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예정된 호텔들의 개관,
그리고 그들의 채용에 관련해 알고 있는 내용만 급하게 간추려 적습니다.
늦장을 부렸더니 한 두 곳의 채용은 이미 마감되었군요. 예비 호텔리어들에게 조금이나마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나저나 이런 포스팅을 할 줄은 꿈에도 몰랐네요.
한 두개도 아니고 열개에 가까운 호텔의 개관과 채용 관련 정보를 한 페이지에 모두 담을 줄이야.... 그만큼 자고 나면 새로운 호텔이 생겨나는, 공급만 쏠려 성장하는 시장입니다. 일단 취업을 준비하는 예비호텔리어들에게는 나쁘지 않은 상황이지요?!
간간이 말씀드렸습니다만, 올해 들어 상황은 조금 더 심각해진 듯 합니다. 지금과 같은 객실가동율을 전에 본 기억이 없고요, 업계의 위기감 또한 고조되고 있습니다. 호텔협회와의 통화를 되새김질 해 보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문체부와 정책당국은 시장 분위기에 대해 전혀 모르는 듯 하군요. 아니면, 그러거나 말거나 마이웨이 하겠다는 것이거나....
설마 국내 건설경기 부양을 위해 호텔산업을 희생시키거나 하는 꼼수가 숨겨진 건 아니겠지요?! 여러모로 걱정되는 상황입니다.
포시즌스 호텔, 광화문 Four Seasons Hotel Seoul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의 경우 개관이 2015년 9월 경으로 연기되었군요. 호텔 일반에 관련된 내용에 대해서는 오래 전 포스팅한 적이 있었으니 아래 링크 일단 참고하시고요,
관련글: 포시즌스 호텔 서울 Four Seasons Hotel Seoul 거들떠 보기
Four Seasons Hotels Enters Korea 포시즌스 서울 광화문
총지배인은 이미 선임했고요, DOSM 또한 포시즌스에서 직접 채용한 외국인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른 HOD급 일부 포지션에 대해선 지금 인터뷰 진행 중인 듯 하고요, 일반 직원 rank & file은 6월 이후 채용 정보가 올라 올 예정이라고 합니다. 포시즌스의 임시 사무소 (수하동 67 미래에셋센터원빌딩 서관 29층)에 전화를 했더니 인사담당 임원분께서 직접 받으시더군요. 아직 실무직원을 채용하지 않은 까닭입니다.
향후 채용정보는 아래 링크의 포시즌스닷컴 Four Seasons.com과 잡코리아 Job Korea에 올라 올 예정입니다. 링크를 누르시면 채용 페이지에 바로 연결되고요...
다른 일로 통화했던 헤드헌팅 펌과의 대화로 추정컨데, 브랜드나 규모에 있어서는 수퍼 딜럭스급 위상인 포시즌스,,,,,, 급여 수준은 아마도 서울 대형 특 1급과 비슷한 정도라면 그나마 많이 책정한 것입니다. 기껏해야 비슷하거나, 십중팔구 낮거나..... 맨 아래에서 조금 더 다루고요..
하얏트 플레이스 Hyatt Place
동대문에 지금 짓고 있는 하얏트 계열의 미드 스케일 Mid-Scale 브랜드 하얏트 플레이스,
객실 인벤토리가 200여실, 레스토랑 하나에 바와 피트니스센터를 갖출 듯 하니 다소 작은 사이즈입니다. 특 2급도 아닌 1 급 체급을 받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요..
이로써 한국에는 네번째로 도입되는 하얏트 브랜드입니다 (파크하얏트, 그랜드 하얏트, 하얏트리젠시 그리고 하얏트 플레이스... 인천하얏트는 원래 '리젠시' 였습니다만 최근 확장하면서 '그랜드'로 바꿔 달았는데 그랜드가 당연히 상위 브랜드입니다).
한창 공사중인 하얏트 플레이스 동대문
오너는 KY개발이라 알려졌었는데 어디에서도 상세한 정보를 찾을 수 없더군요. 믿고 있던 정통한 소식통으로부터 도움 말씀을 들었습니다. YKK 지퍼를 유통하며 사세를 알차게 키워 왔을 것으로 추정되는 건양통상이군요.
