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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이야기

[최신호텔동향] 신세계조선호텔의 포 포인츠 바이 쉐라톤/채용정보 추가


나름 핫!한 특급호텔 개관 및 채용 관련 소식 업데이트 (서울 위주)


이후 위 링크에 더 상세한 내용을 업데이트했습니다.




포 포인츠 바이 쉐라톤


조만간 문을 열 비즈니스 호텔에 달 신상 명찰입니다. 신세계조선호텔이 운영하고요, 금년 5월 개관 예정입니다. 공식적인 네이밍은,


포 포인츠 바이 쉐라톤 서울 남산 Four Points by Sheraton Seoul, Namsan,,,,



위 명찰을 가슴에 달고 신세계조선호텔이 운영하지만 소유회사는 따로 있습니다. 2012년 쌍용건설로부터 동자동 트윈시티 타워의 호텔 부분을 매입한 맥쿼리자산운용이 그 장본인이고요, 작년말 신세계조선호텔과 20년 장기임차 (책임임차, 마스터리스 Master Lease) 계약을 맺었습니다.



이미지: 호텔아비아

국내 최초의 ' 포인츠 바이 쉐라톤'호텔 개장

2015년 5 동자동 트위시티타워에 ' 포인츠 바이 쉐라톤 서울 남산' 호텔 개장




이 동자동 트윈시티타워 Twin City Tower(용산 쌍용 플래티넘 콤플렉스) 프로젝트는 우여곡절을 겪었습니다. 2개 빌딩 (1개 빌딩은 호텔(19층~30층)과 오피스, 나머지 한개 빌딩은 오피스텔)으로 구분되는 이 프로젝트의 시행사, 동자프로젝트금융투자주식회사는 프로젝트 진행중 워크아웃에 들어갔으며, 건설사 쌍용건설이 2012년 말 호텔 부분만 맥쿼리에 매각했고, 다른 빌딩의 579채에 이르는 오피스텔과 호텔 빌딩에 있는 오피스 공간은 지난 4월 홍콩 베이스의 거캐피탈이 참여한 부동산펀드에 매각되었습니다.  최근 정부가 임대주택사업을 한다면 양해각서를 맺을 예정이라는 기사가 나왔던데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모르겠네요. 

바로 옆의 동자동 동부건설 오피스빌딩 프로젝트 (동자동 4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 또한 말들이 많았습니다. 동부건설이 지분을 매각했으나 최근 법정관리에 들어갔군요.









두어번 소개드렸습니다만, 이 마스터리스는 롯데와 신라가 롯데시티호텔과 신라스테이라는 세컨드 브랜드로 몸집을 불리기 위해 사용하고 있는 경영형태입니다. 

관련글: 골머리 아픈 국내 호텔시장, 흥미로운 경영기법/분양형호텔, 리츠, 마스터리스,,,,,,,


롯데와 신라를 위시해 파르나스도 '나인트리'라는 세컨드 브랜드로 한 발을 걸쳤는데 신세계조선호텔의 행보는 때늦은 감이 없지 않군요. 더군다나 스스로의 명찰이 아니라 30년 유대가 있던 스타우드의 것을 빌렸습니다. 속사정이 따로 있겠지요?!




포 포인츠 바이 쉐라톤 서울 남산 Four Points by Sheraton Seoul Namsan

서울역 맞은편, 옛벽산빌딩 옆, 한강대로상에 입지하고 있습니다. 건물의 외관은 나빠 보이지 않고요, 동부건설의 센트레빌 아스테리움이 옆에 있는데 호텔수요에는 큰 영향이 없을 듯 하군요.



겉으로 알려지진 않았지만, 신세계조선호텔은 그동안 사업 착수여부에 대해 꽤 고민한 듯 합니다. 추정입니다만, 입지도 애매한데다 지금 시장에 뛰어 들기엔 위험부담이 눈덩이처럼 커졌거든요. 서울 구도심의 끝자락인 이 곳의 호텔 수요 또한 변변치 않습니다. 서울역 앞, 동자동 일대는 현재 슬럼이나 진배 없으며, 재개발 등이 진행되며 번듯한 모양새를 갖추려면 15년은 족히 걸린다더군요. 


유일한 매력은 아마도 용산 재개발일까요?! 하지만 구도심을 넘쳐 난 객실수요가 변두리까지 번지는 호황기라면 모를까, 배고픔을 참고 인고하기엔 너무 긴 세월 아닌가 모르겠네요. 지금 있는 밀레니엄서울힐튼 하나로도 충분해 보이는 시장 사이즈입니다만, 회현과 북창동 등을 비롯해 1km 반경 내에 많게는 대 여섯 곳의 호텔이 더 들어설 예정이기도 합니다.





언론에 소개된 바로는 객실 인벤토리 342실, 레스토랑은 올 데이 다이닝 All-Day Dining 하나, 피트니스와 비즈니스센터를 갖출 예정이라는데 요즘의 미드 스케일의 중가 비즈니스호텔들은 대부분 이 정도 스펙을 갖추더군요. 부대시설을 감안하면 체급은 당연히 특 2급 (혹은 4성)이 되겠습니다. 제 눈에도 이 정도가 딱 좋습니다. 넘치지도 않고 부족하지도 않고... 



포 포인츠 바이 쉐라톤은 우리나라에 처음 소개되는 스타우드 계열의 체인으로, 업스케일 브랜드로써 전세계 30곳에 200개의 호텔이 있다는군요?! 제게는 당연히 생소했던 이름인데 , 현재 국내에 도입된 브랜드들 기억하기도 쉽지 않을 정도입니다. 



