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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이야기

한옥호텔 경원재, 부티크호텔로써의 면모/GyeongWonJae Ambassador Incheon


흔히들 유니크한 디자인 특성을 부티크 호텔의 전형이라고 말합니다만 이는 외적 단면일 뿐입니다. 


부티크 호텔은 특정 지역에 자생해 성장하면서, 커뮤너티의 사회 문화적 특성을 고유의 스타일과 디자인으로 표현해 낸 호텔들을 일컫습니다. 부티크 호텔의 특성을 대별하는 표현은 디자인이 아니라 "local", 또는 "community"의 독특한 스토리입니다.


예전에 올렸던 부티크호텔에 대한 포스트 (아시나요? 부티크 호텔, 라이프스타일 호텔 그리고 소프트브랜드 호텔내용의 일부입니다. 


인용한 의도가 짐작되시지요? '부띠크'라 하니 왠지 전통가옥과 어울려 보이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만 그 성질을 보면 '부티크'이지 않을 이유가 없습니다. 비근한 예가 바로 지척에 있어요. 2015년 3월에 교토에 개관한 일본 전통 료칸 스타일의 수이란 (Suiran, 스타우드의 소프트브랜드 럭셔리컬랙션 Luxury Collection에 합류).....





그렇다고 우겨도 모자랄 판국에, 어쩐 일인지 경원재는 부티크라 자칭하진 않더군요. 전통 한옥호텔로써의 정체성에 대한 강박 때문인지 모를 일이나, 외국인 관광객에겐 오히려 '전통과 결합한 부티크'라는 수식이 더 호소력 있지 않을까요? 


만약 아코르의 럭셔리 스케일 소피텔의 브랜드(소피텔 페밀리 브랜드에는 모두 4개 있습니다. 소피텔 레전드 Sofitel Legend, 소 소피텔 SO Sofitel, 소피텔 럭셔리 호텔즈 Sofitel Luxury Hotels 그리고 엠갤러리 바이 소피텔)을 달게 된다면 자연스럽게 해소될 문제이긴 합니다. 





이미지는 가급적 많이 소개드릴 예정인데, 디테일들을 좀 자세히 보셨으면 하는 바램 때문입니다. 글이 꽤 길어질텐데 이미지 위주로 술렁술렁 넘기며 보셔도 무방해요. 하지만 부띠크호텔로써의 경원재가 가질 수 있는 스토리와 특성을 생각하며 읽어 주시길 희망합니다. 



아래의 글들에서 이어집니다.


경원재가 우리나라 호텔산업에 의미하는 것

호텔리어의 눈으로 본 한옥호텔  

전통과 현대의 아름다운 공존, 한옥호텔 고이  

한옥호텔 락고재/한옥호텔이 보이는 경향, 전통과 융통성 



*   *   *



뷰가 한마디로 '판타스틱' 하고 '고져스' 합니다. 


한옥호텔에 관련된 글들을 쓰면서 '과거와 현대의 공존'이란 표현을 더러 사용했는데, 경원재가 소유한 뷰는 그야말로 전통과 최첨단이 뚜렷이 대비되며 함께 어울리고 있군요. 





건너편으로 보이는 마천루들은 송도센트럴파크라고 하더군요. 오피스빌딩이 아니라 아파트라네요? 


왕골 바구니의 엮임새와 인천 바다의 파도를 형상화했다고 합니다만, 오른편 빌딩 3동은 제 눈에 영락없는 '뒷다리가 쑤욱~, 꼬물꼬물 올챙이...' 율동이로군요. 



로비/무형문화재 칠장 정수환 선생의 자개 작품



로비와 리셉션부터 일반 호텔과 판이하게 다릅니다. 


경원재는 현대식 호텔 건축물에 전통가옥 컨셉을 덧입힌 게 아니라 한옥에 호텔식 서비스를 접목한 것으로 이해하셔야 옳게 보시는 겁니다. 이런 정체성은 한옥의 매력을 말할 때 중요한 차이들을 드러내게 되겠죠.


