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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이야기

드디어 꿀 따는 날! 꿀벌 호텔 핸드픽트 + 어반비즈 신통방통 채밀 행사 엊그제 아주 흥미로운 행사에 다녀왔습니다. 마침내 꿀을 땄어요!!ㅎ 어반비즈서울의 도시 양봉 프로젝트! 허니뱅크 투자자 분들을 모신 '꿀 따는 행사'가 상도동 동네호텔, 핸드픽트호텔에서 있었더랬습니다. 뒤에 알고 보니 채밀 파티가 열린 핸드픽트호텔은 어반비즈서울의 허니뱅크 프로젝트 1호점이었더군요? 늙은 몽돌은 호텔의 김성호 대표님 배려 덕에 불청객 신분으로 간신히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끊임없이 떼를 쓴 덕분이죠.....ㅋ 제가 핸드픽트호텔의 양봉 beekeeping에 관심을 가졌던 건 벌써 3, 4개월 되었나요? 페이스북 타임라인에 처음 올라온 사진(아래 3번째 이미지)을 접하고 엄청 놀랐던 기억이 아직 생생합니다. 핸드픽트호텔의 옥상 벌통 이미 아셨는지 모르겠지만, 꿀벌을 기르는 호텔들이 더러 있긴.. 더보기
호텔에서 지켜야 할 에티켓, 다른 고객을 화나게 하는 진상 행동 별 희안한 '진상' 고객들을 보고 듣습니다. 더러는 상상을 초월해요. 이들의 행태를 접할 때면 화가 나다 못해 어이없을 때도 없지 않더군요. '어쩌다 우리 사회가 이 지경으로 망가졌을까' 절망스러울 때도 있는데, 일부 고객들의 경우에 한하긴 하지만 어쩌면 우리 자신의 모습일 수도 있잖아요? 이들 진상 고객들의 몰상식, 몰염치는 호텔에 경제적 손실을 끼치고 호텔리어들에게 직업에 대한 회의감을 안기는 정도에 끝나는 게 아니에요. 더 심각한 건 호텔에 투숙하거나 머무는 다른 고객들의 귀중한 시간도 엉망으로 만든다는 것입니다. 이미지: CNN 호텔이야 고객을 받아 수익을 취하는 입장이니 이런 저런 경우를 감수해야 한다지만 이들의 진상질로부터 피해를 당해야 하는 다른 고객들은 도대체 무슨 죄랍니까? 다른 고객을 .. 더보기
밀레니엄서울힐튼 객실과 레스토랑 요모조모 가깝고도 먼 호텔?ㅎ 매일 오가지만 투숙할 기회는 좀처럼 없는 곳.. 밀레니엄서울힐튼호텔 직원가 (staff rate 혹은 employee rate)으로 객실을 거의 공짜나 다름없이 이용할 수 있지만 어쩔 수 없이 불편합니다. 동료 직원들의 서비스를 받아야 하는데 왠지 눈치 보이고 신경 쓰이잖아요? 저만 그런 게 아니라 대부분의 동료 직원들 역시 그런 듯 했어요. 차라리 콘래드나 그랜드힐튼 등 자매 호텔을 이용하는 경우가 훨씬 흔하더군요. 이번엔 마음을 달리 먹었습니다. 아이들에게 아빠가 근무하는 곳을 구경 시키고 싶었거든요. 저녁도 먹고요, 그리고 수영장도 이용해 볼 참입니다. 호텔 레스토랑을 거리낌 없이 이용할 처지는 아니고요, 정해진 절차를 밟으면 레스토랑 역시 직원가로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어요... 더보기