Four Points by Sheraton/

4 points라는 표현이 뭔가를 상징하는 듯 보이는데 찾을 수가 없군요...



메이저 체인들의 미드스케일 브랜드 대부분이 국내에 진입한 모양새인데, 역시 스타우드 계열의 알로프트 (W호텔의 새끼브랜드), 메리어트의 코트바이메리어트 Court by Marriott, 인터컨티넨털 IHG의 홀리데이인 Holiday Inn, 그리고 동대문에서 한창 층수를 올리고 있는 하얏트 계열의 하얏트 플레이스.... 그나저나 한 덩치하는 힐튼의 미드스케일 브랜드, 햄턴 Hampton by Hilton은 아직 당도하지 않았군요. 


이야기가 진행되고 있다는 소식 조차 들은 바 없습니다. 참고로, 부산에 계획 중이던 또하나의 콘래드 명찰은 철회되었다는 이야기가 있던데 설마 위의 미드 스케일 브랜드로 바뀌지는 않겠지요? 더블트리 Double Tree로 바뀐다는 말을 언뜻 들은 듯도 하고...



아마도, 현재 공사 중인 광화문의 포시즌스와 강남 파르나스의 럭셔리컬렉션을 마지막으로, 우리나라 도심에서는 더 이상 럭셔리 호텔 브랜드를 보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들어 올 브랜드는 대부분 들어 온데다, 덩치도 너무 커고, 투자비 규모도 버거우며, 그 투자비를 회수하는데도 시간이 한참 걸리니, 성질머리 급한 한국인 투자자에겐 매력이 점점 떨어지고 있는 듯 보이거든요. 이에 비하면 중저가 비즈니스 카테고리는 치고 빠지기도 한참 수월하겠지요... 이익률도 높아 투자비 회수에도 상대적으로 적은 시간이 걸립니다.









그나저나, 몇분께서 관심을 보였던 부분입니다만, 이런 특 2급 혹은 1급 체급들의 시장이 럭셔리 특 1급의 것과 겹치는 부분이 있을까요??

당연히 그럴 것으로 생각합니다. 평화로운 시기이면 나름 점잖을 피우며 선을 넘지 않게 신경 씁니다만 요즘같은, 모두에게 곤궁한 시절이 오면 초근목피로라도 목숨은 일단 연명해야 하거든요. 6, 7년 전엔 덤핑도 불사하는 걸 제 눈으로 똑똑히 봤습니다.


국내 호텔시장 전체가 동요되기 시작하면, 아마도 파급은 위에서 아래로 번지겠지요. 대형 호텔은 객단가 ADR을 낮춰서라도 손해를 완충할 수 있는 점유율을 유지하려 들 것이고, 낮은 등급의 호텔들이 연쇄적으로 영향받게 됩니다. 맨 마지막으로 타격을 받아 맨 먼저 두 손을 들 부류는 지켜 줄 브랜드도, 비빌 계열회사/호텔도 없는 수많은 듣보잡 2, 3등급 호텔들이겠지요. 이 때를 숨죽여 기다리는 투자자들도 더러 있긴 하더군요.



어쨋거나, 저 몽돌은 20년 호텔 근무하는 동안 지금처럼 엉망인 객실 가동율 (Occupancy%)을 본 기억이 없는데, *줄이 본격적으로 긴장 타기 시작했습니다



포 포인츠 바이 쉐라톤 서울 남산 Four Points by Sheraton Seoul Namsan

오른쪽 빌딩이 오피스텔이고요, 뒤쪽으로 동부 센트레빌의 아스테리움 일부가 보이네요.

좌측편 도로상 아스테리움 오피스통에는 동부그룹의 계열사들이 입주해 있습니다.




1월 11일 잠시 구경 삼아 들렀는데 마무리 작업이 한창이더군요. 2월엔 준공검사가 떨어진다니 3월 경부터는 소프트 오프닝 작업에 들어 가려나요?


여긴 바로 코앞이니 개관하면 곧 들러 조금 더 자세히 설명드릴 수 있을 듯 합니다.





신세계조선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의 채용 정보

가 궁금하신 예비호텔리어분들이 많으셨는데, 페친 한 분으로 부터 귀한 도움 말씀을 들었습니다.


총지배인과 호텔 각 부문의 책임자 레벨은 이미 선임된 상태라고 합니다. 아마도 웨스틴조선에서 주로 경력을 쌓아 오신 분들인 듯 하고요, 재무와 마케팅은 외부에서 수혈했다고 하는군요. 


총지배인 GM은 웨스틴조선의 객실팀장이었던 이병천 팀장님... 일반 직원 (Rank & File)에 대한 채용공고는 조만간 올라 올 것으로 보이는데, 소식을 접하는대로 여기에 추가하도록 하겠습니다. 아마도 웨스틴조선의 홈피에도 관련정보가 공지되지 않을까 싶군요.


추가로, 신세계조선호텔 포포인츠바이쉐라톤의 급여조건은 일반 미드스케일 중가 비즈니스 호텔에 비해 상당히 높게 책정된 상태라고도 하며, 동일 체인의 상급 브랜드엑 견주어서도 나쁘지 않은 수준이라고 하는군요. 그렇다고 웨스틴조선의 그것에 비할 바는 아닙니다.  


아래 링크도 참고하시길...

 

나름 핫!한 특급호텔 개관 및 채용 관련 소식 업데이트 (서울 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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