2016년 개관예정이랍니다. 전화를 넣었더니 채용에 관계된 준비는 아직 착수하지 않았다고 하는데, 총지배인 GM은 지금 물색중이라는 소식을 다른 소스로부터 듣기도 했습니다. 듣기론, 외국인이 아니라 내국인 총지배인을 선호한다네요?! 이 정도 규모로 외국인 GM을 들이는 경우는 드물긴 합니다. 일반 직원의 채용은 올해 중후반은 되어야 소식이 있을 듯 하군요. 나중에 기회가 되면 따로 전하고요....
다른 소스에 따르면, 5월 준공 승인, 7월 개관 예정이라고 하는데, 제가 그동안 알고 있던 일정 보다는 한참 앞당겨졌군요. GM 관련된 소식은 위와 다름 없고요, 부서장 HOD 지금 선발 중에 있는데 일부는 결정되었다고 합니다. 일반 직원 Rank & File에 대한 채용 공고는 아마도 2월에 올라올 예정이라는데 채널은 여쭤보지 못했습니다. 따로 담당하는 조직이 아직 꾸려지지는 않았다는데, 인사담당 책임자를 확정하는 시점에 정상화되지 않을까 싶군요.
소식이 들어오는대로 업데이트 하고요, 그리고 도움말씀 주신 사악한 **님과 김대표님께 다시 한번 감사 말씀 드립니다.
신라스테이 Shilla Stay
호텔신라의 세컨드 브랜드 신라스테이 Shilla Stay, 계열 호텔들이 줄지어 개관할 예정입니다.
신라스테이 제주가 3월, 신라스테이 서대문이 5월, 신라스테이 마포가 9월..... 참고로 신라스테이는 작년 6월 호텔신라에서 분리되어 별도의 법인이 차려졌더군요. 일단 겉으로는 호텔신라와 다른 회사입니다.
신라스테이 서대문에 대해 간단히 훑어 낸 적이 있었으니 아래 일독해 보시기 바랍니다.
관련글: 호텔신라의 중저가 비즈니스호텔 브랜드 신라스테이 거들떠 보기
신라스테이 서대문(미건동)
신라스테이의 홈피도 따로 있고요,
http://www.shillastay.com/stayhub/aboutShillaStay/careers.do
이곳에 채용공고도 올라 와 있는데 그냥 정보입니다. 실제 채용을 알리는 공고는 채용 사이트 '사람인'에 붙는다는데, 신라스테이는 계속 인력이 필요하니 유심히 지켜 보시기 바랍니다. 대부분의 다른 곳과는 달리 채용하는 직원들은 모두 정규직 신분이라니 참고하시고요...
롯데시티호텔
세컨드 브랜드 호텔에 있어서 롯데호텔은 우리나라 선두주자입니다. 롯데시티호텔 마포에 이어 올해 10월에 중구 장교동에 롯데시티호텔 명동을 개관할 예정인데, 객실 인벤토리는 430여 실이라더군요. 역시 엄청난 사이즈... 아울러 12월엔 젊은 층을 겨냥한 새로운 브랜드 라이프스타일 호텔을 명동에 개관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채용관련한 정보는 롯데호텔 홈피에 있군요. 따로 전화해 보지는 않았으니 필요하신 분들께서는 아마도 롯데 인사쪽을 접촉하시면 될 듯 합니다.
http://www.lottehotel.com/global/ko/about/careerNewsList.asp
늙은 몽돌의 젊은 폐이스북, 몽돌은 페북으로 소통합니다
신세계조선호텔의 포 포인츠 바이 쉐라톤 서울, 남산
얼마 전에 따로 포스팅 한 적이 있었으니 자세한 정보는 아래 링크를 참고하시고요,
관련글: 포 포인츠 바이 쉐라톤 서울, 남산 Four Points by Sheraton Seoul, Namsan 간단 소개
금년 5월 개관 예정입니다. 안타깝게도 일반 직원들의 서류전형이 최근에 있었군요. 지금은 심사 중이라 채용이 확정되진 않았지만 모집공고는 일단 내려간 상태입니다. 인사 담당의 말을 빌면 채용공고가 신세계조선호텔의 홈페이지가 아니라 신세계그룹의 홈페이지에 떳었다네요?!
