 것2. 우리나라의 역사와 문화 환경을 잘 보호하는 일 ♠★♣ 아마도 대부분 2번을 꼽겠지요?!그렇다면, “우리나라 대표 문화재 옆에 호화 호텔을 짓는 것,역사와 문화 환경을 보호하는 데 역행?” 1. 어쨋거나 송현동 부지는 기업의 사적 소유물이니 재산권 행사를 과하게 막는 건 잘못. 더군다나 ,문화복합시설과 함께 호텔을 세우므로 역사적 의미를 훼손하는 유해환경이 아님... 2. 무슨 소리! 문화, 역사적 가치를 개무시하고, 조선의 정궁인 경복궁이 발가벗겨 내려다 보이는 곳에 호화호텔이 들어서는 건 말도 되지 않는 것관련기사: 왕궁터에 호텔 짓는 몰상식한 나라 어디 있나? 대한항공 송현동 호텔 부지http://www... 더보기
호텔이 먹고 사는 법 (하)/호텔의 매출형태 그리고 이비스앰배서더 명동 2000년대 초반, 아직도 젊었던 몽돌의 눈엔 너무나 생소한, 새로운 개념의 호텔이 국내에 막 소개되기 시작합니다. 휘황찬 로비, 호텔리어들을 곳곳에 넘치게 manning한 특 1급 럭셔리호텔 그리고, 친구들과 술에 쩔어 새벽녘에 간신히 찾아 들곤 했던 유흥가 뒷골목의 여관... 이들 둘을 숙박시설의 전부로 알고 있던 젊은 호텔리어의 어리숙한 눈에 이 듣보잡 신상은 어이없을 정도로 회괴망측했더랬죠. 번듯한 로비도 없고, 반겨주는 호텔리어도 없을 뿐더러, 복도엔 음료를 판매하는 자판기와 고객이 직접 동전을 넣어 돌리는 세탁기라니... 이비스앰배서더명동 Ibis Ambassador Myeongdong의 1층 입구호텔의 로비가 아닙니다. 하지만 Information Desk를 배치했군요. 호텔은 무엇으로 먹고.. 더보기
호텔이 먹고 사는 법/호텔의 수익구조 객실로 돈 버는 줄 알았는데 실상은 다르네? 꽤 센세이셔널 해 보이는 타이틀.... 현업에 계신 호텔리어 또는 관련 학문을 전공하는 예비 호텔리어 여러분들껜 어떻게 비춰졌을까요? 의례히 그렇듯, 업계 사정에 무지한 기자가 단편적인 사례로 침소봉대했던 것일까요? 성격 급한 늙은 몽돌은 기사의 제목을 보자마자 '설마, 그래봐야 얼마나 다르다고...' 했더랬습니다. 오래 전 한국경제신문에 올랐던 한 기사의 제목입니다. 언젠가 글을 쓰리라 마음 먹고 기사를 스크랩 해 뒀었는데 결국 2년이 걸렸군요. 기사를 읽으면 아시겠지만 (위 타이틀에 링크있습니다) 내용은 다소 조악합니다. 호텔 사정에 밝지 않은 분이 쓴 듯 여기저기 매끄럽지 않습니다만 분명 틀리지 않은 자료를 인용하고 있군요. 기사의 제목처럼, 호텔은 객실.. 더보기
[늙은 호텔리어의 넋두리] 호텔리어, 호텔인턴, 호텔실습생... 인턴생활 잘 하는 법 오늘은 '영'한 페이스 face와 자리를 같이 했습니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허구한 날 같이 다니던 고위급 늙은 호텔리어들과는 다소 격조하군요. 몽돌이 가정사로 좀 바빠졌기 때문입니다. 사무실에서도 전 꽤 분주해졌는데 왜인지 잘 모르겠군요.. 그 '영' 페이스들은 다름 아닌 급여담당 Paymaster와, 지난 4개월 동안 재정부에서 업무를 배워 왔던 인턴입니다. 바빴던 연말정산 업무가 끝나기도 했고, 내일이 인턴 마지막 날이기도 해 겸사겸사 인근 삼겹살 집에 조촐한 자리를 마련했지요. 얼마 전까지 프랜차이즈 남대문 신씨화로였는데.... 인턴이나 실습 나온 학생들은 젊은 호텔리어들을 따라 더러 술자리를 갖는 듯 하더군요. 하지만 늙은 호텔리어들과 함께 섞이는 경우는 흔치 않습니다. 아무래도 편치 않거든.. 더보기