그야말로 여러 타입의 한옥들을 모아 둔 한옥 콤플렉스 complex이고요, 내로라하는 명장들의 손에 의해 지어지고 다듬어져 한옥의 완성도를 높였다더군요. 그렇다고 조선시대 우리가 살던 한옥과 동일한 형태를 상상하시면 곤란합니다. 내부 구조나 객실 배치 등 숙박 용도에 알맞도록 개량되었으니까요.

 

일반 호텔엔 흔한 수영장이나 체련장도 없습니다. Bar나 서양식 레스토랑 역시 갖추고 있지 않아요. 오로지 한옥의 매력과 전통, 그리고 그것들이 선사하는 새로운 스토리들로 승부하는 곳입니다.


아마도 호텔신라나 대한항공 등이 앞으로 짓게 될 도심의 한옥 호텔은 이런 정체성을 보이기 쉽지 않을 듯 예상되는군요. 용적 효율을 높이기 위해 층을 올려 객실을 늘리게 되면 경원재와 같은 모양새가 나올 수 없습니다.  



경원재 입구 좌측의 2층 한옥들



전면부 로비 좌측의 2층 건물은 아래 위로 11평과 13평 딜럭스룸 16실을 수용했습니다. 이를테면 2층 한옥인데, 한옥이 층을 올리면 어떤 모습일지 대강 엿볼 수 있어요. 


참고로, 경원재와 다른 형태이긴 합니다만  2층 한옥은 새삼스러운 형태가 아니더군요. 문헌에 의하면 이미 고려시대 때부터 있었다고 하고요, 아울러, 일제시대 때 지어진 2층 한옥들이 구상업 도심에 더러 존재하고 있습니다. 



경원재 딜럭스룸이 위치한 2층 건물의 복도



난방 등의 문제로 명백이 끊기다시피 했는데, 이런 문제가 해소된 최근에도 2층 한옥이 제대로 시도되지 않는 데에는 합당한 이유가 있습니다. 층을 올리면 한옥의 매력은 크게 상처 받거든요. 기와 지붕과 처마도 멀어지고, 서까래도 맨위층에서만 볼 수 있으며, 마당을 통한 소통도 불가능해집니다. 아울러, 목재며 목수며, 건축비가 엄청 비쌉니다....


여하튼, 2층이 한계치로 생각되는데, 호텔신라와 대한항공이 어떤 어프로치를 보일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네요.   





뭔지 아시려나요? 객실 중문 미닫이에 박혀 있는 소목장의 직인이랍니다.


위에서도 말씀드렸습니다만 애초 한옥으로 설계된 한옥 호텔로써의 정체성입니다. 서양식 뼈대에 한식 디자인 요소를 가미한 호텔이라면 이와 같은 건축요소를 발견할 수 없었겠죠. 이는 곳 마케팅 요소로 작용하고요, 스토리로 활용될 수도 있습니다. 



경원재 딜럭스 더블 & 싱글 룸



13평이니 꽤 넓지요? 싱글과 더블 침대 2개를 들였습니다. 이불보에 한식 러너를 둘렀는데 금침 느낌이 짙게 베어 있군요


이 큼지막한 침대들 덕분에 객실은 꽉 채워져 보이지만 실제로는 꽤 넉넉합니다. 아랫층 딜럭스 더블룸엔 다소 작은 11평 사이즈이지만 더블 침대 하나로 구성되어 있더군요. 





천장을 가르는 보와 선자서까래가 매력적입니다. 서까래는 2층 객실이라 그나마 볼 수 있고요, 1층에서는 천장에 드러난 '보' 만 볼 수 있습니다. 서까래는 온돌, 마당, 창호 등과 함께 한옥임을 드러내는 상징과도 같아요. 


경원재의 객실들은 온돌도 일부 갖추고 있지만 대부분 침대를 들였더군요. 침대 대신 온돌 바닥에 깔린 요가 한옥 호텔의 운치를 제대로 표현하지 않을까 싶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아직 내국인 투숙객 (특히 가족 단위)이 많다는 방증으로 보입니다. 외국인 투숙객이 많았다면 침대가 아니라 온돌을 주력으로 내세우지 않았을까요?



