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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몰하우스 빅도어/물류창고에서 호텔로. 업사이클링 호텔 Small House Big Door 느닷없이 엄습한 화려한 현재 저 소용없는 문은외부와의 격리를 상징하는 아이콘인가, 아니면 현대와 과거의 단절을 거부하는 몸부림인가? 스몰하우스빅도어 클럽룸 테라스 천정을 걷어 냈지만 가장자리의 벽체는 그대로 남겼군요. 넓은 여백에 덩그러니 좁은 문 하나를 냈는데 사람이 오갈 수 있는 통로는 아닌 듯 했죠. 업사이클링을 거쳐 호텔로 재탄생한 54년 내력의 물류창고..... 스몰하우스빅도어 Small House Big Door 스몰하우스빅도어 Small House Big Door 여느 호텔들과 뚜렷하게 차이나는 뭔가를 느낄 수 있었으면 했더랬죠. 하드웨어든 아니면 세심히 꾸며 곳곳에 숨겨둔 고유의 스토리이든.. 그것이 바로 수많은 호텔들 사이에 섞여 그저 평범한 one of them으로 전락하지 않게끔 하는.. 더보기
호텔페어 부산 그리고 호텔 토크콘서트 요모조모 호텔페어 Hotel Fair 부산 이번이 두번째라네요? 부산이 소외되어 왔던게 아니라 호텔아비아/이상네트웍스 주관의 호텔페어 자체가 불과 몇년 전 생겼기 때문입니다. 옛날이라면 모를까 요즘 부산의 호텔 지형은 예사롭지 않아요. 주말까지 2박 3일... 예상치 못했는데 간단한 여정이 아니더군요. 또다른 하이라이트, 부산의 호텔리어들을 뵙는 호텔 토크콘서트는 금요일(15일) 저녁에 예정되었습니다. 전 바쁜 와중에 하루 휴가를 내고 부랴부랴 부산행 기차를 탑니다. 꽤 다사다난했어요. 느낀 바도 많았은데 간단히 소개해 드릴게요. 호텔 토크콘서트-부산 호텔리어의 밤 60여 호텔리어들이 참석을 하셨더군요. 장진수대표께서는 100여 명 예상을 하셨다는데 첫술에 배 부를 순 없는 일이죠. 첫 모임치고는 적지 않은 규모.. 더보기
한국 호텔산업의 저변을 닦는다 - 호텔아비아 장진수 대표 [창간 3주년 기념 토크] 늙은 몽돌의 허심탄회 토크 "한국 호텔산업의 저변을 닦는다” 호텔아비아가 창간 3주년을 맞았습니다. 터줏대감 필진인 늙은 몽돌이 못 본채 넘길 수 있는 이벤트가 아니잖아요? 걸맞는 인터뷰를 구상하며 어떤 분을 모실까 한동안 고민을 했더랬죠. 마침내 아주 특별한 분을 낙점했는데, 아마도 이런 기회가 아니라면 이 분 인터뷰가 호텔아비아에 실릴 일은 영원히 없을런지도 몰라요. 창간의 주인공 호텔아비아의 장진수 대표입니다. 모양새가 좀 우습나요? 장진수대표께서도 처음엔 멋쩍어 하시더군요. 언론사 사주를 창간 기념 인터뷰에 불러내는 건 어지간해선 보기 쉽지 않은 일이니까요. 하지만 과격한 늙은 몽돌은 고리타분한 인터뷰를 지양합니다. 어쩌면 호텔아비아가 그동안 걸어 온 길이 이와 같이 기성의 틀을 깨거나 새로 만들.. 더보기
에이스호텔에 대하여 - Ace Hotel by 매거진 B 이름이야 귀에 딱지가 앉을 정도로 들어왔죠. 지인들의 얘기도 더러 들었고, 다녀온 분들이 나눠주는 이미지도 종종 봤었습니다. 아쉬움이 없었던 건 아니었어요. 호텔을 만든 사람들이 가진 철학, 그리고 하드웨어 뒤에 숨겨진 정신에 대해선 제대로 들은 바 없었거든요. 에이스호텔사람들이 함께 어울려 시간을 보내고 싶은 공간 에이스호텔/clip from 매거진 B 1. 호텔은 기본적으로 외부인이 오는 곳임에도 지역 사람들이 모여 드는 것이 어째서 중요할까? '진정성'에 관한 문제입니다. 고객이 뉴욕의 호텔 로비에 들어서면 거기서만 느낄 수 있는 '뉴욕적인' 무언가를 기대할 겁니다. 요즘처럼 제품에서 디자인까지 많은 것을 쉽게 찍어낼 수 있는 시대에 똑같이 찍어낸 복사판에서는 진정한 모습을 느끼기 어렵죠..... .. 더보기
남대문시장 갈치조림골목 점심 나들이 [30년 내공 며느리 갈치조림 왕성식당] 남대문시장 점심 나들이 미식가 반열에 오를락말락 하고 계신 최고위급 늙은 호텔리어, 그리고 엇비슷하게 늙은 호텔리어 서너분 동행합니다. 이런 노포 나들이에 젊은 호텔리어들이 합류하는 일은 좀처럼 없어요. 회사와 가까운 곳이라 종종 내려옵니다만 최근엔 기회가 없었더랬죠?하지만 서너달에 한번씩이라도 오지 않으면 왠지 허전한 시장통 밥집입니다. 꽤 유명한 곳이라 왠만한 분들은 아는 곳이기도 해요. 남대문시장 갈치골목 남대문 시장으로 들어와 좁은 골목을 타고 들어갑니다.마치 미로처럼 연결되어 있어요. 처음엔 그 위치를 도무지 종잡을 수 없더니 최근에서야 그나마 눈에 익네요. 남대문시장 갈치골목 좁고 어두운 골목 좌우로는 모조리 갈치집이죠? 옛과는 달리 좀 깨끗하게 변한 듯도 보이더니 아마도 말끔하게 바뀐 간판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