세계 최고 호텔들의 성공비결, 호텔 브랜드 이야기 Hotel Brand Story 이제 막 여행 저널리스트의 길로 들어선 어린 테라다 나오코 Terada Naoko... 그녀는 처음으로 취재 여행을 간 스위스의 한 호텔에서 평생 잊지 못할 경험을 하죠. 고관대작이나 드나들 법한 제네바 소재의 5성급 럭셔리 호텔 보 리바주 Hotel Beau Rivage, 사전 연락도 없이 들린 테라다 나오코는 다짜고짜 프론트에 룸쇼 room show를 요청합니다. 하지만 놀랍게도, 보 리바주의 프론트 매니저는 초라한 행색에, 영어도 어눌한 동양여성에게 room show는 말할 것도 없고, 여러 편의를 극진히 배풉니다. 테라다 나오코가 '호텔 마법을 걸었다'고 술회했던 세심하고 배려 깊은 서비스... “무엇이 그런 서비스를 가능하게 했던 걸까요?” 호텔 보 리바주 Hotel Beau Rivage Gen.. 더보기
호텔 컨시어지의 하이테크 미래 혹 기억하시나요? 좀 오래된 영화입니다. 사랑게임 (원제 For Love or Money)이란 타이틀이었고, 마이클 제이 폭스 Michael J Fox가 어느 뉴욕 호텔의 컨시어지, '더그'로 분했던 1993년도 영화.... 언제인지 정확히 기억나지 않지만, 호텔리어로써의 초년병 시절을 보내고 있었을 저도 아주 흥미롭게 이 영화를 봤던 기억이 아직도 또렷합니다. 호텔리어로써의 동질감 때문은 아니었던 듯 하고, 아마도 감동적으로 다가왔던 그 영화의 스토리 때문이었겠지요. 뉴욕에서 가장 큰 호텔의 오너가 되겠다는 주인공 더그의 원대한 꿈은 결국 한 여인과의 사랑을 위해 희생됩니다. (참고로, 사랑 게임에 등장하는 브래드베리 Bradbury라는 호텔은 뉴욕 맨하튼의 유서 깊은 호텔 피에리 The Pierre .. 더보기
호텔리어가 말하는 와인 잘 먹는 법 고상한 와인이라고 차이가 있을 리 만무합니다. 허접 호텔리어 몽돌은 주종酒種을 불문, 한 두잔 술에도 사지가 풀리고 혀가 마비되는 저질 체질의 소유자... 한잔만 마셔도 얼굴이 벌겋게 달아 오르니 주당은 커녕 술을 즐길 기본 소양조차 부족한 셈이지요. 그러니 부담스러울 밖에요. 호텔리어라면 의례 와인의 종류며 맛과 향에 대한 기본상식 정도는 갖추었으리라는 주변의 기대를 여지없이 배반하걸랑요. 와인 잘 먹는 법..... 1년 여 전부터 쓰고 싶었었는데 너무 오래 지체했군요. 꽤 부담스러운 글감이었지만 언젠가는 반드시 포스팅하리라 맘먹고 있었습니다. 와인애호가들이 아니라 저 처럼, 와인을 접할 기회가 기껏해야 1년에 두어번 간신히 있는 수많은 보통 사람들을 위한 글도 필요하니까요. 그동안 어설픈 공부를 따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