경원재 딜러스 온돌/이미지: 경원재



위와 같은 타입이 한옥 호텔의 전형입니다. 객실 구성에 여러가지 변수들이 작용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만, 북촌의 랜드마크 한옥 호텔들에선 침대를 쉽게 구경할 수 없어요. 아울러, 객실 내부의 대부분 가구들도 좌식 용도를 띈 것들입니다. 


한옥호텔에 침대를 들이면 공간도 훨씬 많이 잡아 먹고요, 어쩔 수 없이 좁아 보입니다. 좌식 생활 위주였던 한옥 문화를 제대로 느낄 수도 없으니, 이런 온돌 타입이 오히려 외국 관광객들에게 매력적인 이유죠. 바닥에 앉는 것, 뜨끈한 온돌바닥에 요를 깔고 자는 것,, 이것은 불편함이 아니라 유니크한 문화적 경험입니다. 



경원재 미니바/무료입니다.



어퍼업스케일의 귀빈층 객실에서나 갖추고 있을 어메너티들이 보이는군요. 캡슐 커피머신이 보이고, 와인글래스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더욱 놀라운 게 있습니다. 냉장고 속의 모든 아이템들이 무료라네요?! 일부 외국의 럭셔리 스케일이나 풀빌라 타입의 호텔에서 적용하는 걸 본 적은 있었습니다만 국내에서 보긴 처음이군요. 





고객을 위한 배려이기도 하고 마케팅 수단이기도 하며 호텔의 운영 특수성을 반영하고 있기도 합니다. 총지배인님의 말씀에 따르면, 이런 아이템을 무료로 제공하는 게 오히려 비용 면에서 효율적이라는군요?! 미니바를 revenue center로 보면 관리 비용이 적지 않게 발생하긴 합니다. 재고 관리부터 billing, 정산, 사후 관리까지...   


당연히 호텔의 사이즈나 마케팅 가치관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경원재가 마딱트린 특수한 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채택한 방법 중의 하나일 수도 있고, 더 원대한 그림을 그리기 위한 마케팅 수단의 하나이기도 하겠죠.   


면도기, 칫솔, 치약 등 욕실의 어메너티도 역시 무료로 제공하는데, 퀄러티를 희생시키지도 않았더군요. 



딜럭스룸 이미지가 아니나 대동소이합니다.



객실마다 큼지막한 화강암 욕조가 설치되어 있는 것도 아주 독특합니다. 이 욕조에 대한 고객 반응은 호평일색이더군요. 아이와 함께 들어가도 전혀 좁게 느껴지지 않을 정도입니다. 


6월 경에 이마저도 편백나무 욕조로 바꿀 예정이라네요? 느낌도 따듯하고 혹 모를 사고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더군요. 


뜬금없이 든 궁금증입니다만 목재 욕조를 채택하면 turn-over가 빈번히 이뤄질 경우 complaint 생길 소지도 있지 않을까요? 이전 고객이 이용해 젖어 있는 욕조를 새로운 고객이 사용해야 할 경우도 생길 듯 한데...



경원재 1층 복도



1층의 복도인데 2층의 그것과 전혀 다른 느낌이지요? 목재 대신 화강암 재질의 대리석과 구운 벽돌만 사용했고, 객실의 도어만 동일하게 구성했군요. 





나무의 색이며 결, 햇빛과 그늘, 그리고 사이를 넘나드는 바람 등, 딜럭스 스위트로 가는 회랑이 아주 멋들어지군요.





전통과 첨단이 공존하는 경원재의 마당도 구경하고요...



경원재 딜럭스 스위트 덕수정



객실 번호와 함께 제각각 이름을 부여했군요? 이 이름이 오히려 기억에 오래 남는다는데, 중국인 관광객들이 특히 좋아한답니다. 


딜럭스 스위트부터는 별채 형식인데 한옥 한 채나 마찬가지인 셈입니다. 저마다 안마당이 있고 멋드러진 후정도 따로 배려했더군요. 아이들과 같이 투숙할 호텔로 이만한 대안을 찾긴 쉽지 않을 듯 했습니다. 





