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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관앵무 - 앵두 요놈의 이름은 앵두입니다. 머리의 우관과 뺨의 붉은색 반점이 특징인 왕관앵무이고, 자세히는 펄 이사벨 파이드라 부른답니다. 지금까지 약 2년 정도 키워오고 있습니다. 제 짧은 경험에 의하면, 왕관앵무는 모란에 비해 입질이 없고 온순하며 사람도 잘 따른지만, 한편으론 의젓하고 애교가 조금 부족합니다. 따라서, 키우는 재미로 보면 모란앵무가 훨씬 나은 듯 해요. 뭐랄까, 남녀간의 연애에서도 밀당이 적절히 가미되어야 오래 지속되고 윤택해 지듯 모란은 성정이 앙칼지면서도 애교가 많아 키우는 재미가 쏠쏠했습니다. 하지만 입질이 심해 애기들이 키우다가 어린 마음에 상처를 입는 경우도 더러 있다고 합니다. 이에 반해 왕관은 파우더가 심한 편이라서 몸단장이라도 할라치면 솜털이 방에 날리는데 그래서 옆지기가 좀 싫어해요.. 더보기
모란앵무 - 무지개다리를 건넌 모란이 일년전까지 키우던 손노리개 애완조 모란이(모란앵무) 입니다. 애들 등쌀에 부천에서 분양 받아서 한 일년 정도 키웠습니다. 감기에 걸려 낙조하고 말았는데, 생각날 때마다 가슴이 너무 아리네요. 암컷이었는데 무정란을 계속 낳아 포란을 하던 그 모습도 너무나 애처러웠습니다. 다른 반려동물도 그렇지만 앵무새도 너무 사랑스러워요. 모란아!!!!! 하늘나라에서 행복하게 잘 지내고 있지? 더보기
인왕산 등반/맞벌이 자녀의 봄방학 저번에도 포스팅 했지만 맞벌이부부에게 자녀들 방학은 고역이지요?! 봄방학이라고 다를 건 없습니다. 오전엔 도서관에 보내서 책 읽게하고 오후엔 학원을 두어개 섞어서 보냅니다. 제 욕심으론 도서관에서 좋은 책도 좀 읽고 했으면 좋겠는데 초 2학년인 막내는 그저 만화책만 십수권씩 보고 오나 봅니다. 그나마 화요일엔 도서관 휴관일이라 종일 집에서만 지내는데 그냥 두고 보기가 마땅치 않습니다. (학교가 어쩌다보니 동네와 멀리 떨어진 곳이라 주변에 친구도 없어요.) 오늘은 휴가를 내고 동네 뒷산인 인왕산을 같이 오릅니다. 300여 미터의 인왕산은 오르내리는데 성인걸음으로 약 1시간 내외 걸리니 그야말로 동네뒷산이지요. 초등 2학년 막내와 중 1인 큰 놈입니다. 표정이 밝아 그나마 다행입니다. 싫다는 큰놈을 억지로 .. 더보기
진안마이산, 진안홍삼스파/맞벌이 부부의 방학숙제 맞벌이 대다수가 그렇듯 애들 방학은 고역입니다. 중학생인 큰 애는 그럭저럭 괜찮지만 초등 2학년 막내는 보낼 곳도 마땅찮거니와, 식사문제등 불편한게 하나둘이 아닙니다. 다른 대안이 없어 올해도 큰 애에게 짐을 지웠습니다. 항상 티격태격 싸우는 누나를 한달째 투덜거리며 따라 다니고 있어요. 오전엔 도서관에 따라가서 숙제도 하고, 책(주로 만화책이지만)도 보다가, 그나마 오후엔 혼자서 학원도 다니고 운동(검도를 해요)도 다니고… 애들한테 미안해서 1년에 한번 정도 방학때 이틀 정도의 일정으로 여행을 갑니다. 재작년엔 와이프 적금으로 홍콩을 다녀 왔는데 애들이 많이 좋아하더군요. 전 원래 여행을 좋아하지 않았는데 가족끼리의 여행은 색다른 즐거움을 주더군요 일체감도 생기고, 배워가며 가르치는 재미도 있고~ 올해.. 더보기
가을풍경 아~~~ 가을 하나가 또 가나 봅니다. 점심 먹고오는 회사 후정, 요즘은 아름다운 걸 보면 왜 안타까울까요?ㅠㅠ 더보기