https://job.shinsegae.com/recruit_info/notice/notice01_list.jsp
채용 관련한 업무는 당분간 신세계조선호텔 (웨스틴조선 소공동)의 인사/총무 부문에서 담당할 예정이라는데 개관 이후 포 포인츠로 이관될지 아니면 웨스틴조선호텔 중앙에서 통합 관리할 지는 아직 알려진 바 없으나, 메니저 급 직원이 따로 담당할 예정으로 보인다는 전언이 있었습니다.
어쨋거나, 상시채용 정보가 오르내리니 당분간은 위 신세계그룹의 홈피, 채용섹션을 들락날락 하셔야 될 듯 하고, 필요하다면 웨스틴조선의 인사부로도 전화하셔야 할 듯 하군요. 아마도 급여나 처우는 다른 미드스케일에 비해 다소 높을 듯 해 보입니다. 따로 묻진 않았습니다만 포 포인츠도 신라스테이와 마찬가지로 모두 정규직 신분을 채용하는 듯 합니다. 이후 확인한 바로는 '직영기간제'라는 비정규직 형태로도 일부 직원을 뽑는 듯 하군요. 옛날 생각이 자꾸나 입맛을 가시게 합니다만 조금 더 확인을 해 봐야 할 듯 합니다.
역시 도움말씀 주신 ***님께 감사 말씀 드립니다.
이비스 스타일 앰배서더 서울 명동 Ibis Styles Ambassador Seoul Myeongdong
더 늦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만 오픈이 20일 밖에 남지 않았군요. 직원들 채용은 모두 끝났고요, 채용된 직원을 한참 교육 중이라더군요.
하지만 연중 결원 발생시 상시 채용하니 아래 홈피를 수시로 들락거리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이비스가 아니라 법인명 서한관광개발로 공고가 뜹니다.
https://ibisstyles.ambatel.com/myeongdong/job
이비스 스타일 앰배서더 서울 명동 Ibis Styles Ambassador Seoul Myeongdong
파르나스의 나인트리 명동 2호점
또한 올해 상반기 개관 예정이라는 소식이 있던데 잘못된 정보입니다. 홈피에는 2016년으로 나와 있지만 최근에 착공했고요, 업계 관계자의 말을 빌면 2017년 개관 예정으로 보인다는군요.
여태 알려진 바로는 지금 운영중인 명동의 나인트리 1 호텔과는 스케일과 스펙이 많이 다릅니다. 408실의 객실, 레스토랑, 라운지, 스파, 피트니스 클럽 등 여러 편의시설을 갖춘다는군요?! 상품구색을 다양하게 가져 가겠다는 의도로 보이는데 꽤 괜찮은 시도... 여기에 대해서도 소식이 올라오는데로 업데이트 하고요..
을지로의 홀리데이인 익스프레스
저는 잘 몰랐습니다만 페친 한분의 소개로 추가합니다. 서울 을지로에 5월 개관 예정인 220여실 짜리 비즈니스급 호텔입니다. 기사엔 특 1급이라 소개했던데 그러긴 쉽지 않고요, 글래드호텔의 대림산업에서 현재 시공중이며 대림산업의 자회사 오라관광에서 책임임차경영 (15년 마스터리스 master lease) 예정입니다. 소유주는 한국투신운용의 호텔펀드인데 명찰은 IHG의 미드 스케일 브랜드 홀리데이인 익스프레스을 다는 것으로 정해졌어요. 홀리데이인 익스프레스는 IHG의 브랜드 중 홀리데이인 (upper mid scale) 보다도 낮은 등급으로 분류되는 브랜드입니다.
5월 개관예정인데 아직 채용준비는 하지 않고 있는 듯 합니다. 아마도 글래드호텔과의 인적교류를 염두에 뒀을까요? 지금 현재 컨택은 제주의 오라관광 본사이고, 아마도 조만간 채용공고가 오를 듯 한데, 추후 업데이트 하도록 하겠습니다.
