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 여행, 썬댄스 펜션 리뷰

별관에 비해 

바다가 바로 보이는 본관이 좋습니다.

본관은 바다에 접해 있어요.

별관에서도 바다를 조망할 수 있긴 하지만

앞 펜션들에 의해 뷰가 적잖이 간섭받습니다.

인터넷으로는만 봐서는 잘 모르겠더군요.

도착해 별관의 입지를 확인하곤 다소 실망했는데, 예약을 하고 객실료를 완납했으니 어쩔 수 없는 일입니다.

강화도 썬댄스 펜션 본관

본관은 비교적 최근에 지은 듯 하더군요. 객실 등 전반적인 컨디션이 별관에 비해 훨씬 나아 보였고, 디자인도 아주 모던합니다.

풀도 본관에만 있고요, 구색은 비교할 바가 아닙니다만 호텔의 객실마냥 조식서비스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여쭙진 않았지만, 객실료는 아마도 그만큼 더 비싸겠죠?

강화도 썬댄스 펜션 별관

썬댄스 외 다른 한 곳의 객실료도 문의했는데, 강화도 펜션들의 객실료는 대충 평당 1만원 정도로 계산하면 큰 무리가 없을 듯 보였습니다. 거실에 침실 하나 딸린 20평 정도이면 20만원... 

별관의 경우 1층은 탁구대와 당구대, 그리고 야외에 족구장이 있으니 10명 단위 단체 활동을 하기엔 나름 괜찮아 보였고, 본관에 비해 다양한 활동이 가능합니다.

본관은 커플이나 가족 단위 투숙객 위주인 듯 했습니다.

이곳 펜션들의 특성인 듯 보였는데,

객실마다 설치된 베란다에서 직접 바베큐를 즐길 수 있더군요.

객실의 베란다에 바베큐할 수 있는 설비들이 갖춰져 있습니다.

기본적인 바베큐 설비는 갖춰져 있고요, 고기나 야채 등은 댓가를 치루면 준비해 주긴 합니다만 퀄러티를 생각한다면 따로 준비하는 게 좋겠죠?

숯은 괜찮게 준비해 주시는데, 당연히 추가로 지불하셔야 합니다.

하지만 본관의 경우에는 객실이 아니라 야외에 바베큐장이 따로 설치되어 있더군요.

썬댄스 펜션의 입지는 나쁘지 않아 보였습니다. 

바다가 바로 앞이고, 강화도 동막해수욕장이 지근거리입니다. 그렇지만 바다 뷰가 훌륭하다 말하긴 다소 조심스럽군요.

갯벌에 드리우는 아름다운 일몰을 객실에서 바로 볼 수 있습니다.

펜션 우측 편으론 끝없이 이어진 방파제인데 그 지겹고 탁한 풍경이 나름 운치 돋더군요.

중간에 경계 초소도 있었는데, 끝까지 걸으면 혹 북한으로 넘어가는 게 아닐까 걱정스러웠지만 나중에 지도를 찾아 봤더니 석모도 쪽이더군요.ㅋ 

펜션의 정면은 중국이 아니라 영종도 방향입니다.

바다는 해수욕이 불가능한 갯벌...

하지만 갯벌 체험을 전문적으로 주관하는 곳은 없는 듯 했는데, 아마도 조개 등의 어폐류가 제대로 서식하는 환경이 아니기 때문일까요?

해수욕을 즐기려면 차량 10분 거리의 동막해수욕장으로 나가야 할 듯 보였지만 썬댄스 팬션 본관 좌측 편에도 조그마하게 해변이 형성되어 있더군요. 

아쉬우나마 간단한 물놀이 정도는 가능할 듯 했습니다. 

썬댄스펜션, 동막해수욕장 위지

주변은 모조리 펜션입니다. 편의시설이나 유흥시설은 없어 보였지만, 동막해수욕장 주변에는 노래방이나 횟집, 편의점 들이 꽤 조성되어 있더군요.  

별관은 다소 올드합니다만 전반적인 관리 상태는 양호합니다.

냉난방도 잘 작동합니다. 개방된 베란다와 객실 사이에 이중 창호가 설치되어 한기를 적절히 차단해요.

취사 설비나 도구도 충분히 구비되어 있습니다. 이불과 타올 등은 약간 부족한 듯 생각되었지만 요청하면 가져다 줄 듯 했습니다.

오가는 직원들은 프로페셔널해 보이진 않았지만 꽤 친절했어요. 이런 곳에선 친절이 최고, 프로페셔널 따지면 곤란합니다.ㅎ

썬댄스 펜션, 일단 나쁘지 않은 선택인 듯 했고요, 가능하다면 본관을 예약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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