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은 몽돌은 식견이 천박하고, 글솜씨 또한 변변치 않으니 호텔 글 하나를 쓰자면 꽤 긴 시간이 소요됩니다.
그러다보니 호텔리어들께서 관심가질 만한 업계의 '핫'이슈들을 자꾸 놓치게 되는군요.
잔꾀를 부려서라도 방법을 좀 바꾸어 볼까 하고요..
업계의 핫 트랜드를 기회되는 대로 소개드리되, 준비하는 시간을 줄이기 위해 핵심만 추려 짧은 글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소스는 주로 호텔업을 다루는 외국 전문사이트의 칼럼들입니다. 원문은 출저를 밝혀 하단에 붙이거나 링크를 걸도록 할 예정이니 조금 더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신 분들께서는 원문을 참고하시면 되겠군요.
오늘은 첫번째 시도, 일종의 파일럿 포스팅이니 독자 분들의 가차없는 지적질, 쌍수를 들어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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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간간히 다룬 적이 있었습니다만, 향후 1, 2년이면 모바일룸키 mobile room key (또는 스마트폰키 smartphone key)와 keyless check-In (혹은 self service check-in, DIY check-in)이 호텔업계에 본격적으로 도입될 예정입니다.
대부분의 대형 브랜드들이 파일럿 호텔들에서의 테스트를 마치고 막바지 준비작업에 한창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둘 모두 고객이 Front Desk에서 긴 줄을 서야 하는 번거러움을 없앱니다. 하지만 고객 편의만 노리는게 아니지요?! 아직 공공연히 거론될 시점은 아니지만 호텔이 노리는 직접적인 효과, 즉 인건비 절감효과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생각되는군요. 어쨋거나, 이에 관련된 칼럼들을 보는 내내 궁금한 부분이 있었습니다.
지불문제는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요?
지금과는 다른 지불 시스템이 채택되지 않는다면 고객은 결국 check-in 또는 check-out 시점에 프론트에서 긴 줄을 서야 하니 공들여 개발한 위 신기술들은 무용지물이 됩니다.
메리어트는 일단 애플페이 Apple Pay를 채택한다는군요...
업계에서는 최초로 이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자랑질을 했는데, 그동안 메리어트 브랜드는 젊은 세대(미국 등 서양의)들 사이에서 '할배들의 호텔'로 알려져 있었던 모양입니다. 이를 계기로 올드한 이미지를 불식시키고 , '영'한 얼리어답터로써의 면모를 과시할 것으로 희망한다네요?!
애플페이는 이미 새로운 기술이 아니지요?! 우리가 버스나 지하철을 탈 때 이용하는 것 처럼, 호텔의 리셉션 지역에 장치된 리더기에 고객 자신의 스마트폰을 대기만 하면 됩니다. 사용하는 툴이 애플페이일 뿐이지요.... 본격적으로 상용화되면 국내에서는 카카오페이니 삼성페이 또한 가능하게 되겠군요?!
앞에 소개된 모바일 체크인이나 모바일룸키 그리고 애플페이에 의한 새로운 지불 등 새로이 채택하는 테크놀러지로 호텔이 넌즈시 노리는게 또 하나 있습니다.
끊임없이 회자되고 있는 OTA와의 전쟁....
호텔은 예약에서부터 투숙과정 전반과 결제, 그리고 로열티프로그램 등 후속 서비스까지 모든 호텔의 서비스를 모바일폰에 몰아 넣음으로써 고객의 로열티(또다른 말로, 브랜드에 대한 종속)을 높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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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riott to accept Apple Pay for your hotel incidentals
DIGITAL TREND
By Les Shu
Shortly after Apple’s keynote on March 9, Marriott announced that it would be the first major hotel company to accept Apple Pay. In lieu of handing over a physical credit card, guests could simply tap their iPhone 6, iPhone 6 Plus, or Apple Watch to a contactless reader at the front desk, which Marriott says would allow for a faster check-in process.
The service will begin this summer at 11 Marriott properties in big cities including Chicago, Los Angeles, New York, and San Francisco, and then rolling out to more hotels afterward. Besides its namesake brand, Marriott is also installing Apple Pay in Residence Inn, Courtyard, Ritz-Carlton, Renaissance, Edition, and other brands in its portfolio.
Since 2013, when it launched its mobile app, Marriott has been increasingly integrating mobile-based services to cater to the 75 percent of guests who carry one or more smart devices. Users can already book rooms, check-in/check-out virtually, order amenities, chat with hotel personnel, control in-room televisions, and more. As more and more of its guests are using mobile devices and embracing technology, Marriott has been aggressive in experimenting with new technologies to enhance its services. Adding Apple Pay seems to be a natural extension of those offerings.
“Millions of customers already use Marriott Mobile to quickly book a hotel, check-in, or check out,” George Corbin, senior vice president of Marriott Digital, says in a release. “Now, Apple Pay can make it virtually effortless.”
Marriott also indicated that it would have an app ready for the new Apple Watch. The Marriott Apple Watch app would let guests check in or be notified when their rooms are ready. During the keynote presentation, Apple’s Kevin Lynch demonstrated using Marriott-competitor Starwood’s Apple Watch app to unlock a hotel room door. However, Marriott hasn’t mentioned if it will also have such a feature in its watch app (Corbin told the San Jose Mercury News last year that Marriott is waiting for potential bugs to be resolved with mobile unlock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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