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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빙글 Vingle? 블로거에겐 꽤 매력적인 서비스/빙글하는 법

 

 

 

빙글 Vingle이 뭔지 엊그제까지 몰랐습니다.

 


페친 하동훈님(멀티로그)께서 페북에 글을 두어번 올리신 글을 스쳐지나 듯 봤더랬지요.

빙글 Vingle, '불특정 다수를 위한 큐레이션 서비스'라고 칭하셨던데, 블로그를 방문해 보고서야 그 가능성을 곁눈질 할 수 있었습니다. 


관련글 1 하동훈님의 불특정 다수를 위한 큐레이션 서비스, 빙글 Vingle

관련글 2 남시언님의 빙글 Vingle을 메타블로그와 포스트 발행 SNS로 활용하기



빙글 Vingle/www.vingle.net/ 



저 같은 무지랭이가 빙글의 자세한 기능을 단박에 알아채기란 쉽지 않지요. 알고 모름에 상관없이 주변의 블친, 폐친들 대부분이 사용하는 걸 보고서야 간신히 흉내내는 late adaptor라 해야 할까요?! 

 

하지만 빙글은 좀 달랐어요. 좀 자세히 알아 보기위해 다음을 검색했더니 관련된 글이 달랑 위 두 분의 것 밖에 없네요?! 뜬금없이 제 볼품없는 숟가락도 얹어 보고 싶은 욕심이 생기지 뭡니까?!ㅎㅎ






빙글은 커뮤너티 플랫폼으로써, 쉽게 말하면 필요한 정보를 손쉽게 공유하는 창구입니다. 콘텐츠를 생산하는 자는 콘텐츠를 유통하는 매개로, 콘텐츠를 소비하는 자는 필요한 콘텐츠를 구하는 채널, 대부분은 두가지 용도 모두에 관심이 있겠지요. 원하는 글을 발행 또는 손쉽게 공유하거나, 필요한 정보를 간단한 과정을 통해 수집하거나....

하지만 블로그처럼 소통이 중시되는 환경은 아니고, 정보의 유통에 포커스가 있는 듯 합니다. 콘텐츠를 소비하는 자와 생산하는 자 간의 선이 분명한 듯 보이는군요.


 

그렇다면 블로거의 최대 관심사, '노출을 통한 유입'을 위한 수단으로써도 유용할까요??

  

어제 만든 늙은 호텔리어 몽돌의 빙글/링크 걸렸으니 가열차게 클릭!!!!



발행은 일단 아주 쉽습니다 ('카드 쓰기'라고 표현합니다, 카드는 '컬렉션'이라 부르는 일종의 폴더(카드모음)을 먼저 만든 후 이 카드라는 것들 발행할 수 있어요.


하나의 카드에 짧은 글을 작성하거나 링크를 걸 수도 있으며, 네이버의 오픈케스트처럼 뉴스나 타인의 정보를 긁어 발행할 수도 있지만 오픈캐스트와는 달리 내용을 추가하거나 편집할 수도 있으니 더 개방적이라 할 수 있겠군요. 페이스북과도 비슷하지만 콘텐츠를 퍼트릴 수 있는 공유 수단들이 카드에 내재되어 있습니다. 페북도 있고, 구글+, 트위터등.. 마치 페북에 'AddThis' 위젯을 달아 놨다고 해야 할까요?ㅎ


긴 글을 작성해야 할 필요도 없으니 블로그보다 훨씬 가볍습니다. 개방성도 좋고, 기능적으로도 기존의 수단들이 갖고 있던 한계들을 포용한 듯 느껴지기도 하는군요.  핀트레스트와도 비슷해 보이지만 다방면에서 개방적이고 충실합니다.


 


유입 20개 한 페이지에 빙글유입이 꽤 됩니다??ㅎ



블친 몇 분은 유입효과가 크진 않다고들 말씀하셨는데 그건 파워 블로거들의 입장이지 싶고, 개발도상 블로거 입지의 늙은 몽돌 블로그엔 제법 유입이 있네요? 빙글에서 카드를 만든 하루만에 전체 유입의 5~10% 내외까지 이릅니다. 시험삼아 시작해 본 단계라 제 블로그의 대표 포스트로 카드를 작성했기 때문일까요?ㅎ  

 

 

알람을 걸고 메일 옵션을 선택해 놨더니... 알림메일이 자꾸 들어옵니다..

이 옵션은 해제해 놔야할 듯~

 


어제 카드 하나, 오늘 오후에 하나, 하루 사이에 두 개를 시험삼아 발행했는데 조회수 (Views)가 엄청나군요. 이걸 곧이 곧대로 해석하기엔 무리가 있다고들 짐작하던데 누군가가 꽤 보는 건 분명한 사실입니다.  트위터로도 리트윗 메시지가 올라 오고요, 설정한 '메일'로도 'like'나 'clip' 등 소통 메시지들이 수시로 울립니다.... 이 views 중 블로그로 유입되는 건 10%도 안되는 듯 하지만 무시할 수준이 전혀 아니군요. 

 


 

 

당연히 IOS와 안드로이드 버전의 모바일앱이 있습니다. 저도 설치 하기 위해 앱스토어를 살펴 보는데 개발자가 Moon, Ji Won 이라고 되어 있더군요? 

한국사람??? 설마....... 제 컬렉션을 제일 먼저 팔로우 한 사람이 외국인인데??? 

 

좀 찾아 봤더니 빙글 Vingle의 창업자는 토종 한국인 문지원씨 맞군요?! 미국으로 건너 가 실리콘벨리에서 회사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최근엔 인력채용공고가 큼지막하게 나기도 했더군요. 이미 200개국에 150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한 TV/동영상 사이트 비키닷컴 viki.com의 창업자이기도 하다네요?!  


어쩐지,,,, '빙글'이란 네이밍이 이상하더라니....ㅋㅋ

 

 

    



제 아이폰의 빙글앱인데 꽤 괜찮아 보이지요? 일목요연하고 사용하기도 아주 편리합니다. 발행한 카드 등에 대한 반응도 알림으로 즉시 볼 수 있고요, 소비하는 입장에서도 관심있는 분야의 피드도 보기 편하게 정렬되어 올라 오는군요.

 

팔로잉하는 분들의 빙글 인터넷 페이지도 여럿 찾아 봤습니다만 모바일에 비해 다소 어수선해 보이기는 면도 있군요. 제 IT 종사하시는 페친들은 이미 대부분 개설을 했던데 빨리 좀 소개해 주시지능~ㅎ
 


 

전 원래 대단히 친철합니다만 오늘은 불친절하게도 가입하는 법, 카드 만드는 법 등을 따로 설명하지 않았습니다. 위 빙글의 홈피(http://www.vingle.net/)에 가시면 손쉽게 가입이 가능하고요(기존의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또는 구글플러스 계정으로도 쉽게 가입할 수 있음), 카드를 만드는 것도 어렵지 않거든요. 자세히 소개드리기엔 시간이 너무 걸릴 듯 해 빙글 자체에 대한 소개 정도의 글을 먼저 올리고 싶었습니다.


 

 

 

 



어떻습니까.. 한번 해 볼만한 가치가 있나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