대문 안팍의 모습인데, 디테일 하나 하나에 신경 쓴 흔적이 역력합니다. 


그에 비하면 마당은 다소 심심하군요. 마당의 소재는 아마도 콘크리트의 일종으로 보였는데 문외한인 제 눈엔 다소 이질적입니다.



 


키홀더의 디자인이 흥미롭지요? 역시 디테일 '갑'입니다. 



경원재 딜럭스 스위트 침실과 대청마루



두 가족이 투숙해도 될 만할 정도로 넓은 공간. 


벽엔 매난국죽송 수묵화가 프린팅된 전주産 한지를 발랐군요. 조선시대의 단순하고 검박한 아름다움을 재현했다는데 제 눈엔 절대 그렇게 보이지 않습니다. 우아하고 아름답고 그리고 화려한데, 아마도 보료와 소품들 때문이었을까요? 





창호를 통해 은은히 여과되는 저 자연스럽고 부드러운 빛이 정말 아름답지 않나요? 역시 한옥의 매력 중 하나입니다. 



딜럭스 스위트룸 대청마루와 침실 사이의 대청



열정적인 총지배인께서 출연을 하셨군요.ㅎ


창호를 뚫고 대청으로 쏟아져 들어 오는 빛을 보세요. 시원스럽게 불어 들어와 마당으로 빠져나가는 산들바람도 느껴지시지요?ㅎ 


닫으면 폐쇄되지만 열면 모든 공간과 소통합니다. 이런 개방성은 한옥의 또다른 특성이기도 해요. 그 개방성 때문에 옛날엔 한옥이 천대 받기도 했었죠. 주로 단열 문제 때문인 듯 했는데, 요즘 개선된 창호시스템이 이런 단점을 보완하며 장점을 부각시킵니다. 





객실에는 온통 청량한 소나무 냄새가 짙게 배었는데, 머리 속까지 상쾌해지는 느낌이군요. 이 냄새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듯 했습니다.


대형 티비가 있고, 블루투스 오디오가 설치되어 있는데 특히 젊은 여성 고객 분들이 좋아 한다네요? 왠만한 특급 호텔들이 채용하지 못한 서비스들을 두루 갖추고 있습니다.

 

30실에 불과하지만 경원재는 일단 겉으로 보이는 하드웨어 측면에선 럭셔리스케일 부띠크호텔로 봐도 절대 과분한 평가가 아닙니다.



이미지: Wedding 21



홈피에 자랑질 해 둔 버틀러 서비스 Butler Service의 내용이 궁금했는데, 리셉션 호텔리어가 객실까지 가이딩합니다. 객실 사용법을 일일히 설명하고 다른 편의도 봐 주신다는군요. 그리고 위 이미지처럼 티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동행했던 건축가 분들께서는 한옥에 쓰인 목재와 바닥재, 가구들의 컬러 매칭에 대해 말씀하시더군요. 무지랭이 몽돌의 눈에 객실이 왠지 간결해 보이지 않았던 이유 역시 비교적 다양하게 섞인 그 컬러들 때문이었을까요?





화장실과 욕실은 딜럭스룸에 비해 더 넓군요. 욕조도 다소 커 보이고요, 샤워부스도 따로 마련되어 있습니다.





대청의 문을 열면 드넓은 후정이 바로 보이고, 저 멀리 전통과 첨단이 공존하는 이질을 이곳에서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담이 낮아 공원을 오가는 이들이 들여다 볼 법도 한데, 원래 한옥은 담을 높이 올리지 않습니다. 


앞 마당과 같이 후정 역시 왠지 허전한데 조경 탓일까요? 경원재를 보면서 오로지 아쉬웠던 점은 부족해 보이는 나무와 다소 황량해 보이는 마당이었습니다. 오히려 드넓은 마당 사이즈의 영향이 아닐까 싶었어요. 