외국인 관광객에게 꼭 필요한 이것, 디스커버 서울패스 Discover Seoul Pass 이런 패스가 여태 없었었나요? 기사에 따르면 '첫 외래관광객 전용 관광패스'라고 했더군요. 관광 한국의 위상 (논란의 소지가 없지 않을 듯 하니 일단 외래방문객 규모 면에서...)을 생각하면 벌써 나오고도 남았을 상품인데.... 그나마 더 늦지 않아 다행이네요. 외래 관광객들이 FIT 위주로 급속히 변화하고 있지만 이들에게 포커스를 맞춘 관광 편의 상품들은 쉽게 볼 수 없었잖아요? 다소 늦고, 미진하고, 그래서 말들도 많지만, 천천히 나마 한국 관광의 내실을 다지는 아이디어들과 상품들이 시도되고 있는 점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외국인 관광객들 자주 접하는 분들은 특히 관심 있게 봐 주시고요, 혹 머리에 떠오르는 개선 사항 있으시다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기획하신 분께 건의 드릴 수도 있습니다. 디스커.. 더보기
여행서비스, 기계와 인간의 대결/온라인여행사와 오프라인 여행사 그리고 호텔 지인 한 분께서 읽어 보라 권하셨던 기사의 제목입니다. 우리말로 옮기기 쫌 거시기합니다만, 의역하면 '오프라인으로의 귀환' 쯤 되려나요? "Travelers Are Embracing Human Travel Agents Again" 제목에 상관없이 다소 당황스러운 내용을 포함하고 있군요. 하지만 전조가 전혀 없었던 건 아니에요. 이런 추세를 점치는 전문가들의 칼럼이 더러 있기도 했더랬습니다. * * * 지난 10년, 업계에 느닷없이 등장한 '기계'는 여행 소비자의 선택을 그 어느때 보다 손쉽게 만들었습니다. DIY do-it-yourself 부킹 사이트, 즉 프라이스라인과 익스피디아와 같은 온라인여행사 OTA는 방대한 데이타를 바탕으로 인공지능(컴퓨터 알고리즘)이 계산해 낸 '베스트 딜'을 인터넷에 뿌리며.. 더보기
때늦은 호텔초과 공급 논란, 그리고 호텔시장의 현재 모습 (서울) 지난 2, 3년 간 시장은 그야말로 요동쳤습니다. 공급이 쏟아져 들어왔고, 이 같은 '딥임팩트'에 노출된 적이 없었던 호텔들은 멘붕에 빠지고 말았죠. 하지만 때마침 겹친 메르스가 시장을 일시적으로 왜곡합니다. 틀어진 수급의 민낯은 결국 올해 공개되는 것으로 미뤄졌어요. 아마도 대부분의 호텔리어들은 떨리는 가슴을 부여잡고 2016년의 시장 모습을 예의주시하고 있었겠지요? 여러분들께서는 안녕들하신가요? * * * 이미 마른 똥, 수급 논란은 좀 철 지난 이슈라 생각했습니다. 시간은 흘렀고, 호텔들은 이미 적응에 분주하니까요. 하지만 저간의 사정은 그렇지도 않았던 모양입니다? 이에 대한 갑론을박이 아직도 이어지고 있었더군요. 지난 주 열렸던 호텔아비아 토크 콘서트에서도 이 이슈가 다뤄졌었고, 몇 일 전 다녀온.. 더보기
한옥호텔은 과연 매력적인가?/한옥호텔의 가능성과 한계 호텔아비아 HotelAvia 2016년 7월호에 게재된 칼럼을 포스트로 옮겼습니다. 화려한 제목에 이끌려 들어오신 분들은 좀 실망하실 수도 있겠습니다. 호텔의 운영 면에 치우친 글이고요, 건축 등 다른 부분들은 다루지 않습니다. 잘 모르거든요... 겨우 서너 곳 한옥호텔을 리뷰하고 글을 쓰는데 두 달을 홀라당 까먹고야 말았군요. 쓰고 싶은 다른 주제의 글들도 많았습니다만 이 프로젝트 때문에 모조리 뒤로 밀리고 말았습니다. 매달 기고하는 호텔아비아에도 변변찮은 글들을 드릴 수 밖에 없어 미안했어요. 그 정성에 비하면 독자들의 반응은 다소 미지근했는데, 지금 우리 수준에서 한옥호텔은 아직 시기상조란 의미일까요? * * * 그동안 '거들떠보자! 한옥호텔' 프로젝트 랍시고 쓴 글들은 맨 하단에 링크를 걸어 두었.. 더보기
