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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아빠의 거친 레시피, 된장소스 버섯 돼지목살구이






많이 바빳더랬습니다.

가족들과도 한동안 제대로 된 식사를 하지 못했었어요.



오늘은 금요일, 

불금이고 뭐고, 집으로 빨리 가 가족들과 함께 밥을 먹고 싶었습니다.

옆지기에게 또 맡기긴 미안하기도 했지만 염두한 메뉴가 따로 있기도 했어요.


몇일전에 페친의 블로그에서 봤던 그 머시기냐...


된장소스 버섯 돼지목살 구이




된장소스 모듬버섯 목살구이 만드는법 with 헬로네이처 산지직송 쇼핑몰 by 미상유 




푸드칼럼리스터 미상유님의 레시피입니다.

미상유님은 최근 티엔엠 tnm을 통해 알게된 분인데 전 잘 몰랐습니다만 유명한 분이더군요.



몇일 전 소개하신 포스팅을 보자 마자 느꼈습니다.

이건 내 메뉴다.......







퇴근하면서 재료들을 주섬주섬 삽니다.

구색이 휘황차고 가격도 다소 싼 롯데마트도 있습니다만 하는 꼬락서니가 맘에 들지 않아 잘 가진 않아요.

가능하면 동네슈퍼를 이용합니다.


4명이 먹을 양이지만 처음이라 실폐를 예비해 3인 분만 준비해 봅니다.

그나저나 이 집 돼지고기는 정말 좋더군요.




레시피는 간단해 보입니다.

중요한 건 좋은 목살(안심이나 등심도 괜찮다네요?!)과 버섯, 그리고 된장이지 싶군요.



거친 남자는 원래 요리를 위해 계량하지 않습니다. 흠..흠...

오로지 눈대중과 손맛으로 한 끼떼우는 창조하는 것이지요.

하지만 오늘은 이글을 혹여나 볼 초보 아빠들을 위해 예의를 지키고자 노력합니다.





먼저 버섯과 고추, 피망을 좀 준비해 두고요..

집 냉장고 속에 있던 것들도 이번 기회에 재고처분합니다.

(버섯 등의 야채가 많이 들어가도 나쁘지 않더군요)



된장소스도 만들어 둡니다.

청주 1 큰술, 맛술 1 큰술, 설탕 1 작은술, 된장 1~2 작은술, 물엿 1 작은술.....

'큰 술', '작은 술' 할 때 '술'은 숟가락 맞지요?? 큰 숟가락, 작은 숟가락???




집 된장을 사용했고요, 잘 풀어지지 않았습니다만 상관없습니다.

어차피 버섯과 넣으면 풀어지니까요.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다진 마늘을 투척합니다.

향이 아주 좋군요.





고기를 넣고요~

후추와 소금을 적당히 뿌렸습니다.




노릇하게 익으면 접시에 담아 내고요




목살을 굽던 팬에 준비해 둔 버섯과 야채를 투척합니다.

준비해 둔 된장소스도 함께 넣고요.




때깔이 참 이쁘기도 하지요?

집에서 먹을 것이니 가니쉬니 뭐니 그런 걸 생각한 건 아닙니다.


익으면 고기를 담아 둔 접시에 얹고요....




3인 분 많은 양을 조리했더니 모양새가 시원찮군요.

설마, 거친 레시피의 결과물이 미상유님의 위 사진과 비슷할 것이라 기대하는 분은 안 계시겠지요?!ㅋ





역시 돼지고기는 어떠한 형식이든 김치가 곁들어져야 비로소 최고의 맛을 내는 듯 합니다.



된장소스는 좀 신경쓰였습니다. 아이들이 좋아 할까 걱정되기도 했는데

그 바람에 레시피보다 좀 줄여 사용했더랬어요. 하지만 해 놓고 나니 냄새도 좋고 맛도 좋네요?

역시 된장이 좀 부족한 느낌이었습니다.ㅋ



된장소스에 설탕을 쓰지 않고 물엿을 충분히 넣었는데 제겐 약간 달았습니다. 

입맛에 따라 조절해 사용하면 좋을 듯 하고요, 

아이들 때문에 맵게 조리하지 못했는데 조금 더 자극적이었으면 제 입맛엔 정말 좋았을 뻔 했네요.

상추를 따로 준비했다 쌈으로 먹어도 훌륭할 요리입니다.





어떻습니까? 아주 쉽지요?!ㅎ

불천주야 가정의 평화를 위해 노력하시는 아빠들께 강추합니다!!!!ㅎ


훌륭한 요리 소개해주신 미상유님께도 감사말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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