한옥이라 하면 의례 숲 가까이나 한적한 시골의 것이 떠오르니 나무나 숲이 같이 연상되는 건 어쩌면 당연합니다. 서울 북촌 락고재에서도 소나무 등 제법 짙고 높은 나무들을 볼 수 있습니다.





많이 길어졌는데 이왕 버린 몸, 로열스위트도 간단히 보고 가도록 할까요?





담장 기와 옆에 붙은 하얀색 딱지 보이시나요? 네. QR코드입니다. 


이걸 스마크폰으로 스캔하면 기와의 내력에 대해 설명을 하는 듯 하더군요. 여러 곳 더 붙어 있던데, 스토리를 전달하는 흥미로운 수단이지요? 아까 객실 중문에 붙은 소목장의 직인 등 소소한 것들에도 적용하면 어떨까 싶었습니다. 당연히 영어 서비스도 되겠지요?



경원재 로얄스위트 마당



로열 스위트로 통하는 솟을대문을 열면 '끼익~" 정겨운 비명을 내지르더군요. 한옥의 운치를 살리기 위해 총지배인께서는 손보지 않고 그대로 두기로 했다는데 꽤 훌륭한 어프로치! 저 같은 멋모르는 고객이 투숙하면 당장 complaint~?ㅋ



경원재 로얄스위트 객실



마당도 객실도 모두 큽니다.


마당엔 잔디가 깔렸는데, 원래 한옥 마당엔 공기 대류 때문에 잔디를 까는 게 아니라는 일부 건축가의 말씀도 있더군요? 





다른 구성은 비슷하지만 수영장만 한 풀이 있고요, 사우나 설비도 따로 갖추고 있습니다. 위 세면대는 특별히 추가합니다. 총지배인님의 자랑이 대단하셨어요. '코흘러'라 했던가요? 우리나라엔 거의 없는 물건이라고....



 

창호에 대해 하나 더 짚고 넘어갑니다.

작은 창 바깥에 현대식 방충망이 붙어 있고요, 안쪽으론 암막, 맨 안쪽엔 시골에서 보던 '발' 형태의 블라인드가 추가로 붙어 있군요. 옛날 한식 창호는 다소 부실한 듯 했습니다만 완전 튼튼해 보입니다.


동행했던 건축가 분의 말씀으론 이건창호 회장께서 한식 창호에 대한 애정이 꽤 깊었다네요? 색상이 한옥에 사용된 목재의 것과 다소 차이나는 게 아쉽다고도 했습니다만 제 경리쟁이 막눈이 감지했던 건 '엄청 비싸겠다' 정도였습니다.... 





오크우드 프리미어 인천이 자리잡은 저 동북아무역센터 NEAT Tower 빌딩은 경원재 어디에서나 보이는군요. 바로 앞은 우리나라 최초의 해수공원이라고 합니다. 이곳엔 수상 택시도 다닌다고 하네요? 





역시 건축가 분의 조언이었습니다만, 담벼락 대신 발이나 낮은 울타리를 설치해 저 훌륭한 조망을 온전히 간수했더라면 더 좋지 않았을까... 했는데, 총지배인께서 급한 일로 출타하시는 바람에 언급할 기회가 없었습니다.





엿늬엿 해가 떨어지고 경원재 곳곳에 하나 둘 등이 켜졌는데, 이맘 때의 경원재 뷰는 더욱 아름답군요. 



역시 엄청 길어졌군요. 오늘 포스트는 일단 여기서 끊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포스트는 다음의 메인에 노출되었더군요. 경원재는 그 상징성에도 불구하고 많이 알려지지 않은 듯 했는데, 부족하나마 이 포스트가 소용되었길 희망합니다. 

호텔리어 여러분들께서도 한번 방문해 보실 것을 권합니다. 먼곳으로 알고 부담스러웠는데 서울 중심부에서 한 시간 남짓 소요되더군요.


이 자리를 빌어 긴 시간 호텔을 구경 시켜 주셨던 조달 총지배인님, 임인영 지배인님, 성재영 팀장님 등 경원재 호텔리어 여러분들께 다시한번 감사 말씀 올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