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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관광의 실패, 그리고 성공을 위해 필요한 것들 이 포스트는 2016년 9월 20일 최초 게재했던 글입니다. 기어코 우려했던 사드 이슈가 뜨거운 감자로 바뀌고 말았군요. 업계에 종사하는 많은 분들께 참고가 되었으면 하는 생각에 날짜만 수정해 다시 업데이트합니다. * * * 직전 포스트 한국 관광 실패를 말하는 5가지 이유 - 한일관광의 성과 비교와 한국관광에 주는 시사점 에서 바로 이어집니다. 한국을 방문하는 요우커의 성장세는 몰라보게 누그러졌습니다. 우리가 흔히 봐왔던, 그래서 눈까지 멀게 만들었던 그 40% 증가세는 온데간데 없군요. 이미 단물이 빠진 것일까요? 도대체 어떤 이유로 일본을 방문하는 중국인들은 급증세를 타면서도 한국으로 들어오는 요우커의 증가세는 꺽이고 말았을까요? 관광 자원의 매력과 편중, 바가지 상술, 부실한 관광 정책 등등 그 .. 더보기
[호텔 카푸치노 Hotel Cappuccino] 부담없이 간다! 호텔 로비의 새로운 경향, 소셜로비 Social Lobby 거리낌 하나 없이 드나듭니다. 친구도 만나고요, SNS로 킬링 타임하며 무료한 주말을 보내기도 하죠. 필요하면 간단한 업무를 보기도 합니다. 때에 따라선 케쥬얼한 비즈니스 미팅이 열릴 때도 있어요. 동네 주민들 사이에서도 사랑 받는 곳입니다. 자세히 보면 스타벅스 등 유명 커피 프랜차이즈 삘도 느껴지는데, 실제로도 그 컨셉을 지향합니다. 호텔카푸치노 로비 호텔의 로비입니다. 그동안 우리가 흔히 봐왔던, 그 휘황찬란하고 꼰대 스멜 물씬 풍기는 로비와는 꽤 다르지요? 이런 형태를 본고장에선 소셜로비 social lobby라 부르고요, 주류 트랜드로 떠오른 건 3, 4년 정도 된 듯 싶지만 업계의 주목을 끌기 시작한 건 아마도 7, 8년 된 듯 싶군요. 타이틀에선 새로운 경향이라 소개했지만 사실 핫!한 유행으.. 더보기
호텔리어의 미래, 그리고 로봇 호텔리어 이 포스트는 지난 2월 24일 코엑스에서 있었던 호텔페어 - 호텔 전문가 컨퍼런스의 강연 '호텔, 휴머니즘이 필요하다'를 간추려 옮긴 것입니다. 위 주제는 꽤 난해했어요. 결론을 도출해 말하고자 했던 게 아니라, 앞으로 호텔 현장에서도 매우 위중한 이슈가 될 '로봇 혹은 테크놀러지와 인간 노동력'에 대해 한번쯤 짚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었습니다. 호텔리어들이나 예비호텔리어들께서도 다시 한번 생각해 볼 기회가 되길 희망하며 옮깁니다. 1. 누군지 알아 보실런지요? 헨나호텔 로봇 리셉셔니스트 유메꼬 상 일본 나가사키현의 헨나 호텔 Henn Na Hotel 프론트에서 리셉셔니스트로 근무하고 있는 유메코 상입니다. 아래의 분도 꽤 유명한 호텔리어인데요, 요텔 Yotel의 로봇팔, 요봇 뉴욕 .. 더보기
맛집 노포의 추억, 성북동 국시집 [성북동 안동국시] 아마도 데이트 시절 한번 왔었던 듯 하고, 얼핏 강보에 쌓인 첫째를 데리고 다시 왔던 듯도 싶지만 정확한 기억은 아닙니다. 한가지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건, 다른 여성을 대동했던 건 분명 아니란 것이죠. 기껏 두번 정도이고, 다행히 옆지기님께서 그 두번 모두를 기억하고 있더군요. "우리 옛날 여기 왔자나~♬" 어설픈 기억을 과신하면 그야말로 경 칠 수도 있는 겁니다. 아무튼 그 대강의 위치조차 간신히 기억에 남은, 아주 오래 전의 일이에요. '아마도 이 주변쯤이었던가?' 운전대를 놀리며 간신히 두리번거리던 와중에 마침내 눈에 익은 골목이 길건너 어럼풋이 보이는군요. 금새 옛날의 기억들이 애뜻하게 밀려옵니다. 성북동 국시집, 한성대 입구입니다. 성북동 국시집 성북동 국시집을 처음 안 건 아마 유명 일간지.. 더보기
늙은 호텔리어 몽돌의 소통 그리고 페이스북 페이지 회사 생활하면서 글은 언제 그렇게 쓰세요? 여러분들도 혹 궁금하셨나요? 종종 여쭙는 분들이 더러 계셨는데... 어쩌다 이리 되고 말았는데, 꾸준히 글을 쓴다는 것, 제겐 큰 의미를 지닌 그 '무엇'입니다. 그렇지만 쉬운 일은 아니에요. 글을 쓰기 시작한 3, 4년 전부터 등산을 하거나 여행을 다니는 등 여가 활동으로 휴일 시간을 보낸 적이 거의 없었을 정도였어요. 쉬는 날 대부분은 도서관에서 빈둥거리고, 필요할 땐 휴가를 내고라도 도서관 갈 때가 더러 있을 정도입니다. 이런 과정을 그쳐 일주일에 글 하나 정도를 간신히 올리게 되죠. 보는 눈들이 많아진 요즘은 표현 하나에도 몸을 사리게 된다랄까요? 따라서 글을 쓰거나 읽는 맛이 멋모르고 지적질해대던 그 옛날에 비할 바가 아니더군요. 요즘 글들은 쓰는 재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