핸드픽트호텔 요모조모/객실 + 한식 레스토랑 나루 + 볼룸 상도동의 동네 호텔 핸드픽트는 인벤토리 43개를 가진 크지 않은 호텔입니다. 하지만 작다고 얕보면 큰 코 다칠 듯 하군요. 객실과 레스토랑 등 그 구성은 아주 알차고 탄탄합니다. 대형 비즈니스 호텔들도 부러워 할 엄선된 것들로 속을 채우고 있어요. 직전의 포스트에서 바로 이어집니다. 핸드픽트호텔의 정체성을 거들떠 보실 수 있으니 읽어 보시기 바라고요. 동네 호텔의 라이프스타일, 핸드픽트 호텔 가장 작은 객실인 스튜디오 베이직의 사이즈가 6평 요즘 대세인 비즈니스호텔에 비해 크게 차이나진 않지요? 하지만 넓어 보입니다. 스튜디오베이직 Studio Basic King 장식 등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것들은 배제했고요, 옷장을 없애는 대신 모듈행거를 채용했군요. 데스크나 체어 등의 퍼니쳐 스타일도 군더더기 없어.. 더보기
핸드픽트호텔 Handpicked Hotel, 동네 호텔의 라이프스타일 대표님을 더러 만나고, 호텔리어들과의 만남을 같이 할 때도,종종 신경 쓰이고 걱정될 때가 있습니다. '혹 더러운 관행의 때를 묻히는 건 아닐까?' 김성호 대표께서는 기성 호텔이 만든 흔한 관행엔 관심이 없는 듯 보였어요. 호텔을 시장에 노출시키기 위해 애쓰는 듯 하지도 않았고, 호텔이라면 너나없이 채용하는 마케팅 수단도 나몰라라 하는 듯 했습니다. 핸드픽트 호텔 Handpicked Hotel 핸드픽트 호텔은 마치 아직 때 묻지 않은, 텅빈 하얀색 도화지랄까요? 그 속에 어떤 그림을 그릴지 저도 잘 모르겠고, 호텔 역시 뭔가를 구체적으로 정해 놓지 않은 듯 했어요. 스토리를 담아낼 도화지와 액자만 마련해 둔 느낌입니다. 이미지: 핸드픽트호텔 잔뜩 흔해진 이름, 라이프스타일 호텔.... 신상 호텔들은 저마다.. 더보기
한국 호텔산업의 현재 그리고 새로운 이정표, 서울호텔투자컨퍼런스 SHIC 늦은 감이 없지 않지만 이건 꼭 소개해 드리고 싶군요. 말할 수 있습니다. 한국 호텔산업에 새로운 전기 하나가 새롭게 마련되었다고... 앞으로 우리나라 호텔 산업이 성장해 나가는데 이정표 역할을 할 수 있는 이벤트! 서울 호텔 투자 컨퍼런스 SHIConference (Seoul Hotel Investment Conference) 이미지: 호텔아비아 한국 최초, 우리나라에선 처음으로 열렸던 글로벌 호텔 투자 컨퍼런스입니다. 6월 22, 23일 이틀 동안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개최되었고요, 컨설팅펌 HVS, 홍콩 소재 호텔 디자인 기업 HBA, 서울로지호텔과 호텔아비아가 공동 주최했습니다. 호텔 산업동향에 관심 있는 분들이라면 모두 알만한 이름들이지요? 아시아지역 컨설팅 펌 전문가와 투자개발 전문기관 등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