이 자릴 빌어 소식 전해주신 박윤근님께 감사 말씀 드립니다.
http://www.agoda.com/ko-kr/holiday-inn-express-glasgow-airport/hotel/glasgow-gb.html
홀리데이인 익스프레스/브랜드 로고만 보시길
마지막으로,, 북창동에 보미종합건설이 현재 짓고 있는 '럭셔리 부티크' M호텔
궁금했는데 자료가 없더군요. 소유 회사는 호텔 MPFV (호텔 M과 PF의 조합어)라는 부동산펀드이고요, 대표이사 정윤영 회장의 인터뷰 기사를 보긴 했지만, 채용은 언제 하는지, 임시 사무소가 어디에 있는지, 누가 근무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혹시나 해서 보미종합건설과 현장사무소에 연락했습니다만 전화를 받으시는 여성분들이 하나 같이 건설현장스럽네요...
존경하는 블친 분의 말씀을 들으니 엠블호텔의 대명리조트가 관계될 가능성이 커 보이고요, 아니나 다를까 초기의 언론기사에도 대명리조트가 언급되어 있군요. 만약 대명리조트가 관계된다면 부서장급 인력은 자체 풀에서 충원할 듯 하고, 일반 직원들은 개관 3개월 전 즈음에 공고가 오르겠지요. 이 또한 소식이 있는대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대명이 아닌 것으로... 4월 초까지 개관팀 모집공고가 사람인에 올랐더군요.
사악한 ***님, 귀한 정보 감사드립니다.
신규 개관하는 호텔들의 급여
급여 수준에 대해 제가 아는 정도를 잠시 언급하고 넘어 갈까요?! 오롯이 제 주관이니 적당히 가려서 들으시기 바랍니다.
등급에 상관없이 새로 개관하는 호텔의 급여는 기존의 대형 특급 사이즈에 비하면 다소 낮습니다. 경력직으로 갈 경우에도 이런 차이는 존재하는 듯 하고요, 미드 스케일(중저가 특 2급이나 1급)의 급여 수준 또한 대형 특 1급 호텔과 차이를 보일 수 밖에 없습니다.
아울러, 메인 브랜드와 세컨드 브랜드와의 차이도 어쩔 수 없습니다. 예를 들어, 신세계조선호텔의 웨스틴 조선과 올해 5월 개관 예정인 포 포인츠 바이 쉐라톤의 급여차는 두드러질 정도이고요, 신라와 신라스테이도 마찬가지입니다. 파르나스의 인터컨티넨탈과 파르나스 나인트리 또한 그러하더군요.
동일한 등급 간에도 무시 못할 차이가 존재할 수 있습니다. 브랜드 인지도에 상관없이, 최근에 개관하는 특 1급 명찰의 호텔이 30년 된 대형 호텔 수준을 따라 잡기란 쉽지 않아 보입니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긴 합니다만 나중에 기회가 되면 따로 소개해 드리고요,
따라서, 근무환경 등의 다른 변수를 배제하고 직원 처우 면만을 따진다면 기존의 대형 특 1급에 입사하는 방법이 가장 좋다고 볼 수 있으며, 일반적으로 조직 분위기 또한 안정스럽기도 합니다.
위 급여나 처우 등을 보면서 혹 따로 머리를 스치는 생각이 있지 않나요????..... 호텔리어에 대한 전반적인 처우는 '하향 평준화'가 한창 진행중이고, 한 세대 정도가 더 지나면 지금 많이 받는 특 1급이나 다른 등급의 호텔들이나 모두 대동소이 적게 받지 않을까 싶네요...
오늘은 이만,,,, 새로운 소식이 있으면 다시 업데이트 하도록 하겠습니다.
도움 말씀주신 여러 페친, 블친 그리고 업계의 관계자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 말씀 올립니다.
감사합니다!!
아울러, 이런 정보에 대한 관심도 중요합니다만 노력이 갑입니다.
노력하는 취준생 여러분,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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