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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이야기

새로운 컨셉, 더 마고그릴 그리고 모보바 - JW메리어트서울 스테이크하우스와 바

오늘은 참말로 이미지 위주로 간단히 보고 가죠. 서비스를 경험하거나 맛을 본 것도 아니니 뭔가를 깊이 다룰 처지도 못됩니다.


레노베이션을 통한 5성 호텔의 노림수! JW메리어트 서울 [링크]


위 링크의 직전 포스트에서 이어, 오늘은 JW메리어트 서울의 레스토랑, 특히 더 마고 그릴과 모보바를 거들떠 보도록 합니다.


관심이 지대했던 일식당 타마유라는 따로 다룰 예정이고요, 뷔페식당 플레이버즈와 카페원은 시간을 좀 보도록 하죠.



JW메리어트 서울 더 마고그릴 The Margaux Grill


꽤 넓지만 적잖은 고객이 자리를 채우고 있습니다. 분위기에 대한 설명은 이미지로도 충분해 보이는군요? 타이트하게 잘 짜여진 느낌이며 어느 하나 소홀해 보이는 게 없었습니다.



더 마고그릴은 JW메리어트 서울의 파인다이닝 스테이크하우스입니다. 장작으로 구워내는 최상급 육류와 해산물 메뉴 등 그릴 요리가 주력이라더군요.  


JW메리어트 서울 더 마고그릴


입구에 진열된 것인데 알아 보시겠어요?

칼입니다. 세계 각지의 칼장인이 만든 것이라는데, 흥미롭지요? 


이런 게 레스토랑 영업과 직접적인 상관이 있을까요? 디자인 요소에 불과한 것일 수도 있을텐데, 이 정도 수준의 레스토랑에선 그 음식이나 서비스 퀄러티는 기본이요, 이와 같은 디테일이 성공 여부를 좌우한다네요? 요즘 흔한 말로 스토리일 수도 있고, 결국 고객의 기억에 각인을 만드는 요소이기도 합니다.


JW메리어트 서울 더 마고그릴


놀랄만한 사이즈의 와인셀러. 모두 4천 종의 와인을 관리한다고..

이 와인셀러에서도 동일한 마케팅 의도를 엿볼 수 있습니다. 디자인이 꽤 눈에 익은데, 파크하얏트의 팀버하우스 입구가 이런 식이며, 그 전에 조성된 아난티펜트하우스 서울, 젠틀맨즈클럽의 와인셀러를 그대로 옮겨 놓은 듯 하군요.


그나저나 JW메리어트 서울엔 Director of Wine이란 직책이 있나 보네요? 여러모로 대단합니다.


JW메리어트 서울 더 마고그릴


바카운터도 따로 배치했는데, 조명이나 테이블 등 부러울 따름입니다.


JW메리어트 서울 더 마고그릴


12종의 나이프입니다. 고객이 골라 사용한다네요? 새삼스러운 컨셉이 아니긴 합니다만 이 역시 '디테일'을 구성합니다. 그나저나 칼에 따라 맛이 좀 달라질까요?ㅎ


디테일들이 겹치면 외려 서로 충돌하며 매력을 반감시킬 수 있습니다만, 더마고그릴의 경우 그 구성들이 매우 정제된 느낌입니다. 낭비되는 게 하나 없어 보였어요.


JW메리어트 서울 더 마고그릴


야외 정원인데, 정말 놀라울 정도이군요. 호텔 홈피 자료에 따르면 유러피안 시크릿 가든 컨셉이라 칭했던데 모두 50석입니다.

지금은 좀 삭막해 보입니다만 봄부터 가을까지 아주 핫!할 것으로 보이죠?


JW메리어트 서울 더 마고그릴


더마고그릴의 PDR(전용 다이닝 공간)입니다. 사방이 유리 격벽으로 조성되어 매우 개방적인데, 푸른 빛이 강조되는 초저녁엔 더욱 운치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내죠. 이곳을 예약하려면 자릿값을 치뤄야 합니다.


JW메리어트 서울 더 마고그릴 메뉴 가격


가격 보이시나요? 점심의 경우 6만 5천원 부터 시작합니다. 물론 스타터나 수프 중 택 1하고 메인을 고르는 2가지 코스인데, 내용 괜찮아 보이는군요.


구성은 다소 빈약해 보일 수도 있습니다만 starting price가 꽤 현실적입니다. 미끼일 수도 있어요. 문턱을 낮추며 왠만한 소비력의 대중도 타깃하겠다는 것인데, 이런 경향은 다른 호텔들에서도 공히 찾아볼 수 있죠. 기호나 예산에 따라 메뉴 선택의 폭을 넓힌 점도 눈에 띄는데, 럭셔리 스케일 호텔임을 감안하면 꽤 파격적입니다. 달리보면 그만큼 시장이 급변하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해요.


그나저나 위 이미자와 홈피에 올라있는 메뉴와는 일부 가격이 상이하군요? 혹 관계되신 분께서 이 포스팅을 보신다면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모보바 Mobo Bar


JW메리어트 서울 모보바 Mobo Bar


더마고그릴로 통해 들어갑니다. 야외정원을 맞대고 있는 곳인데, 역시 컨셉과 인테리어가 참으로 화려하군요. 와인과 맥주, 그리고 믹솔로지스트가 주조한 크래프트 칵테일을 냅니다.


지인 한 분이 SNS에 올린 소식을 봤는데, 모보바의 가격 역시 매우 합리적이더군요. 수시로 말씀드립니다만 5성 호텔의 가격 정책은 이미 그 방향이 수정되었습니다. 고고함이나 배타성으로 자리값을 높게 받던 때는 애저녁에 저물었어요.


JW메리어트 서울 모보바 Mobo Bar


마치 스마트팜인 듯도 했는데, 위 식용식물들로 칵테일을 만든다네요? 역시 늦은 밤이 이곳의 피크타임입니다.


JW메리어트 서울 모보바 Mobo Bar


이런 가구나 집기도 우아하고, 미려하고.. 역시 돈질의 위력입니다.


더마고그릴과 모보바는 분리된 업장으로 소개되지만 아마도 그 운영은 유기적으로 통합 관리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다시말해 2개의 업장으로 보이지만 실제론 1개의 업장으로 운영되는 것이죠. 그럼으로써 manning에 효율을 기할 수 있어요.


JW메리어트 서울 일식당 타마유라 Tamayura는 다음 포스팅에서 본 바를 간단히 소개해 드리죠.

쌩유^^ 


같이 쓴 글

레노베이션을 통한 5성 호텔의 노림수 [링크]

엄격한 타마유라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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