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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왕관앵무 - 앵두

 

 

 

 

요놈의 이름은 앵두입니다.

 

머리의 우관과 뺨의 붉은색 반점이 특징인 왕관앵무이고,

자세히는 펄 이사벨 파이드라 부른답니다.

 

지금까지 약 2년 정도 키워오고 있습니다.

 

 

 

 

 

 

제 짧은 경험에 의하면,

왕관앵무는 모란에 비해 입질이 없고 온순하며 사람도 잘 따른지만,

한편으론 의젓하고 애교가 조금 부족합니다.

 

따라서, 키우는 재미로 보면 모란앵무가 훨씬 나은 듯 해요.

뭐랄까, 남녀간의 연애에서도 밀당이 적절히 가미되어야 오래 지속되고 윤택해 지듯

모란은 성정이 앙칼지면서도 애교가 많아 키우는 재미가 쏠쏠했습니다.

하지만 입질이 심해 애기들이 키우다가 어린 마음에 상처를 입는 경우도 더러 있다고 합니다.

 

 

 

 

 

이에 반해 왕관은 파우더가 심한 편이라서 몸단장이라도 할라치면 솜털이 방에 날리는데

그래서 옆지기가 좀 싫어해요 ㅠㅠ

 

 

이 두놈의 장점을 모두 가지고 있는 놈들이 코뉴어 랍니다.

하지만 분양가가 당연히 비싸지겠지요?!.

 

종에 따라 조금씩 다르긴 하지만 모란이나 왕관에 비해 대여섯배 정도의 분양가차이가 나요.

10년 내외 산다니 앵두 넌 오랫동안 아빠와 행복하게 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